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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1

  • 작성자
    Lv.90 꿈의무림
    작성일
    06.10.20 17:39
    No. 1

    흠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군요..그래도 쥬논님의 그 강렬한 캐릭들은 마음에 쏙들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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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비가悲歌
    작성일
    06.10.20 17:45
    No. 2

    사실 요즘의 문피아 흐름은 왠지 위험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합니다. 앙신의 강림 같은 글도 연재서부터 완결할 당시에는 여기서도 논란이 많았죠. 지금처럼 발언(?) 하시는 모든 분들이 극찬하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작품이라도 평가는 나뉘게 마련이니까요. 앙신의 강림같은 경우에는 완결되고 나서 평가가 좋은쪽이 더 많아진 작품이죠^^
    저 같은 경우도 규토대제가 그렇게 극찬할 정도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분 작품은 완결나오기 전까지는 그 어떤 평가도 보류하고 싶네요. 앙신의 강림도 완결되고나서 뒤집어진 케이스라서... 이 작가분 작품만큼은 도중에 그 어떤 평가도 내릴수 없다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 앙신의 강림에서 재미를 못 느끼셨다면 아마 이분의 다른 작품들도 실망하실 것 같네요. 개인적인 취향하고 많이 틀린 경우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리기 힘드네요.
    참, 그리고 요즘의 문피아 흐름은 일부에서 너무 획일적인것 같습니다. 뭐 여기서 인정받는 과거에 나온 작품 중 하나는 과거 연재중일때 여기서 말도 못 꺼냈죠. 그런데 몇년 지나서 다시 오니 모든 분들이 칭찬 일색이네요. 개인적으로는 그 작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쪽이었기는 하지만... 어쨌든 재미있네요.
    앙신의 강림도 아마 예전에 여기서는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었을걸요?
    그러니 밑에 댓글 다시는 분들 과격하게 나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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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소리검
    작성일
    06.10.20 18:06
    No. 3

    저도 천마선은 보지 못했지만 앙신과 규토의 주인공들이 비슷하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저도 아직 판단은 보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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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0 18:08
    No. 4

    음, 비가님 말씀 십분 공감합니다. 모 예언자의 앙골모아 대왕을 그렇게 써먹을 줄은 마지막 권 제목 보기 전까지는 몰랐죠. 그리고 저의 경우에는 앙신의 강림 결말 보고 더 광분한 사람입니다(...). '아예 하드코어 다크 스토리로 나가려면 차라리 주연 몰살하란 말이닷!'이라고 날뛰었죠^^
    그리고 가끔 이런 대세에 속하지 않는(?) 글도 나와줘야 무작정 완전소중파가 생기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몰매 맞을 각오하고(아니 사명감 갖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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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6.10.20 18:10
    No. 5

    개인적으로 전 그 난폭자, 폭군이라는데 더 매력이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존에 틀에 박힌 소설과는 전부 차이가있죠 쥬논님작품은.. 진짜 황제, 신과같은 존재였던 규토라면 당연히 그만큼 오만하고 난폭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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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이상한남자
    작성일
    06.10.20 18:12
    No. 6

    뭐...
    그냥 볼만한 책으로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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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蒼空
    작성일
    06.10.20 18:28
    No. 7

    전 쥬논님에 팬이지만..앙신이나 천마선 둘다 선뜻 손이 가서 읽은 책은 아닙니다..처음에 3권정도까지 읽었다가 거부감에 손을 뺏지만,,,독자들에 평가속에 다시 재도전해서...읽게 됬죠....
    한권 읽고 기다리고 또 읽고 기다리고....쥬논님 특유에 어둡고 메마른 글이 눈에 들어오지 못해죠..결국 완결이 되서야 글을 읽은 순간 몸속에 전율이 느껴지더군요...쥬논님에 글은 한권한권 읽었을때 어느정도 재미는 있었지만,확 잡아 끄는 느낌은 받지 못햇습니다..하지만,완결된 글을 단숨에 읽었을 때 쥬논님 특유에 매력이 나온다고 생각됩니다....
    위에 댓글중에 한분이 말했듯이 쥬논님에 글은 어느정도 글이 완성되지 않았을때는 평가을 유보하는것이 낳을거 같네요....

    저도 완결됬을 때 다시 단숨에 읽어보고 그분에 매력에 풍덩 빠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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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0 18:44
    No. 8

    무극검제님, 그 난폭자와 폭군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틀에 박힌 소재입니다. 개인적으로 쥬논님의 설정이나 스토리 구상 등은 상급 정도로 치는 반면, 인물들은 중하급으로 칩니다. 그야말로 '내가 하는 일은 곧 하늘의 뜻이니 다 된다', 혹은 '다 옳다' 정도로 생각하고 밀어붙히는 단순한 주인공들에게 나름대로 머리를 굴리는 신을 넣어준 격이랄까요?
    그리고 황제나 신처럼 높았던 존재라면 더욱 더 낮은 존재에게 신경을 쓰고 자중해야 합니다. 높은 사람의 결점은 태양을 가린 그림자와 같아서 누구나 손가락질한다고 하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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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0 18:45
    No. 9

    창공님 말씀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완결 나지 않은 글을 가지고 판단을 내리는 것은 속단이죠. 하지만 전작을 아무리 봐도 저 규토란 인물이 정상적인 개념을 탑재하고 움직이리라고는 생각되지 않기에 노파심에서 쓴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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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아침대통령
    작성일
    06.10.20 18:57
    No. 10

    에휴 이렇게 말이 많다니-- 규토대제 첨부분의 작가분이 쓰신 글을 보세요 규토는 쥬논님이 생각한대로 쓰여진 인물입니다.
    황제라고 황제다운 면모를 보여야 하나요?
    대제라고 밑의 사람에게 자비심을 배풀고 그러나요?
    아마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쥬논님의 말처럼 규토는 확실히 쥬논님 설정대로의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인물들의 지능이 하향조정이라니요.
    카스피 해전의 부분을 읽으면서 그런 점은 하나도 못느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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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0 19:03
    No. 11

    아침님. 그 쥬논님 생각이 어떻던 독자는 독자의 시점에서 글을 읽고 인물을 느낍니다. 하지만 규토란 인물은 아침대통령님 말씀대로 '자기가 생각한 자신만의 황제'를 구현한 인물이란 것이죠. 저런 방식으로 제국을 세울 수 있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즉 규토란 인물은 강력한 주술사이긴 하지만 황제로선 그저 범재, 혹은 폭군의 자질을 타고났을 뿐이란 것입니다.

    그리고 해전에서 화공의 대비는 필수 중의 필수입니다. 일단 배란 녀석이 목재로 만든 것인데다가 물 위에서 배에 불이 붙으면 불을 피할 장소가 없어서 선원이 전멸하고 근처 선박에까지 불이 옮겨붙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카스피 해전에서 적군들은 그런 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또 규토는 찰흙놀이 하나로 병사들의 불안을 날려버렸는데 이성적 사고가 가능한 사람들이라면 '저거 맛이 간거 아냐? 저런 놈이 지도자라고?'하고 오히려 불안해하기 마련입니다. 중과부적이란 것도 판단하지 못하는 자가 사령관이라면서요.
    말하자면 폭군의 위세를 황제의 위엄으로 표현하기 위해 주변 인물들이 규토를 빛내주기 위해 조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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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0 19:05
    No. 12

    그리고 대제라면 당연히 밑의 사람을 신경써야 합니다. 전 자비심이라고는 한 적 없어요. 그저 '내 백성 뺏겼으니 싫어!'처럼 유아적인 독점욕은 노예 몇 명 부리는 졸부에게나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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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아침대통령
    작성일
    06.10.20 19:17
    No. 13

    근데 이 소설은 판타지 소설인데
    어느정도의 사실감을 조성하면 운하님의 말처럼 되긴 합니다.
    뭐라고 반박을 하고싶은데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아마도 제가 좋아하는 소설이라 머리가 약간 이성을 잃고 행동했나 봅니다.
    그리고 여긴 감상게시판인데 제가 쓸데없이 개인의 감상발표를 방해했나 보네요.
    그래도 운하님, 규토대제는 정말 매력적인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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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나찰(羅刹)
    작성일
    06.10.20 19:22
    No. 14

    저도 소설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아서 5권까지 읽고 6권은 안 읽을 생각입니다... 스토리는 좋았지만 인물이 흡입력을 방해하네요~ 그래도 천마선이나 앙신의 강림은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규토대제의 성격은 정말이지.... 극악이더군요~~ 이러면서 무슨 대제인지 싶은 생각도 드네요~~~ 자만심과 광오함만은 대제급으로 인정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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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qpd
    작성일
    06.10.20 19:44
    No. 15

    대제란 걸 아래 백성들한테 자비를 베풀어서 대제라고 하는건 아니죠. 세계사에서 대제란 말이 붙는 왕중에 자비롭고 부드러운 왕이 있나요? 그리고 규토는 자신의 신하는 아끼죠. 그럼 땅만 많이 정복하면 대제라 불려도 되죠. 성군과 헷갈리시는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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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아침대통령
    작성일
    06.10.20 19:47
    No. 16

    생각해보니 규토대제 글 내용중에서
    규토는 백성과 영지와 황제만 있으면 나라 만들기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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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6.10.20 20:10
    No. 17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 못하겠는게...
    역대 대제들중에 폭군 아니었던 사람들이 몇명이나 있었나 따져 봅시다.
    다른분들이 말하시는것은 성군이지 한나라를 통합했던 '초대황제'라고 보기에는 어려울것같네요.
    황제라는 커다란 무언가를 얻으려면 큰 결단력과 무너지지 않을 이상이 필요합니다. 그럴려면 자기의 생각이 절대 다른 사람들에게 흔들리지 말아야하죠.
    전쟁에 관해서는 저도 좀 이상하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쥬논님이 만드신 규토라는 한 인간에 대한 성격은 이해할만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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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6.10.20 20:13
    No. 18

    그리고 황제라는 지위는 형제에도 구애되지 말아야 얻을 수 있는거라 봅니다.역대 중국이나 다른 나라의 황제들을 보면 그런 황제들의 잔인성이 많이 나타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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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6.10.20 20:39
    No. 19

    운하님. 백성 생각해야 되고 무슨.. 아랫사람 챙기고 이런건 말그대로 성군이지.. 황제는 오히려 규토같은 성격이 어울린다고 생각되는데. 보통 황제도 아니고. 엄청난 대제국의 황제인데 일일이 백성챙기는 성군의 성격은 좀웃기죠.. 역사적으로봐도 천심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규토대제같은 스타일의 글이 그 특유의 오만하고 광오한 규토의 스타일이 어디가 틀에 박힌 스타일인지 전혀 이해못하겠군요. 규토의 성격은 기존 소설들과는 달리 매우 독창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迷夢
    작성일
    06.10.20 20:39
    No. 20

    전...규토를 앙신의강림에서의 바텐키움의
    전생이라고 생각하기에..
    당연스레 폭군같은 성정을 받아들이고 봅니다.

