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다음편의 전개가 궁금합니다. 오랜 기간의 신뢰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말들만 듣고 주인공을 믿지 못하는 여린과 그 어머니를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 10편 넘게 오는 동안 쌓아온 신뢰를 여주는 어머니의 한마디로 정리하고 남주는 그걸 한탄하는데 둘이 잘 되도 문제고 잘 안되도 문제이니...
주인공의 퍼주기가 그리 싫지 않게 그려졌는데 이제는 선을 그어야 할 듯 보여지고 주인공의 도움으로 가족이 살아난 건 까 먹은 듯 보이는 여주 가족을 보노라면 머리까만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사채에 팔려갈 집안을 구해준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고아라 부담스러워 하는 듯 보이는 여주 엄마를 보노라니 참...
둘이 오해를 풀고 잘 되도 문제가 있는 게 한 번 깨진 신뢰를 그냥 사랑으로 때우는 건 좀 아니지 않나 하구요. 잘 안 되면 좀 섭섭할 것 같긴 하네요.
장편으로 가면서 좀 심심하다 싶었는데 이런 깜짝 에피소드로 흥미를 유발시키시는군요. 문제는 어떤식으로 풀던지 떨어져 나갈 독자들이 생긴다는 거... 10편 넘게 끌어온 여주를 버릴수는 없으니 둘이 다시 이어질텐데 그걸 부드럽게 넘기셔도 저 같은 독자는...
아무튼 다음권을 기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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