    바텐키움역시 또다른 어떤 신급인물의
    전생이었는지 모르죠..각성에 실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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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느므느므
    작성일
    06.10.20 21:15
    No. 21

    헉 방금까지 쥬논님이 다신 댓글 읽었는데 그새 사라졌네..;;

    왜 지웠을까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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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로지텍맨
    작성일
    06.10.20 21:28
    No. 22

    20번 댓글쓰신분의 말을 떠올리며 감상글의 제목을 클릭하고 들어왔
    는데요,,감상글 읽으면서 아,,내가 하고싶은 말을 이렇게 요목조목
    꼬집어주술수가 있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확실히 규토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깡패일뿐입니다.
    그렇지만 논쟁의 여지가 남는 것은 규토의 전생(?)이겠죠.
    전생의 모든 것을 손에 넣었던 황제였기에 저런 캐릭터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개연성면에서 규토대제는 확실히 부족하다고 느끼며 추천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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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비가悲歌
    작성일
    06.10.20 21:42
    No. 23

    다시 와보니 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네요^^ 쥬논님 댓글도 있었는데 지워졌네요. 출판위주로 나가시느라 여기는 안들리실줄 알았는데... 흔치 않은 댓글이 지워져서 아쉽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운하님이 본문 이후 댓글은 너무 결과론에 치우쳐서 바라보시는 것 같네요. 소설의 상황이 기억나는 것이 아니라서 뭐라 말씀드리기는 뭐하지만 독자가 바라보는 시선과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분명 틀립니다. 독자들은 분명 모든 것들을 알고있죠. 그렇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바보같은 행동도 비웃을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묘사된 장치들을 너무 비관적으로만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주변인물들이 규토를 빛내주기 위해서 조작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건 소설의 법칙이잖습니까 ~_~ 주연을 빛내기 위해서 조연이 등장하는 것이죠. 조연들도 중요한 역할을 맡는 다른 소설들에 비해서 규토대제는 확실히 주연 위주의 소설이기는 하지만 처음은 아니죠.

    황제에 대한 생각은 음 너무 고정관념이 강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양쪽다 맞습니다. 이건 마치 역사론 보는것 같네요. 민중의 위치에서 역사를 볼것이냐 지도세력에 의해서 역사를 볼것이냐? 그것이랑 흡사하네요. 그렇지만 그 어느쪽도 진리가 될수 없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자면 민주주의 모태가 됬던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왜 여자랑 아이들 하인들 노예들은 선거를 못했을까요?
    바로 여자랑 아이들 하인들 노예들은 인간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재미있지 않습니까? 이건 시선을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서 180도 바뀌는 문제입니다.

    그렇듯이 너무 한쪽으로만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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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6.10.20 21:44
    No. 24

    허허, 나참, 전생에 모든 걸 다 가진 황제가 오만하고 이기적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위해준다는건 정말 이상하지 않을까요?
    분명히 규토대제 처음 시작부분에 규토는 황제였다는 것이 나와있는데,
    그의 성격이 왜 깡패같다는 건지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모든 이의 위에 있던 이가 남을 막대하는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예전 중세시대때도 그런일이 충분히 있었죠. 농노는 그저 하나의 도구일 뿐이고 가축정도로만 여겼었던 것만 봐도 알수있죠.
    전생에 엄청난 권능을 가진 공포황제였던 규토에겐 자기 이외엔 모두 하등한 존재로만 여겨질텐데 왜 그런부분은 생각지 않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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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6 늘처음처럼
    작성일
    06.10.20 21:46
    No. 25

    저도 앙신의강림,천마선은 재미있게 봤지만
    규토는 이상하게 잘 안읽히더라구요...
    이상하게... 저만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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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만득
    작성일
    06.10.20 22:03
    No. 26

    음.... 규토대제 그간 세번을 빌렸음에도 왠지 읽기가 힘들어서 반납했다가 지금 4번째로 빌려놓고 1권 첫부분에서 버벅대고 있는 중입니다. 천마선은 제가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앙신의 강림을 전권 사놓고 결말부분에서 화가나서 팔아치웠던 저로서는 쥬논님의 작품은 뭐랄까, 독자로 하여금 생각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책이 영화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점은 상상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주인공에 대해 묘사가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주인공은 읽는 독자 100이면 100모두 제각각 다르게 형성되지만 영화속에서의 주인공은 그 배우 하나의 이미지가 고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상할 꺼리가 줄어든다고 보여지는데, 쥬논님의 작품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하게 말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그런 느낌이 듭니다. 책을 읽을 때마다 쥬논님이 설정해 놓으신 플롯만을 강요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읽기가 거북해지곤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6.10.20 22:10
    No. 27

    천심님 말씀에 너무 공감합니다. ㅡ.ㅡ; 황제란 그래야 되는거 아닌가요? 지금같이 현대시대도 아니고 말이죠. 성군 성군 해봐야 그 성군들이 과연 성격이 그리좋았을까요. 애초에 보는 시각자체가 다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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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고요한아침
    작성일
    06.10.20 22:32
    No. 28

    에.. 뭐 전 쥬논작 글은 전혀 취향이 아니어서 안봤습니다만.
    황제나 대제는 예전부터 다들 폭군이었다고 말들을 하시네요. 그래서 규토대제가 남 신경안쓰고 나쁜놈인게 어떠냐라는 댓글이 종종 달리네요.
    사실 그렇긴 합니다. 사실 예전 위인전기에 나오던인물들 알고보면 나쁜놈들 많죠.
    그런데 그걸 알고나선 그놈들 싫어지지 않으십니까?
    어렸을때 위인전기를 보면서 '아 나도 저런 훌륭한 사람이 되야지'하고 결심했던게 대학교쯤 들어가서 이런저런 자료들도 보게되고 여기저기서 줏어들은게 점점 모아지면 '참 나쁜놈들이다'라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던데요.
    황제가 폭군이었든 성군이었든 과거 역사적 사실이 어쨌든지 시대가 어쨌든지 현재 보는사람은 요즘 현대인 아닌가요. 주인공이 잔인하고 깽판치는것도 정도껏해야지 저는 도무지 감당이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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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개고기
    작성일
    06.10.20 22:38
    No. 29

    정말 이해안되네요.....규토의 성격이 주인공으로서 너무나 오만하고,잔인하고,비이성적이고(이번권에서는 아예 규토의 성격이 너무나 비정상적이라고 책에도 분명히 언급되었음...)..................하여튼 완죤 정신나간 캐릭터인거 아직까지는 분명합니다......그런데.....전작들을 보시면 알겠지만....쥬논님작품은 언제나 반전이 있더군여. 제 생각으로는 시르온은 신의 사자이니까 그의 행동을 같은 인간의 시각으로 볼순 없겠지요(모든 생명을 무시하는 시르온은 사자의 입장에서는 당연)....천마선의 베리오스는 당연히 지옥의 대마왕이니...파괴와 학살의 대마왕이구여...
    규토는 제생각으로 아늑한 과거의 황제가 무슨이유에인지....지금 시대로 소환당한거고....그리고..책을 보면 알겠지만...규토도 나중에 가면 각성같은걸 하게될거 같아요.....그때가 되면...지금의 비상식적인 행동들이 .....왜 그래야 했는지 상황설명이 될거 같아여...................
    한가지 분명한건 규토의 이런 문제있는 성격이 책 끝날때까지는 가지 않을거라는데 내 전재산 걸 수 있더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6.10.20 23:00
    No. 30

    ㅋㅋ쥬논님의 반전을 기대해봐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0 23:26
    No. 31

    대부분 황제는 성군이 아니다에 초점을 두셨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규토는 황제도 그냥 황제가 아니라 대제라는 것. 또 전 아랫사람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지 결코 자비로워야 한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대제라고 하는 것은 최소한 어떤 위대한 업적을 이룬 황제를 기리기 위해 후대의 사람들이 붙히는 존호입니다. 그런데 그런 존호를 깽판 친 폭군에게 준답니까? 고대 로마, 비잔틴 제국, 신성로마제국을 합쳐서 황제는 총 224명. 그러나 그 무수한 황제 중에서 대제의 칭호를 받은 것은 콘스탄티누스 1세, 테오도시우스 1세, 레오 1세, 유스티니아누스 1세, 카롤루스, 오토 1세 정도입니다. 그들이 무작정 돌진하는 폭군이었나요? 그들이 비록 전쟁을 일으켜 어마어마한 영토를 확보하긴 했지만 그들은 기본적으로 명군이었습니다. 명군+종교적 이유로 인해 대제가 된 것이지요. 종교적 이유는 일단 제껴두고 일단 규토가 명군이어야 대제란 칭호에 어울린다는 말입니다. 명군이 명령을 내릴 때 '절대자의 카리스마'(쉽게 말해서 감투 or 개인능력빨)로 밀어붙힌다는 것은 듣도 보도 못한 일입니다.

    그러나 카스피 해전 준비 때 배를 개조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규토의 성격을 한번 봅시다. 규토는 그건 불가능하다는 주위의 말은 아예 무시해버립니다. '내 말이 곧 법이니 그냥 해라!'라고 밀어붙히죠. 물론 요행히 카스피 해전 전까지 규토는 함대 건설을 완료합니다. 좋게 봐주면 비범한 인물의 과단성이지요. 하지만 거대한 제국을 운영한 경력이 있는 황제로서는 문제가 있는 부분입니다.

    규토의 명령은 단순한 윽박지르기였습니다. 규토나 시르온이나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명령을 내리면서도 보통 사람에겐 없는 그 소위 카리스마란 것으로 사람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죠. 그러나 그것은 소규모 집단에서나 통하는 방법입니다. 황제가 칙령 하나 반포할 때마다 제국의 온 백성을 모아두고 자신의 카리스마를 뽐낸답니까? 황제의 명령이란 것은 당연히 강제성이 수반되는 것이고 소의 희생을 전제로 두어야 하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백성들이 그러한 희생을 감수하는 것을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거나 감정을 뒤흔들어야 한다는 뜻이죠. 하지만 규토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소위 절대자의 카리스마로 밀어붙혔을 뿐입니다. 규토가 기껏해야 소규모 집단의 대장, 혹은 폭군 정도의 그릇이라는 것이 밝혀지는 부분입니다.

    이것이 규토가 대제란 설정에 어울리지 않는, 그저 골목대장(은 심했고 소규모 무력단체의 리더 정도?) 정도의 그릇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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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0 23:28
    No. 32

    ps. 반전이 아무리 좋아도 그 전에 규토란 인물에 질려서 떠나는 독자들에겐 '엔딩 스크롤 하나 보려고 나더러 이 작태를 다 참으라고?!' 소리 나오는 일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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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산도적
    작성일
    06.10.20 23:41
    No. 33

    주인공 성격이 별로 끌리지 않는다는 내용인가요?

    쥬논님 전 맘에 듭니다. 제 생각에는 수작의 반열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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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6.10.20 23:50
    No. 34

    천마선에서는 북방의 나라를 모두 통일하게 된다고 나옵니다. 그런 대제국을 건설하는게 위대한 업적이 아니라면 어떤것이 위대한 업적일까요...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요... 또 공포정치라고는 해도 그 정치를 함으로써 그 시대의 사회기반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그게 왜 폭군이 하는 정치일까요. 전 오히려 그게 올바른 정치였다고 봅니다. 우리 현대인의 관점으로 그들을 보면 안됩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잔혹했던 중세인이지 결코 평화사상을 주입받은 우리 현대인이 아니지요.
    그리고 이건 판타지입니다. 전생의 규토는 결코 자신의 카리스마만으로 일들을 진행시키지 않았지요. 보시면 알겠지만 분명 여러가지 공포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일들을 진행시켰습니다. 그랬기에 그의 명령에는 억지가 많았지만 불만이 많았던 다른 귀족들은 반항할수 없었던겁니다.
    그런 정치방식에 길들여진 규토에게 어찌 순한 방식을 요구한단 말입니까? 규토는 설정상 완벽한 이기주의자에 독재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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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6.10.20 23:54
    No. 35

    그리고 자신이 소설의 주인공이 싫은건 어쩔 수 없는겁니다. 그걸 꼭 다른사람들에게 어필할 필요는 없다고 보네요. 저도 예전 다른 분들이 좋다고 하는 글을 한번 봐봤지만 정말 그 주인공이 하는 행태가 꼴불견이라 더 못보겠더군요. 운하님이 그런 상황인듯 하네요... 그냥 다른 글을 보시는게 나을 듯합니다. 이미 주인공의 성격의 틀이 소설상 정해졌으니 운하님이 생각하시는 주인공은 나오기 어려울 것 같으니 말입니다. 저 역시 성격이 맞지 않는 글은 보지 않고 바로 때려칩니다. 그게 제 성격에도 맞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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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1 00:01
    No. 36

    천심님, 땅따먹기 많이 한 거... 대제 아닌데요ㄱ- 패왕 타이틀은 먹겠군요. 대제급의 업적이란 군사, 정치, 문화, 사회 등에 걸쳐 기념비적 업적을 여러 개 세운 경우입니다. 그리고 그 놈의 공포정치란 것이 결코 대제 타이틀엔 어울리지 않는 소규모 무력집단 대장의 무력시위 정도란 말입니다. 뭐, 제목이 규토폭군이라면 십분 공감하겠지만...

    공포정치라도 사회 기반을 안 뒤흔들면 옳다고요? 그거 무지막지하게 위험한 생각이십니다. 공포정치는 그 시작 때부터 불안요소를 내포합니다. 그것이 억눌려있다가 사후에 폭발하죠. 아니면 생전에도 수많은 반대시위(?)가 벌어져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요. 즉 어떤 의미에선 가장 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 녀석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규토대제, 벌써 때려쳤습니다.(...) 그냥 거기서 느낀 것을 감상란에 올렸을 뿐이지요. 미흡하다 싶은 점에 대한 감상 또한 중요한 감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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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6.10.21 00:13
    No. 37

    아까 쥬논님이 댓글 다셨었는데, 규토대제는 아직끝난게 아닙니다. 즉 규토가 대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업적을 남길 여지는 분명히 남아있구요, 즉, 폭군이란말은 분명 성급한 말이라는 겁니다. 아래 공포정치에 대해서는 저도 분명 말을 잘못한 것 같네요, 음, 하지만 역대 지도자들은 왠만해서 이기적인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밑의 고통은 생각하지 않는것만 봐도 알수있구요. 제가 볼땐 규토는 당장 살아있는 자신만의 이익을 생각하지 후는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즉 공포정치 뒤의 파장이 어떻든 간에 자기 잘먹고 잘 살면 끝이란거죠. 꼭 강조해야할게 규토는 엄청나게 이기적인 놈이란 겁니다. 북에도 한놈잇죠. 김X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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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1 00:48
    No. 38

    저는 현재까지의 정보를 토대로 폭군이라는 명칭을 부여(?)했습니다. 물론 규토가 대제가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요. 그래서 기다렸다가 나중에 친구 놈에게 '시운전'(?)을 시켜본 후 볼지 말지를 정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쥬논님이 오셨다고요?! 영광이네요. 솔직히 이런 비판성이 짙은 글로 뵙고 싶진 않았는데(...)

    어쨌건 덤으로 '현재까지'의 평점.(10점 만점)

    진행(스토리): 8.5점 - 재미있다. 하지만 긴장을 너무 팽팽히 유지하는 것 같아서 읽기가 숨차다. 가끔 풀어줄 필요도 있지 않을까? 앙신 때처럼 후반가면 전쟁 Only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 (10점: 완벽! 명작이다!, 9점: 수작, 8점: 좋은 작품)

    독창성: 5점 - 주술에 대한 설정이나 국가 간의 특성을 실존하던 민족을 바탕으로 만든 것은 훌륭하나 절대자의 환생, 절세미녀와 샤바샤바, (잠깐이지만)아카데미로 새기, 영지(?) 발전의 마지막 수단은 전쟁 등등 뻔한 요소도 많다. 그리고 망혼목. 나의 착각이 아니라면 망혼벽과 다른 것이 십대 망령이 없고 규토 자신이 만든 심상속의 것이라는 점, 또 망령을 무형의 상태로 넣는게 아닌 열매로 넣는단 정도?

    인물: 3점 - 규토란 인물에 대한 혹평은 쭈욱 늘어놓았기에 위를 참조하면 된다. 결론은 '현재까진' 대제란 타이틀에서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지는 캐릭터. 그리고 무적의 카리스마에 최강의 무공을 익히면서 부작용이 넘쳐날 방법을 해도 오히려 그거로 더 강해지고 망혼목까지 만들었는데 한번에 성공하는 등(...). 그래도 그 캐릭터의 성격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기에 3점 부여.(적어도 짜맞추기식 캐릭터가 아니란 것은 대단히 의미있다.)

    소재: 3점 - 흠, 제국건설기(...). 솔직히 이 항목은 패스해도 좋다. 철저히 개인적인 이유이다. 영지 발전물이나 제국건설기는 너무 많이 봤다. 참고로 어드벤처(...)가 10점이다(?).

    기대치: 7점 - 9~10점은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이 다음 권 나오면 무조건 본다이다. 8점은 그냥 가서 있으면 본다. 7점은 보류. 한마디로 아직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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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7 塞翁之馬
    작성일
    06.10.21 01:00
    No. 39

    운하님은 대제라는 말에 신경을 많이 쓰시네요. 사실 현재의 규토는 엄청난 폭군이 맞아요. 하지만 천마선을 읽을 때 규토가 그렇게 폭군으로 묘사되나요? 반란이 성공하면 혁명이고, 혁명이 실패하면 반란에 불과합니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이기에 그들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안하무인의 인물일지라도 북방제국을 건설한 초대황제인 규토에게 대제라는 말은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현재 북한에서는 김X성은 위대한 장군을 넘어서 신격화되어 있는 지경이고, 과거 유럽에서는 추운 날씨에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을 보고 입고 있는 겉옷 반절을 준 일로 성인(카톨릭)에 오른 사람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죠.

    뭐 결론은 피와 공포로서 제국을 다스리던 황제가 환생하여, 환생 전에 형성된 그 지랄 맞은 성격과 행동을 못 버리고 그대로 답습하면서 다시 제국을 건국하였고, 그 제국이 단명하지도 않고 오래가면서 그의 모난 부분은 사라지고 업적만이 남아 역사에 길이 남는 규토대제가 된다는 정도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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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8 로젠리터
    작성일
    06.10.21 01:03
    No. 40

    운하님의 글에 절대공감합니다....저도 한번 이런 감상글을 써보려했는데 기회가 좀처럼 생기지 않더군요.

    규토가 황제가 되려는 이유가 전대의 황제가 환생했기대문이다라고만 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정도의 독재자의 성격은 주변인물들이 당연시 받아들이는것도 좀 이상하더군요..
    seek and destroy...
    이게 규토대제의 본질인것으로 보입니다.

    규토대제는 제느낌으론 과격한 헤비메탈입니다..
    귀가 따가울정도로 부수고 또 부수고...

    작가는 확실히 글은 잘쓰지만 창조의 힘은 딸리는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작가가 평소에 느끼는 스트레스를 글로 해소하는 것은 아닐까?..
    주변을 뒤집어버리고 싶지만 그럴수는 없어서 대리만족을 위해 글을 쓰느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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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迷夢
    작성일
    06.10.21 01:38
    No. 41

    운하님 스스로의 점수법(?)에 의하면
    주 불만점은 인물과 개성(?)에 모여있군요.

    그 밖에 다른답글엔 미흡한점또한 감상으로 적을수
    있다고 답을 다셨는데
    인물에 대한 불만이 어떻게 미흡한 점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대제라는 제호에 어울리지 않다. 폭급하다. 이런식의
    연유로 3점이라는 점수를 주셨는데

    이게 왜 미흡한점이 되는건지요?(대제에 대한 호칭문제는 차치합니다.)
    인물이 작품의 구성부분에서의 미흡함이 아닌
    운하님 스스로가 생각하는 주인공상에의 미흡함이 아닌가요?

    밑에 인위인위님께서 적은 규토대제의 감상란엔
    오히려 규토의 폭급성이 너무 약한거 아니냐는
    의견을 가진 독자도 있습니다.
    저역시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규토대제의 폭급성이라던가
    하는 성격부분이 대체 왜 문제가 되는지가 오히려 궁금할 지경이구요.
    '이게 그렇게 잔인하고 포악한가?' 라는 생각이죠.
    이게 미흡한것과 맞는얘기 같진 않군요.
    혹시 운하님이 원하는
    주인공상에 미치지 못한다면 그건 맞을 수 있겠죠.

    그리고 점수를 적시한 위의 답글엔 이미 때려쳤다고 하시고
    바로 점수 답글엔 또 뒷얘기가 궁금하다는 뉘앙스로
    글을 적으시는데..

    어쨋든 때려치셨다니 더 감상글 적으실일은 없으시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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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1 02:02
    No. 42

    미몽님, 규토란 인물이 3점이란 짠 점수를 받은 이유는 단순합니다. 전작의 주인공 시르온(천마선의 베리오스는 천마선을 못 읽었기에 제외입니다.)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주술이나 네크로맨시나 어쨌건 외도에 속하는 마법을 구사하고 공포의 대왕이시건 전직 황제시건 소위 애초에 비범한 절대자시고 루시아건 티야건 능력 좋은 절세미녀를 녹이고... 망혼목이나 망혼벽이나 그게 그거고... 시르온이 당대 최강의 무공(?)이라 할 수 있는 듀모넴의 창술을 익혔다면 규토는 부작용이 넘쳐 흘러야 하는 그 기괴한 무공(이름 까먹음)을 명상 잘한다는 이유 하나로 작가 자신도 작중에서 '이건 사기다!'라고 할 정도라 언급할만큼 빨리 배우고...
    말하자면 전작의 시르온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무적 폐하 납시오의 길을 차근차근 밟고 있단 것이죠. 이것만으로도 솔직히 3점보다 낮아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짜게 주면 팬들이 폭동이 있을까봐 3점으로 절충한 것입니다.(짜집기 캐릭은 아니니까라고 무지하게 자신을 세뇌시켜서)

    그리고 대제 차치라뇨? 무슨 그런 말씀을... 소설 제목은 곧 소설을 대변합니다. 규토대제란 타이틀이 붙었으면 규토는 대제여야 합니다. 아니면 규토대제라고 쓰고 규토폭군이나 규토전기라고 읽나요? 3점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황제란 컨셉에 어울리지 않는 막무가내식 깽판, 이제는 지긋지긋한 '절대자의 카리스마' 남발(사실 작중에서 독자가 규토를 카리스마 있다고 느낄 부분이 얼마나 될까. 전 5권까지 전무했습니다.)...

    그리고 때려쳤다고 한 것 맞습니다. 궁금하단 뉘앙스 맞습니다. 중간 댓글은 안 보셨군요. 완결 나면 그래도 반전이 정말 좋을지 모르니까 친구한테 마지막 권 보고 감상 말하게 한 후 읽을까 말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란 마음에, 그리고 모든 분들이 '쥬논님에겐 반전이 있다!'라고 하시니 뒷얘기 운운한 겁니다.

    더 감상글 적을 일 생길지 모릅니다. 미몽님은 정말로 유감스러우시겠지만 또 쓰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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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1 02:05
    No. 43

    참, 그리고 규토는 잔인하고 포악합니다. 요즘 워낙 개판치고 깡패질하는 주인공이 많아서 잘 드러나지 않을 뿐이죠. 그리고 전 잔인은 큰 결점으로 지적한 기억이 없네요. 규토의 제멋대로식 탱크정신을 지적했죠. 또 규토가 온리 마이페이스에 포악해선 안 되는 이유는... 뻔하죠, 대제니까요ㄱ- 잔인하고 포악한 대제라... 매치가 안 되는군요. 대제는 명군의 부분집합인데 폭군과 명군은 분명히 구분짓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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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迷夢
    작성일
    06.10.21 02:47
    No. 44

    대제는 황제의 높임말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어의적으로 단순히 황제의 높임말이
    아닌 어떠한 업적을 남긴 황제를 높여 부르는 말이긴 하지만
    역사상 대제들(로마제국의 대제들, 카롤루스대제등)의
    개인적인 성정으로 인해 대제로 칭해지나요?
    제가 알기론 그들이 남긴 업적으로 인해 대제로 칭해지는걸로
    압니다만.
    그중 두드러지는 업적들이 정치 군사적인 업적들이지요.
    카롤루스 대제야 사회 문화적 업적도 두드러졌지만
    하지만 그들의 본심(머릿속을 들여다 볼순 없겠죠.)이 규토보다
    포악할지 안그럴진 모르죠. 운하님도 대제=성군 이라는
    공식이 아니라 대제=명군이라고 생각하신다는 점에서
    이렇게 얘기해봤습니다.

    그리고 폭군이라는 말에 대해서
    규토대제로 넘어간다면 규토는 아직 황제가 아닙니다.
    이걸 많은분들이 간과하시더군요.
    이제 자신이 원하는 황제의 길을 걷기위해 첫발을
    내딛으려고 하는것뿐이지요. 그리고 규토가 폭군이라고
    칭해지는(대부분의 독자들) 이유가 뭘까요?
    규토는 황제도 아닌데. 그리고 규토가 잠시 머물렀던
    소금판매지(?)에서 많은분들이 말씀하시는 폭군의
    냄새를 저는 못느꼈습니다만. 적에게는 가차없지만
    자신이 백성이라 생각하는 이들에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폭군의 이미지대로 횡포를 부렸나요?

    규토가 머릿속으로 무슨 악랄한 생각을 하던 자신의
    악랄한 생각의 발현이 아군 즉 자신의 백성들에게 펼쳐졌다면 모를까
    적에게(적이라봤자 주로 오크들) 가차없이 대한게
    지금까지의 규토의 잔인함이랄 수 있는데
    이게 어떻게 폭군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군요.


    아직 황제되려면 먼거 같고 규토가 황제가 되서도
    폭군(적에게 잔인하게 군다고 폭군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실테죠?)
    같은 짓을 하는것이 당연하게 묘사된다면 저도 운하님처럼
    생각해 볼 수 있겠군요.

    제 생각엔 규토의 전생이 바텐키움으로 여겨지는데
    물론 다를수 있겠죠. 바텐키움처럼 규토가 똑같이
    행한다면 규토대제가 아니라 식인황제 규토
    뭐 이렇게 묘사가 되겠죠. 하지만 천마선에서도
    규토는 대제로 묘사된걸로 기억나는군요.
    아직 규토는 황제가 아닌 야인일 뿐입니다.
    운하님의 규토대제=규토폭군으로 충분하다
    이말은 규토가 황제가 되고나서 행하는 서술들을
    읽은후 말씀하셔도 늦지 않을것 같군요.

    그리고 온리 마이페이스의 규토가 차츰차츰 성장해
    가고 있다고 느끼는것은 저 뿐일까요?
    규토의 초반에 메리엄은 단지 자신에게 속한
    단 한명의 백성이지만 귀찮게 여겨지는 존재지만
    6권에서의 메리엄은 그것이 또 아니더군요.
    이것만봐도 운하님이 생각하시는 온리 마이페이스
    규토의 성장가능성도 충분해 보이는군요.


    그리고 어떤글을 상급 하급 뭐 이런식으로 그리고
    숫자로 점수를 매기시는데
    그 글들을 높이 평가하는 다른 독자들을 우습게 보는
    행위로 비춰집니다. 제가 느끼기엔


    마지막으로 감상이라기보다는 비평란에
    가면 운하님이 원하는 좀더 깊은 얘기들이 오갈 수 있을만한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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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迷夢
    작성일
    06.10.21 03:03
    No. 45

    위에 언급하지 않았는데
    대제란 막연히 황제의 높임말로 알고 있어서
    검색을 해보니 주로 정치 군사 사회 문화
    이런부분에서 업적을 남긴 황제들을 지칭하더군요.


    아직 황제도 되지 않은 규토가 황제가
    된후에 저러한 업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설정을 규토대제에서 읽은 기억은 없군요.


    규토는 아직 황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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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녹슨칼
    작성일
    06.10.21 03:10
    No. 46

    저는 앙신의 강림 중간부분까지 읽었고 천마선은 1권만 읽다 말았습니다.
    규토대제도 역시 문피아 연재부분만 읽었고요. 위의 운하님이 지적하신게 이상하군요. 대제라는 말에 유독 집착하시는데요.
    전쟁씬이 이상하다. 너무 돌격앞으로인데 결과는 모두 승리. 지나친
    운빨아니냐. 별로 대단한 연설도 아닌데 군사들이 몰입한다.
    뭐~ 이정도로 지적하시거나 개연성이 좀 부족하다는걸 강조하시는건
    독자 개개인의 감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봐줘야 폭군인데 왜 타이틀에 대제를 붙였냐? 라고 따지시는건
    좀 황당하네요. 규토대제든 불멸의 규토든 그건 작가 맘이시고요.
    위대한 업적에 영토확장, 개국 모두 들어갑니다. 혹시나 타이틀이
    <성군 규토>라거나 <상냥한 규토> 이러면 몰라도 너무 대제에 연연하시네요. 예를들어 조선의 선조도 왕가 즉 군주입장에서 보면 괜찮은 인물이지만 현재는 많은 부분에서 비난을 받고 있죠.
    또한 진시황도 그리 따뜻한 성품은 아니지만 최초의 시황제 소리를
    여전히 듣고 있습니다. 군주에게 있어서 잔인하고 포악한게 죄는 아니죠.
    군주가 욕들어 먹을시는 바로 국가의 멸망 이외에는 없습니다.
    아랫사람에게 인자한 군주는 백성들에게 사랑을 받고 성군이라 불리우겠지만 역시 그렇다고 대제로 불리우지는 않습니다.
    개국과 영토확장은 인자함을 떠나서 당연히 대제라 칭하는게 옳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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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8 하얀마녀
    작성일
    06.10.21 03:21
    No. 47

    운하님 천마선을 안읽으셨다니 모르시겠군요..
    규토의 북방제국은 규토사후 직후 바로 무너집니다 ㅡㅡ
    그점으로 보아할때 규토의 제국설립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요.
    더군다나 제가 생각하기에는 규토나 다시 태어난 이유는 종족의 패망과 관련이 있는듯 싶군요 ㅡㅡ 5권말과 6권부분의 내용들을 보면 대략 짐작할수 있지요. 단순히 호칭문제에서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 작품을 평가절하해서는 안되죠. 어짜피 역사는 승자의 입장에서 쓰여지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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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迷夢
    작성일
    06.10.21 03:44
    No. 48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생각나는게
    있어 접속했더니 위에 녹슨칼님께서 잠깐
    언급하셨군요. 위에 제가 적은 글들은
    좀 중복되는 면이 있으니 가려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뜬금없는 조선사지만


    조(祖)와 종(宗)이 조선시대 임금들의 이름에
    들어가는건 아실겁니다. 태조 세종 뭐 이런식으로요
    제가 처음에 언급하실때 대제에 대해 유독 민감해
    하시는 운하님을 이해못했던게 오래전에 국사책을
    읽으면서 분개했었던 문제때문이었군요.

    조와 종의 차이는 가장 큰차이가 나라에 커다란
    업적을 남기거나 국란을 극복했을시에 붙여집니다.
    후에 묘호에 이름을 붙이는거죠.

    그런데
    웃긴게 선조를 보면 조가 붙지만 임진란 당시
    백성들 버리고 내내 도망만 다니다가 당시
    왕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조로 추증받습니다.

    하지만 광해군은 당시 임진란에서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어서 임란 극복에 혁혁한 공을세운후
    선조죽고 나서 왕이 된후 배다른
    동생(영창대군)에게 성리학의 명분상
    핏줄에 밀려 왕권을 위협받아 영창대군을
    살해한후 후에 인조반정에 의해 왕자리에서
    쫓겨납니다. 결국 광해군은 연산군과같은
    폭군자리에 위치하고 말지요.
    물론 성리학의 명분론에 어긋났던점이
    컸지만요.

    광해군의 임진왜란 극복부분뿐 아니라
    업적은 훌륭했습니다.
    당시 국가적 골칫거리였던 공납제를 대동법으로
    바꾼것(첫시행이었죠) 뿐만 아니라 허준의 동의보감 편찬독려
    그밖에 실리적인 외교등을 보더라도 훌륭한
    왕으로 볼 수 있었지요.

    그에 반해 선조는 이이가 10만양병설을 주장했고
    일본에 다녀온 관료가 대일경계론을 폈는데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임진왜란당시 국토를
    유린당할 준비를 차곡차곡 잘했음에도
    오로지 임진왜란 끝날당시 왕이었다는 이유만으로
    '祖'로 추증받았다는것에 엄청나게 분개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밖에 세조역시 자신이 왕이 되기위해 수많은
    피를 뿌렸음에도(형제와 조카는 유배, 삼중신 사육신등 처형)
    몇가지 공로로 인해 '조'로 추증받았지요.
    물론 영조와 정조등은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겼지요.


    이런것에 오래전부터 분개했었던 저인지라
    대제라는 호칭에 민감한 운하님의 글이 이해가
    안됐었던것 같군요.

    그리고 로마의 대제들역시 단순히 업적보다는
    (그밖의 황제들의 업적또한 훌륭했다는군요.)
    당시 종교와의 관계에 의해 대제로 불려진거더군요.

    뭐 기득권(조선은 성리학,로마는 종교)의 편의에
    의해 붙여지는 왕에 대한 호칭에 그리 민감해 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다고 생각되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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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신기淚
    작성일
    06.10.21 04:34
    No. 49

    쥬논님의 글의 특징은 강자는 언제나 머저리고 약자는 뒤치기 전문이라는 겁니다. 약자의 지능적인 전술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강자가 머저립니다. 언제나 유아독존이고 퍼붓고 낭비하고 하다가 나중에는 체신머리도 없이 벌벌 떨고 울고 그럽니다.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그런 모습자체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 상황까지 가는 모습이 천편일률적입니다. 모습이라기 보다는 분위기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글의 템포가 너무 빠릅니다. 규토의 경우 재생이라 능력이 아니지만 카리스마는 전생의 경우와 같을지라도 독자가 그걸 납득하기에는 너무 표현이 희박합니다. 냉정하지도 않으면서 냉정하다고 하다고 계속 말하니 미친 놈으로 밖에 인식되지 않습니다. 비록 최근 감정전환이 빠르다는 식의 표현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규토는 미친 놈입니다. 지배자의 모습이 아니죠. 특히나 독자들 스스로가 카리스마 있는 실물을 접해본 적이 없는데(연예인은 죄다 방송멘트에 불과하고) 그냥 미친 놈을 데려다 놓고 카리스마다라고 하니 거부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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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6.10.21 06:42
    No. 50

    신기//강자가 머저리라는 표현을 잘 이해못하겠습니다. 앙강이든 천마선이든 지금 규토대제든 진짜 멋있고 강했었던 인문들이 나중에 벌벌떨고 울고 그런걸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 인물들은 유아독존식으로 행동하는게 아니라 하나같이 개성있고 심계가 깊습니다. 설마 규토대제의 카스피해전때 구석에서 울던놈이나, 심장뜯어먹힐때 질질짜는 것 이런 것들 가지고 그런판단을하신거라면 너무 확대해석하신것 같습니다.
    식심차력의 경우 아무리 강자라도 눈앞에서 심장을 뜯어먹는데.. 안울고 배길듯싶군요. 그리고 황제라는 자리에 올랐던 규토는 보통시각으로볼때 미친놈이라고 보이는게 더 옳다고 생각되는군요. 생각자체가 다르다고 할까요? 또한 규토가 냉정할땐 진짜 냉정한데 뭐가 말만그렇다는 건지 잘모르겠습니다. 글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느껴지실텐데요. 규토의 카리스마또한 마찬가지. 그리고 독자들이 카리스마 있는 실물 접해본 적 없다는 것은 상당히 웃기는군요 ㅡㅡ.; 님이 그렇다고 전부그런것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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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탈퇴계정]
    작성일
    06.10.21 11:29
    No. 51

    쥬논님의 글에서 늘 그렇듯 결국 주인공은 폭군에 불과했습니다.

    허허...너무 정곡을 찌르시는군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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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1 11:33
    No. 52

    무슨 말을 해야하나. 개국과 영토확장이란 엄청난(?) 업적을 남겼으니 대제다라는 의견에 대한 반박을 하나 넣겠습니다. 규토 사후에 바로 무너진 제국이라고요? 얼마나 개판을 쳤길래(...). 많은 분들이 대제와 패자(覇者)를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대제의 최소 요건이 바로 패도와 왕도를 함께 걸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제가 규토가 패왕이라면 모를까라고 했는데 거기서 패왕은 흔히들 말하는 패왕, 즉 엄밀히는 패자로서의 의미였습니다. 하지만 대제의 최소 요건인 진짜 '패왕'은 단순히 나라 열고 군사적 업적 좀 남겼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세상 모든 왕조의 개조(開祖)들은 전부 대제, 대왕이겠군요. 왕도와 패도를 함께 걷는다는 것은 밖으로는 외적을 쳐부수고 외침으로부터 백성을 단단히 보호해야 하며 안으로는 수 대에 걸쳐 칭송받을 만한 정치적, 문화적 업적을 남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대제란 것에 집착하는게 웃긴다는 말도 있었는데, 네. 요즘이야 뭐 제목은 지맘대로 지어놓고 내용은 따로 놀아도 왠만하면 눈 감죠. 하지만 규토대제는 쥬논님의 글입니다. 쥬논님 정도의 인지도를 지닌 작가분이라면 규토대제라고 했으면 내용상 규토는 정말로 대제여야 합니다. 아니면 쥬논님이 글은 일류인데 제목은 낚시질인 그런 작가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미몽님, 대제가 단순한 황제의 높임말인 것도 맞긴 하지만 문학이나 평론, 전기, 사서에서 '대제'라고 할 때는 정치, 문화, 군사, 사회 전반에 걸친 위대한 업적을 남긴 황제를 칭합니다... 라고 하려고 했는데 이미 수정 댓글을 다셨군요^^;
    그리고 규토 업적 아직 나오지 않은 것 맞습니다. 하지만 규토가 아무리 아직 야인이라고 해도 자기자신을 뭐라고 칭하죠? 전하라고 부르라고 합니다.(사실 폐하라고 하고 싶었다고 하죠) 그리고 황제의 길이란 말을 하기도 합니다. 즉 이미 규토는 전생 황제이던 시절의 그 마인드로 살고 있단 뜻입니다. 그래서 황제 되어도 계속 이렇게 놀겠구나 싶어서 규토폭군이라고 규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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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1 11:38
    No. 53

    별난(놈)님, 그렇죠. 쥬논님은 글 첫머리에서도 밝히셨듯 암흑가의 보스(?)를 너무 좋아하시는 나머지 주인공이 전부 폭군입니다. 그래서 이런 글을 쓴 것이죠. 최소한 대제란 제목으로 쓰기 시작한 이 글은 좀 진정한 왕자(王者)로서의 면모를 지닌 주인공이 나오는 편이 제목에 더 어울렸을텐데... 그저 절대권력을 지녔던, 그리고 다시 지니게 될 폭군이 등장하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그래서 전작의 주인공에서 발전이 없단 말도 했죠.

    쩝, 쥬논님처럼 이미 브랜드화된 분이 쓰는 글은 습작가들이 따라쓰기 딱 좋습니다. 왜냐하면 잘 팔리고 많이 보며 대부분이 재밌다고 하니까요. 그 뒷일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오금이 저리군요. 황제나 왕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 나오면 전 당장 주인공 성격 체크부터 해야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부르짖겠죠.
    '왜 이 놈이고 저 놈이고 다 폭군인거냐!'
    그리고 왜 아무도 하늘의 뜻을 대신해서 저 탱크정신으로 무장한 머저리들을 못 죽이고 저 녀석들이 하는 일은 다 성공인게냐! 라고도 분개하겠죠. 이거야 쥬논님 책임은 아니지만 뭐... 그런 면에서 규토의 행보에 공포감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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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설국
    작성일
    06.10.21 11:43
    No. 54

    저는 쥬논님의 소설에서 카리스마를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광기나 고집같은 건 느꼈을지 몰라도요. 쥬논님의 글에대한 감상 댓글보면 좋다는 사람도 싫다는 사람도 많더군요. 어차피 취향이 많이 갈리는 세상이니 그런가보다 생각합니다만, 감상글에서 여러번 댓글을 달아 주장을 반복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운하님이나 쥬논님을 옹호하는 분들이나 과히 보기 좋진 않네요.

    특히 바로위에 달린 무극검제님의 글은 대체 뭡니까? 문피아에서의 예의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상대방을 호명하고(신기// 이렇게)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반론으로 글을 자세하게 읽으라거나 경험이 없다는 의미의 말을 하고... 무극검제님이 좋아하는 소설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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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톡로
    작성일
    06.10.21 11:55
    No. 55

    쥬논 님 정도의 작가분이라면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알고 있겠죠? 안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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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톡로
    작성일
    06.10.21 12:00
    No. 56

    우선 규토대제부터 완결하고 다른 취향의 글을 쓰시길 바래야죠. 일정한 질을 보장하는 글을 주기적으로 낼려면 힘든 점도 있겠죠. 이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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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마리우스
    작성일
    06.10.21 12:05
    No. 57

    시간이 흐르면 역사는 다 왜곡 되는데 너무 틀에 박힌 관념을 갖고 있네요 폭군이 성군도 되고 성군이 나라가 망하면 폭군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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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迷夢
    작성일
    06.10.21 12:19
    No. 58

    이거참
    운하님 뱅뱅 도시는군요.

    단지 규토가 자신을 전하라고 칭하라고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미 규토에게 황제라는 권한을
    부여해주는 사람이 운하님으로 여겨집니다.

    아직 규토가 공식적으로 황제가 아닌걸 인정하심에도
    불구하고 규토의 성정에 비추어
    '쥬논이란 작가는 규토를 황제로는 이렇게 밖에
    묘사할 수 없어.'라고 단정을 미리 지어놓으시고
    이러한 확신하에 글을 쓰시는군요.

    여기서 앞으로 규토의 현재 성정이 이렇지만
    '공식'으로 및 '대외'적으로 황제라는 칭호를 달고
    황제의 자리에서 어떤 일을 펼칠지 모른다는
    저와

    이미 규토의 성정에 비추어 황제가 되서 규토가
    취할 행동이 이미 정해져있다는 운하님의
    차이가 있군요.

    그리고 이 얘기는 절대 좁혀지지 않을것이구요?



    지금까지 전개 해놓은 주인공의 성정에 비추어
    작가가 펼칠 이야기 전개가 뻔해보인다는 확신을
    가지고 계신 운하님의 의견은 절대 변하지 않을
    그런 확신이 저한텐 생기는군요.


    그리고 다른 독자들은 바보들이 아닙니다.

    잘팔리니까 습작가들이 따라하고 그 뒷 결과를
    생각하니 오금이 저리신다구요?

    독자들이 바보라서 집단최면에 걸리기라도 할까봐
    두렵다는 말로 들리는군요?


    아직 앙신의강림이나 천마선을 맹목적으로
    베껴낸 습작은 찾아보지 못했습니다만.
    운하님이 말씀하신대로 브랜드화된 작품을 쓰신다면
    현재 진행중인 규토대제보다는 앙신의강림이나
    천마선을 베껴서 내는것이 더 좋아보이는군요.
    혹시 제가 모르는 그런 베껴낸 습작들이 있다면
    운하님께서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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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1 12:49
    No. 59

    미몽님.
    주인공의 성정가지고 안 변할 것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는 카스피 해전에서 분명 '황제의 길'이란 말을 언급했고 이미 메리엄을 첫 '백성'으로까지 한 사람입니다. 즉 자신이 이미 왕이나 황제란 마인드로 행동한다는 것이지요. 이야기 뻔해보인단 얘긴 어디서 주워오신겝니까? 반전은 있을 수 있으니 고려해보겠단 말이 어딜봐서 뻔하단 얘기가 된 것입니까? 그리고 규토란 인물이 뻔하다고 했습니다. 이야기라뇨.

    앙신의 강림이나 천마선을 베낀 작품은 저도 못 봤습니다. 하지만 묵향이 등장해서 유래없는 성공을 거둔 이후로 묵향을 따라하는 작품이 많아지고, 그 이상한 용 이야기(판타지 많이 안 봐서 내공이 딸립니다;;)가 등장한 이래로 거의 판박이 스토리의 용 이야기가 또 등장했다고 하는 글을 제법 많이 보았습니다.

    잘 팔리고 인기 있는 글을 보고 '저 정도는 나도 쓰겠다', 아니면 '저거 멋진데?'라는 심리로 글을 쓰기 시작하는 습작가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십니까? 그리고 세태가 진중 침착한 주인공보단 개판치는 주인공이 많은 실정입니다. 지금 연재중인 북명XX를 한번 읽어보고 있습니다만 댓글들 중 다수가 주인공이 사람 죽이는 것을 주저하는 것에 대해 욕합니다. 주인공이 저렇게 찌질하게 노는거 싫다고요.

    아시겠습니까? 인성이고 도덕이고 필요없습니다. 단순히 호쾌하고 호전적인 주인공을 대부분의 독자들이 바라고 있습니다. 독자들을 바보라고 매도한 적은 없을지언정 이런 세태는 감히 매도하고자 합니다. 이럼에도 저의 걱정이 기우라고 하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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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1 12:50
    No. 60

    ps. 그나저나 역시 규토대제에 대한 관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군요. 지금 이 페이지에서 최고 조회수를 지닌 글은 저의 글과 인위인위님의 12923번 글인데, 둘 다 규토대제 관련입니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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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6.10.21 12:52
    No. 61

    설국님 닉네임// 이렇게하고 댓글다는것은 타사이트,그냥 여기 문피아 비평란이나 감상란에서 찾아보시면 흔히보이는 방식인데 그걸 예의에 어긋난다고 하시면 저도잘모르겠습니다. 다른분들하시는거 보고 따라한거라서요. 그리고 근거도없이 그냥 비판적인 태도에, 저도모르게 좀 흥분한것 같습니다. 보기 안좋으셨다면 사과하겠습니다. 그리고 카리스마 이야기는 본인이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독자대다수는 카리스마가 뭔지 모른다라는 식으로 말한것은 분명 잘못된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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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DB魔王
    작성일
    06.10.21 13:11
    No. 62

    규토폭군이라... 천마선에서 규토 사후 붕괴되었다니까, 학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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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톡로
    작성일
    06.10.21 13:13
    No. 63

    파닥파닥.....^ ^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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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6.10.21 14:31
    No. 64

    운하님에게 답답함을 느끼는건 하나입니다. 굳이 규토를 대제가 아닌 폭군이라고 단정한다는것. 다른분들이 주장하시듯이[저도 주장은 했지만서도] 규토는 폭군이라 불릴 이유가 '아직까진' 들어나지 않았습니다.[딱 잘라서 이걸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규토는 아직 황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운하님은 굳이 규토를 폭군이라고 정의해놓고 계속 그렇게 생각한다는것, 규토는 아직 황제가 아닙니다. 다시 황제가 되고 싶어 나아가는자죠. 그리고 규토대제는 아직 끝이 아닙니다. 그리고 잠시만 깊이 생각하셔서 제 말좀 들어주세요. 규토는 나중에 북방을 통일하지요? 그럼 규토는 어지러웠던[나뉘어있었던] 북방을 통일했던 북방의 시황제가 되는겁니다. 그가 비록 통일후 나쁜짓을 많이 했건 안했건 어쨌건 그는 시황제 입니다. 그렇죠? 그럼 대제는 누가 칭해주는건가요? 폭군은요? 그건 오직 뒷사람이 정해주는 겁니다. 정당성은 약한자에게 있는게 아닙니다. 오직 강한자에게만 있는겁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때문에 힘든 세월을 많이 겪었지요. 오직 힘이없어서, 능력이 안되서...
    따져보면 뒤에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북방을 통일한 규토는 후세 사람들이 볼때[당시의 사람들이 아닌,,, 그 군주를 칭하는건 승리자가 그 자신의 위업을 조작하면 끝입니다. 사람은 죽죠. 그럼 남는 건 ''기록''뿐입니다] 오직 '기록'뿐이란 말입니다. 후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비록 광기도 보였고 안좋은 정치를 했더라도[승리자의 관점에서 역사는 다시쓰입니다. 즉 규토는 기록에서 이미 자신을 최대한 아름답게 표현할겁니다.] 그 혼란스러웠던 북방을 통일했던 규토가 그들에겐 어떻게 보일까요? 기록밖에 없는 그들에겐 완벽하게 조작[승리자의 입장에서 뒤바뀐]된 기록이 전부일껍니다. 즉 그들은 조작된 규토를 보게 될 것이구요. 조작된 규토의 성정과 업적은 후세사람들에게 '이이는 북방을 통일했다' 대제라 불릴만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할겁니다.
    그렇게 규토는 대제가 되겠지요. 제가 운하님에게 느끼는 답답함은 이제 하나 뿐입니다. 바로 그 폭군이란 이유가 무엇인지...[폭군과 성군 둘로 따져도 그 당시 규토에게 저항할 세력이 없었습니다. 당시 백성들이 규토를 폭군이라 생각해도 그의 행태를 보지 못했던 뒷사람들에게 북방을 통일하기까지 했던 규토는 대제인겁니다.] 뒤에 사람들은 이미 규토를 대제라 칭하는데 물론 천마선에서지만 왜 계속 규토를 폭군이라 주장하는지 정말 이상하네요. 이상하게 제가 말하는 부분이 계속 핀트가 어긋나 있는것 같네요. 최대한 논리적으로 하려고 하는데 쌓인 지식이 없다보니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운하님이 봐주시고 제가 말하는게 정확하게 무언지 파악해주셨으면합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말한부분에서 실수가 있었을 테지만 전체적인 틀을 봐주십사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迷夢
    작성일
    06.10.21 14:37
    No. 65

    저 위에 운하님이 답글단걸 보십시오.

    52번 댓글
    그래서 황제 되어도 계속 이렇게 놀겠구나 싶어서 규토폭군이라고 규정한 것입니다.

    이렇게 쓰신분 운하님 아닙니까?

    이거 아무리 봐도 규토대제 이야기가 앞으로 황제
    되어도 이렇게 계속 놀겠구나 --> 이야기가 뻔하다는
    얘기 아니에요? 스스로 앞의 이야기에 대한 확신 아닙니까?
    어디서 줏어오긴요? 운하님 글에서 줏어왔습니다만.


    그리고 자꾸 대제를 정치 군사 사회 문화면에
    업적을 남긴 황제가 맞다고 운하님 스스로 정의내리시면서

    규토는 단지 폭압한 성정때문에 대제란 제목은
    어울리지 않는단 말은 뭡니까?
    아직 황제도 되지 않았는데
    (운하님이 주장하는 규토스스로가 황제라 칭하는거)
    영토와 국민없이 스스로 황제라고 칭한다면 누구나 황제라고 합니까?

    정치 군사 사회 문화의 업적을 남길 여지가
    작가의 머릿속에 있지 규토대제를 읽고 느낀
    한 독자인 운하님 마음에 규토대제가 이미 창작되어 있는겁니까?


    대제가 성군이라는 말씀은 안하시는거 같은데요?
    속으로 무슨 개떡같은 생각을 하던 외적으로 펼쳐지는
    규토의 정치활동이 운하님이 극구 주장하시는 대제의 조건(정 군 사 문)
    에 부합한다면 대제 맞지요?
    그런데 운하님 말대로의 내 맘대로 황제인 규토가
    아닌 영토와 국민을 가진 규토황제(대제가 아닌)
    는 아직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북명XX라는 글은 읽어본적이 없지만
    운하님께서 주장하시는 주인공이 너무 살인에 주저해서
    답답하다란 얘기는...제가 문피아(고무판)을 알게되서부터
    감상문 틈틈이 볼때마다 수없이 봐왔던 글들입니다만.

    착한주인공의 답답한 모습을 볼때 손쓰기에(사람을 죽이기에)
    주저한다는 글은 참 많이 봤었습니다.
    이건 앙신의 강림 나오기 전부터 꾸준히 봐왔던 감상
    글들로 기억합니다.

    스스로 대제=정군사문의 업적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규토=포악한 성정때문에 안봐도 뻔하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규토가 정군사문의 업적을 만약에 앞으로 나올얘기에
    기술된다면 그떄는 운하님 스스로
    '내가 볼때 규토의 성격으로 이러한 업적을 기술한다는건
    억지다.'라고 주장하실 겁니까?
    규토대제를 창작하는 사람이 '쥬논'님이 아니라
    '운하'님인거 같군요.


    마지막으로 독자들 바보 아닙니다.
    다른독자들의 성정과 일부 습작가들의 작품이
    규토대제의 포악한 성정에 그대로 최면을 걸릴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참고로 천마선의 베리오스의 모습이 규토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한걸로 보이진 않군요.

    운하님이 걱정하시는건 심하게 과한면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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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1 15:34
    No. 66

    천심님 말씀은 잘 알았습니다. 확실히 후대 사가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규토는 폭군이 아닐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진시황의 예를 들어보자면 그렇지도 않죠. 그 혼란하던 춘추전국시대의 막을 내린 장본인이지만 욕 죽어라고 먹죠. 누구도 대제라고 안 합니다.

    미몽님, 멋진 갖다 붙히기 대단하십니다.

    -반전은 있을 수 있으니 고려해보겠단 말이 어딜봐서 뻔하단 얘기가 된 것입니까? 그리고 규토란 인물이 뻔하다고 했습니다. 이야기라뇨.
    제 59번 글입니다.

    -이거 아무리 봐도 규토대제 이야기가 앞으로 황제
    되어도 이렇게 계속 놀겠구나 --> 이야기가 뻔하다는
    얘기 아니에요? 스스로 앞의 이야기에 대한 확신 아닙니까?
    어디서 줏어오긴요? 운하님 글에서 줏어왔습니다만.
    미몽님 글입니다.

    -그래서 황제 되어도 계속 이렇게 놀겠구나 싶어서 규토폭군이라고 규정한 것입니다.
    52번 원문 중 발췌입니다.

    인물과 스토리를 멋대로 크로스오버 시키지 마십시오. 전 규토란 인물이 뻔하다고 했고 미몽님은 그것을 이야기에 대한 확신으로 끌고 나가시는군요. 인물 개떡같고 난리 부르스여도 스토리 좋은 작품 존재합니다. 비판을 하기 위해 의도까지 곡해하진 마십시오.

    전 규토란 인물의 명령의 억지성 밀어붙히기를 대제 자질 실격으로 끊임없이 주장했고(왜냐, 제국의 백성 전체에게 그 절대자의 카리스마 신공은 못 쓰니까. 공포정치엔 늘 한계가 있으니까) 개차반적 성격은 직접적인 대제로서의 자질 실격으론 언급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대제의 기준은 제가 정한게 아니라 다들 그렇게 말합니다ㄱ- 그리고 전 규토가 스스로 황제라고 칭하기만 하니까 황제가 '된다는' 망발한 적 없습니다. 스스로 황제일 때의 마인드로 산다고 했죠. 마인드가 사회적 지위 중 하나인 황제가 되는 멋들어진 공식은 대체 누구 머릿속에서 꺼내오신겁니까.

    그리고 전 천마선을 안 봐서 모르지만 천마선 보신 많은 분들이 규토는 북방을 통일한 것 빼면 업적 없다고 하시길래 규토는 군사 빼면 업적이 없어서 대제 실격이라 한겁니다. 맘대로 작가의 영역을 넘나드는 독자 취급하지 마시죠.

    또, 독자들 의외로 그 세태라는 것에 잘 휩쓸립니다. 걱정하는게 과한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무감각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합니다.

    규토대제, 끝 안 났습니다. 하지만 천마선 보신 분들 말씀에 의하면 규토의 업적은 북방통일이란 군사적 업적에 한정되기에 엄밀한 의미에서 대제로 불리기에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공포정치나 신이 내려준 것 같은 어설픈 카리스마 따위로 제국을 통치하는 것은 어불성설. 왜냐, 제국의 칙령은 사방으로 퍼지려면 규토 본인이 아닌 지방의 영주들을 통해 반포되니까.

    규토의 포악한 성정은 전작 주인공들과 비교해서 발전이 없기에 감점 요인이지 대제로서의 실격 요인은 아니라고 입이 닳도록 얘기합니다.

    규토의 또 하나의 감점요인은 시르온의 클론(?)이라는 점. 주술이건 네크로맨시건 외도의 마법. 전직 황제폐하건 공포의 대왕이건 결국은 절대자.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행보. 시르온에게 망혼벽이 있다면 규토에겐 망혼목이 있다. 시르온에게 능력 좋고 미인인 티야가 있다면 규토에게도 능력 좋고 미인인 루시아가 있다. 시르온에게 다크나이트 듀모넴의 창술과 필살기 볼텍스가 있다면 규토에게는 바하마 가문이 비장하고 있던 기괴한 천축무공(이름 까먹음, 무슨 폭풍의 신이란 뜻이던데)이 있다.

    총정립니다. 아직도 비판꺼리 남으신 분들, 피차 편하게 이 글을 기준으로 해주십시오. 이게 제가 지금 생각하기에 제 주장의 총집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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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1 15:35
    No. 67

    참, 천심님. 그리고 시황제 욕먹는건 통일해서가 아니라 통일했지만 폭군이어서... 라고 해석 해주시는 것은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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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6.10.21 15:48
    No. 68

    시황제가 욕먹는건.. 어떻게 얻으신 정보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제가 중국인한테 기회가있어 시황제에 관한 중국인들의 생각이 어떤지 물어본적이 있는데, 욕먹는건 전혀아닌데.. 진시황 통일 전기때 한 업적은 엄청납니다. 후기에 말아먹은감이있긴하지만.. 우리나라사람들이 욕한다는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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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미터마이어
    작성일
    06.10.21 16:57
    No. 69

    진시황을 폭군이라 하지 대제라 안하고 욕먹는다라.. 잘못 알고 계시군요.
    제가 중국 소주에 출장와서 여러달 근무하다 왔습니다만 그리고 중국인이 진시황을 욕한다는 건 어디서 나온 정보인지..
    지금 현재 대제라 평가되는 중국황제중 님 식으로 해석해서 백성을 사랑하고 죽는날까지 힘썼으며 국토 넓혀 문화사업 대단해 이런 완벽한 완전무결한 대제는 청나라 강희대제 한명뿐입니다.
    전세계를 통하자면 아예 없다고 봅니다.
    정관의 치의 당태종도 그렇지만 그역시 오만해서 측천제의 찬탈의 빌미를 만들고 말년에 방탕하지 않았나요?
    갖다붙여서 우리나라에는 광개토대제가 여기가 해당하겠습니다만 자세한 기록은 비문에 적힌 게 전부라 단정하기가 그렇지만 그렇게 믿고싶고요.
    신분제 사회에서 황제라 함은 절대권력이고 대제라 여겨질 파워의 시대라면 ........ 오만하고 독선적인 건 당연한겁니다. 태생부터가 다른데

    진시황제는 춘추전국시대 통일과 도량형 통일 등으로 대제라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당연하구요.
    진시황이 욕을 먹는다니 금시초문입니다.

    징기스칸은 자신의 정복지에서 굽히고 들어가지 않으면 아예 몰살을 시켰죠.유럽사람들은 그 공포가 유전되어 무슨 병도 있다고도 하죠? 뭐 통치력이 통하는 영토와 인구수대비 적절한 전략이라고 전 봅니다만..
    징기스칸이 이렇다고 대제소리 안듣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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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녹슨칼
    작성일
    06.10.21 17:12
    No. 70

    흠. 계속 한쪽으로만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대제는 반드시 정,군,사,문에 결정적 공로를 끼친 사람만이 받는 칭호라고 생각하시는데 위에 올리신
    로마의 황제들에 대해선 저도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자세히 몰라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쉽게 생각하세요.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인것은
    아니겠지만 일반인들이 인식하기로 대왕(대제나 다름없겠죠.)의 칭호를
    받는것은 광개토대왕(뭐 태왕이니 대제니 하는말도 있습니다.)과 세종
    대왕을 들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세종대왕은 한반도 역사상 정,군
    사,문에 걸맞는 고루고루 발전시킨 대왕입죠. 후대사가들 역시 조선
    왕조실록이란 역사서를 자세히 봐온 증거가 있으므로 부인할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가 수십의 부인을 두고 어쩌고 하는것은 에피소드로
    서 임금은 무치다라는 말로 넘깁니다. 아무도 그걸로 비난삼을 수
    없습니다. 그럼 광개토대왕을 보시죠. 그는 당시의 고난했던 상황에서
    힘들게 왕위에 올랐고 역경을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요동,하북으로
    진출했고 수십의 부족을 이겨내고 영토를 확장시켰습니다. 누구도
    광개토가 군을 제외하고 문화사적, 정치학적, 사회학적 발전을 시켰
    는지 아무것도 알수없습니다. 당시 역사는 홀연히 사라졌고 곳곳의
    발자취는 이리저리 취합해봐야 알수있었겠지만 당시 상황을 상세히
    표현한 역사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광개토하면
    고구려의 찬란한 영광의 시작, 한민족 최대의 영토를 늘린 정복군주
    라고 칭송하며 대왕으로 부르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가 숙신의
    부족을 전멸시켰는지 부여인들을 몰살시켰는지 피의 정복을 했는지
    아무도 우리는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단 하나 그의 공로는 오로지
    영토확장이라는 알기쉬운 표현하나밖에 없습니다. 그후 장수왕은
    이름과 같이 영토를 더욱 늘리고 안정된 치세를 하며 조선의 영조와
    더불어 가장 오랬동안 왕위에 올랐지만 아무도 장수대왕이라고는
    하진 않죠. 또한 아마도 손자로 알고 있습니다만 장수왕의 뒤를 이은
    문자명왕이던가요? 사실 고구려 최대의 영토를 가진 시대가 이분
    때였죠. 하지만 역시 이분도 대왕 소리를 듣진 못하죠.
    그만큼 영토확장과 정복군주라는 단어는 묘한 매력이 있고 특히
    군주의 입장에서는 그가 호전적이라면 더욱 칭송하겠지요.
    그리고 당연히 규토대제라는 것도 스스로 규토대제라고 하지는
    않았겠죠. 아마도 규토대제라 불리웠다. 이런 식의 후대에 명명한
    것이 아닐까요? 모든 이가 규토대제라 칭송했다. 이런게 아니라
    규토대제라 불리웠지만 뒤로는 피의 폭군이라고 조용히 중얼거리는
    이들도 있었다. 이런것이겠죠. 그러니 대제라는 말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그러려니 하십시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도 쥬논님의
    책은 별로 정독한편이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릅니다. 하지만
    운하님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가 조선의 임금중
    선조대왕이다. 인조대왕이다. 알고보면 그들도 어쩔 수 없고 나름
    좋은 군주다. 라고 하면 군주입장을 떠나서 저는 후대의 일반인으로서
    절대 좋은 시각으로 바라 볼 수는 없겠죠. 그들은 임금이 아니고
    단지 찌질이 일뿐이다. 하지만 누가 알겠습니까? 그 상황에 처하지
    않고서는요.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운하님도 즐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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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환청
    작성일
    06.10.21 17:12
    No. 71

    내가 하고싶은말 미몽님께서 다하시네.. 규토는 아직 황제도 대제도 폭군도 아닌 그냥 지배자(?)라고 해야하나.. 소설 완결나오고 다들 읽으시면 감상평 180도로 변하게 되실거 같아요 예상치 못한 반전이 우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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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6.10.21 17:20
    No. 72

    요는 이 소설은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소설이고, 그 평가는 소설이 완결난 후에 해야 한다는것이죠. 벌써 끝을 바라보기에는 남은 부분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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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6.10.21 17:24
    No. 73

    규토대제에서 보이는 문제점은 확실히 있습니다.
    어이없는 해전
    이건 뭐 상대가 완전 바보가 아닌 이상은 그렇게 당할 수가 없는 노릇이지요.
    규토의 막무가내
    제가 볼 때 규토의 제일 문제점은 현재 자신의 능력을 모르고 너무 뻣대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얼마나 강했는지 몰라도 현재는 최강을 논하기에 부족함이 많습니다. 그런데 좀 참는 것 같다가도 수틀리면 아니면 성질나면 그냥 상대를 받아버립니다. 그러다가 손해를 본 적도 많으면서 그다지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근데 더욱 문제는 그저 뻣대기만 하는 규토를 두려워하는 상대들입니다. 뭐 살기가 대단하느니뭐니 해봐야 상대들은 최강자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상대가 자신보다 약한 주제에 살기가 대단하다면 저같으면 후환이 두려워서라도 죽여놓겠습니다.

    규토를 강하게 하기 위한 무리수가 드러나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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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1 17:35
    No. 74

    흠, 잘 모르는 시황제를 들먹였더니 역시 이렇게 되네요. 반성하겠습니다. 제가 욕먹었다고 한 근거는 사실 초한지입니다. 거기선 욕먹잖아요(...). 어쨌건 그것은 잘못했어요!!

    하지만 규토대제는 서양에 가까운 세계관이니 중국의 황제들을 들먹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중국과 서양은 황제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다르잖습니까. 중국이야 천자다 뭐다 해서 어마어마한 힘을 지닌 제후들도 도저히 명분 때문에 칠 엄두를 못 냈을 정도로 대단한 (상징적) 권위가 있는 반면, 서양의 황제야 뭐... 힘 없으면 왕국으로 격하되거나 사라지는거죠. 공식적으로 대제 칭호를 받은 중국의 황제가 있었나요? 애초에 중국에 대제란 칭호가 있었나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아니 강희대제라면 들어야 봤지만... 나머지는 있다면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참, 그리고 진시황의 여러 업적 참 감사합니다. 그것들+전국시대 폐막이란 군사적 업적이 있었기에 대제라고 평가받겠죠. 전국시대를 쫑내기만 한거면 대제는 못 먹죠!

    그리고 녹슨칼님. 납득당했습니다ㄱ-
    흠, 적어도 제가 위에 든 대제들은 다방면에 걸친 기념비적 업적을 세웠습니다. 단지... 그만한 황제라면 두자릿수로 더 꼽을 수 있지만 저들은 종교적 이유가 스리슬쩍 끼워져서 'The Great'로 격상된 것이죠.
    어쨌건 그저 상징적 대제라면 별 건드릴 이유가 없어지지만...
    저처럼 뾰족한 성격의 사람(좋은게 아냐...)의 시각에서 보자면 대제란 타이틀을 쓰고도 주인공을 그냥 난폭자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대단한 분노를 느꼈단 것이죠. 하핫, 개인적으로 오래된 서사시나 전설에 등장하는 정말 위대한 왕들을 너무너무 좋아하다보니 이런 부작용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어쨌건 제 주장은 저거고, 아니라면 아닌거지요. 어짜피 감상일 뿐이고 애초에 인기있는 글을 깐다고 마음 먹었을 때부터 무념무상의 경지에서 반론을 받아들이자고 맘 먹었는데 너무 촉각을 세웠던 것 같습니다.

    뭐... 처음엔 악의는 없고 그냥 이게 안 좋다였는데... 많은 분들이 '대제' 부분의 비평에 대해 많은 불만을 토로하시는군요. 시르온의 클론이다, 혹은 규토를 부각시키기 위해 전원 지능 하향평준화! 라거나... 그딴 신이 내린 카리스마는 이제 즐! 등의 의견은 별로 반박을 안 하시니 저 세 가지는 규토대제의 공인 단점이 된 것인가요?(두둥!)

    어쨌건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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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10.21 17:38
    No. 75

    오, 레피드님은 저와 동지?

    천심님... 규토대제 나중에 반전에 걸어본단 말은 애저녁에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어쨌건 좋은 글이긴 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좋은 글이란 눈높이에서 볼 때 어이없고 짜증이 치미는 몇가지 치명적 단점이 있단 것이죠. 몇번이나 꼽지만 시르온과 '거의 완벽하게' 동일한 점, 규토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의 아이큐가 추정치 70~80을 긴다는 것, 신이 내린 카리스마랑 황제일 때만 믿고 제멋대로 날뛰는 하는 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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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회계하라
    작성일
    06.10.21 17:48
    No. 76

    운하님~ 조목조목 댓글 달리는데로 비판하시는 모습 보기 안좋습니다.

    규토의 패도적인 성격을 싫어해서 님의 글에 공감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아닌 사람도 많다는 걸 알아주세요.

    왠지 님의 댓글을 읽으면 자신의 생각이 옳다!! 강요하시는것 같아서 왠지 그러네요.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정도면 좋다고봅니다. 감상란에서는..

    한마디 하자면... 규토는 아직 땅덩어리 하나 없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북방의 대제국을 건설하게될 황제지요. 그 과정에서 수만명이 죽을 것이고 피가 바다가 되어 흐를겁니다. 그게 어디 정상적인 사람이 감당 할 만한 일이겠습니까? 그 과정에서의 규토는 님의 말씀처럼 대제가 아닌 패왕의 길을 걸어야할겁니다. 지금의 지독히 패도적인 모습처럼요. 백성을 돌아보고 왕도를 걷기에는 규토가 가는 길은 너무 광기에 치운친 길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만약 규토가 왕도를 걷고 대제에 어울릴만한 풍모를 지니게 된다면 그건 먼 훗날이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소설은 끝나지 않았고... 고산지대에 웅크리고 있는 규토의 입장에서는 아직 시작도 안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규토의 성격이 시르온과 비슷하다는 점은.. 독자의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지... 비판할 만한 점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비슷하다고 생각도 안하지만) 설봉님의 소설을 아쉽지만 재미있게 보고 있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더욱더 그렇군요.

    그리고 주변 등장인물의 저능화? 저도 그 점에서는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카스피해전.. 그런 대규모의 전투가 화공하나로 끝나버릴 사건은 아니었지요.

    마지막으로 이런 글은 비평란에 어울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운하님과 몇몇분처럼 그렇게 설전을 주고받을 내용의 글이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迷夢
    작성일
    06.10.21 18:17
    No. 77

    난 이의도로 말했는데
    당신은 이렇게 받아들였으니 줏어오다
    라던가 곡해(의도적 곡해?)로 몰아붙이시는군요.

    운하님께서 언급하신 규정지었다는게 뭐죠?
    그것에 대해 정의를 세운것 아닙니까?

    인물에 대해 규정을 세웠다는건 앞으로
    그 인물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갈거
    라는 얘기 아닌가요?
    그럼 운하님이 적시한 글들을 보고
    앞으로
    운하란 독자는 규토대제가 이렇게 흘러갈것이라고
    예측하지 어떻게 예측합니까?
    인물과 이야기가 괴리된게 소설입니까?

    그중에서 지금 초점은 어떤인물이 나중에
    어떤 인물이 되어갈거라는걸 독자의 입장에서
    예측하는거같군요.

    운하님이 주장하시는 밀어붙히기식 규토
    (이게 폭압적 성정과 전혀 상관없는 건 아닌걸로 보여지는데
    운하님은 전혀 상관없다고 하시는군요.)
    가 대제가 될'수'는 없다. 즉 불가능하다.
    라고 주장하고 <--이건 운하님이 규토를 '규정'
    지은점에서 생각한 겁니다.

    전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게 소설인데
    작가의 이야기 전개에 따라 충분히 대제의 자격
    (운하님께서 주장하시는데로 정군사문의 업적)을
    갖출 수 있다.


    똑같은의견만 서로 계속 되풀이 하는듯 하군요.

    그리고 대제 대제 하시니 생각나는 강희대제
    (제 기억으론 그다지 유쾌했던 기억은 없는 황제죠.)
    이양반이 많은 업적은 남겼지만 여러차례의
    문자옥(언론탄압)과 농민봉기를 '잔혹'하게
    진압했다는게 지금의 강희대제에 대한 평인데요.
    별반 규토와 다를거 없어보이는군요.
    적이라고 규정한 상대에게 가차없이 대하는건.
    운하님께서야 규토대제가 서양이 배경이니
    중국황제가 무슨 차이냐겠지만
    저에게는 별반 차이 없어보이는군요.
    그래서 적어봤습니다.
    위에 언급한 시황제와 다르게
    강희는 '대제'라고 직접 언급되는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요.

    서양의 대제들역시 그 당시에 수많은
    인명을 파리목숨처럼 알았을지 승리자의
    밝은면만 기록하는 역사에서 모르는 것이겠죠.
    중요한건 그들이 정군사문 면에서 어떠한
    업적을 남겼다는것이죠. 그건 공통점이죠. 동양 서양
    굳이 서양 동양 가릴필요 있나요?
    대제라 불리는 그들이 규토처럼 막가파식
    일방통행 막무가내의 성격인지 알 수는 없는 법이지 않습니까?
    오히려 전 막무가내 성격이 다른점은 몰라도 추진력은
    훌륭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운하님께서 적시하신 몇몇 문구가
    충분히 제가 그렇게 판단하게끔 만들더군요.
    제가 운하님께서 적시하신 문구를 곡해가 아닌
    (곡해라고 계속 주장하신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오해해서 의견을 제시했다면

    운하님께서
    '내 의도는 이게 아니었다. 당신이 오해한거다.'
    라고 말씀하시는게 상대방을 좀더 배려하는
    성숙한 의견교환 문화가 이뤄지지 않을까요?


    줏어오다나 누구 머리에서 꺼낸 공식이냐고
    굳이 비아냥 거리시는것보다는 더 좋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가悲歌
    작성일
    06.10.21 18:21
    No. 78

    음, 대부분이 시르온과 규토의 성격이 비슷하다고 느끼시네요? 전 확실히 구별이 되던데... 시르온이 냉철함으로 말할수 있다면 규토는 난폭함이라는 한단어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시르온은 냉철한 가운데 동료들에게는 따뜻한 감정을 가지고 있죠. 그렇지만 아직까지의 규토는 난폭한 성격과 더불어 대단한 소유욕으로 주변인물들을 대합니다.

    물론 제가 옳다는 소리도 아니고 다른 분들의 틀리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사실을 놓고 보더라도 각자가 가지는 느낌은 상당히 틀리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대제나 폭군이나 그런 단어에 너무 연연하시네요.

    흔히들 로마를 팍스로마라는 말로 많이 부릅니다. 팍스라는 말이 아마 평화로운... 그 비슷한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로마가 제국을 이룸으로 해서 그 만큼 평화로웠다고 말하죠. 그렇지만 그것은 상대적으로 로마인이 아는 다른 인종한테는 괴로움 그 자체였죠. 그리고 그 들한테는 평화가 아니었죠. 그런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팍스로마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렇듯 아직 마무리가 안된 소설에 대해서 너무 한쪽 방향으로 몰고나가는 것은 정말 안좋은 모습입니다.

    자꾸 옛날 이야기 하는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위의 비슷한 의견들은 앙신의 강림 때도 나왔었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자극하는 식이 아닌 평범한 의견들로 이루어졌죠.

    너무 한쪽 방향의 의견만 강요 하는 모습은 좋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내 의견에 반박할때는 한번쯤 여유를 가지고 왜 그런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자극적으로 나가시는 것 같습니다. 자꾸 댓글 쓰셨다가 지우시는 쥬논님도 많이 고민하시는 것 같은데 너무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미터마이어
    작성일
    06.10.21 19:14
    No. 79

    글보다 규토대제와는 상관이 없겠지만 강희제 부분에 대한 77번 댓글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글 답니다.
    여러차례 문자옥과 농민봉기가 있었다.
    잘못 알고 계십니다. 강희제 시절 문자옥은 한번 있었고
    그 사상자 수는 건륭제의 문자옥과 비교해서 훨씬 적습니다.
    이십명 안팎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농민봉기부분
    강희제 시절 농민봉기는 없었습니다.
    세금면제를 가장 많이 빈번하게 한 황제이고 자신이 대학자이자 왕도정치를 했습니다.
    괜히 왕도정치의 계승자이자 유일한 성공자라고 불리우는게 아닙니다.
    농민봉기를 삼번의 난이라고 한다면
    이건 봉기라고 볼수 없죠.반란이죠. 삼번지주들이 왕이었는데
    강희제 즉위초 실제적인 통치력이 미치는 공간은 삼번을 빼면 3분의 1 정도였고 삼번은 자체 화폐와 군 운용 거기다 중앙정부로부터 돈까지 가져가는 애물단지이자 악의 축이었죠.
    강희제 업적중 가장 큰 부분이 삼번의 난 평정 티벳 복속 대만 정벌 몽고 복속 강희자전 문화사업 치수완성 강남 이모작시작(자신이 발견한 새품종 어도) 세금개혁입니다.
    강건성세의 황제가 별 유쾌한 기억이 없다니 참 유감이군요.

    그리고 적이라 판단되면 잔혹한 건 군주로서 당연한 겁니다.
    부차가 구천을 살려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迷夢
    작성일
    06.10.21 19:30
    No. 80

    미터마이어님

    그렇군요. 인터넷 정보의 한계인건지
    제가 잘못알고 있었나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6.10.21 21:54
    No. 81

    안타깝습니다 운하님 다른캐릭 아이큐가 70~80이라.. 정말 난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그리워라
    작성일
    06.10.22 09:14
    No. 82

    어이없는 감상이네요. 아집으로 똘쫄뭉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TKFP
    작성일
    06.10.22 12:37
    No. 83

    이 글을 강상이라 볼수 있을런지...비평이나 비난이 맞아보이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서치
    작성일
    06.10.22 18:18
    No. 84

    이글은 감상도 아니요, 그렇다고 비평도 아닌 비난이군요.
    요즘 문피아에는 독자들이 많아진만큼 쓰레기들도 많아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삼이
    작성일
    06.10.23 00:09
    No. 85

    참...운하님 짜증나는분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복학생
    작성일
    06.10.23 00:17
    No. 86

    감상글과 댓글을 다 읽고 느낀점
    이거 감상글 쓴 사람은 장난하자는건가요?
    한마디 해드리죠
    자기가 보고 맘에 안들면 맘에 고이 묵혀두던지
    산에가서 소리지르세요 네?
    무슨 폭탄제거하는 감상도 아니면서
    이러이러 해서 이랬다 감상이면 말을 안하는데
    단순히 자기가 싫다 해서
    머 무슨 완전소중파가 있는걸 방지한다?
    차라리 단순히 자기가 보는데 이런 부분 맘에 안들어서 짜증난다
    그래서 여기다가 불평적고 동의좀 얻고싶다라고 글쓰세요
    보는 사람 더 짜증나니까
    감상란은 여론조성하는 곳이 아닙니다 네?
    가서 개념탑재좀 하시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새벽의별
    작성일
    06.10.23 01:04
    No. 87

    윤하님 첨에는 정말 아 그럴까?하고 공감이 갔습니다
    근데 점점 리플다시는 말 등등이
    억지 스럽게 변해갑니다
    자신생각대로 밀어붙치는거죠 남의 의견은 거의 무시하고
    심호흡이나 컴퓨터 잠시 끄고 다시 보십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가오네
    작성일
    06.10.23 12:16
    No. 88

    대제 또는 폭군 이런 호칭들은
    대부분 역사에서 평가를 내려 호칭을 부여하지안나요 ?
    지금 규토대제 6권인가 까지 나왓죠
    그리고 소설속에 규토 아직 모든것이 갖춰지지 안은
    시작하는 단계의 설정이고요
    근데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보고
    규토는 폭군이다 ?

    징기스칸이 목동이엇던 시절까지만 보고
    징기스칸은 목동이지 대제가 아니다 라고 하는거랑
    별반 차이를 못 느끼겟네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읍니다
    규토가 지금보다 더 발전을 하게 대고
    그래서 나라까지 세우고 그러다보면
    규토 밑으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인재들이 모여 들겟죠
    그러다보면 나중에 대제라고 평가할만한
    많은 업적들이 쌓일수 잇지 안을까요 ?
    물론 나중에 제국을 건설한 황제가 대엇을때도
    정복이외에 아무런 업적이 업다하면
    후새에서 다른 평가를 내릴수도 잇겟지요
    하지만 그건 일단 추후에 내리는 평가죠

    지금 제대로댄 땅하나 그리고 몇몇 부하들만 있는 상태의
    규토를 보고 규토는 폭군이다라고 성급한 평가를 내려 버리면
    나중에
    제국을 건설하고 그제국에 수많은 인재들을 등용해서
    펼치는 정치 문화 등등을 것을 볼땐 멀 평가를 해야 하나요 ?

    지금 폭군이다 대제이다 라는 평가는 너무 성급한것 같읍니다
    아무리 빠른 평가를 내린다 하더라도
    제국을 건설한 이후에 내려야 할 평가를
    지금 시작하고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넌 폭군이다 라고 결론을 내려 버리면
    멀 어쩌자는 건지 이해가 좀 안 대네요

    그리고 카스피 해전에 나오는 문제는 폭군이다 대제다 라는 문제하고는 조금은 다른 소설 안에서의 개연성 문제같구요
    그외에 현재 규토가 보여주고 있는 행동들은 아직 폭군이라
    평가댈 만한 것이 업는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지금 규토가 혼자 황제라고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 가고 잇지만
    아직 조그만한 땅덩어리 하나 업는 신세 입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임명댄 정부관료 하나 업읍니다
    지금의 규토가 황제입니까?
    지금의 규토는 황제가 아직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요 ?

    내가 황제다 그러니 나를 부를때 전하라 불러라 ?
    그럼 그렇게 호칭해주는 사람들이 현재의 규토를
    진정한 황제로 생각해서 그런 호칭을 불러 주는것입니까?

    제생각으로는 운하님의 판단이 너무 성급하지 안앗나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율도지영
    작성일
    06.10.23 23:46
    No. 89

    이건 감상이 아니라 한판 붙어보자는 글이다.
    그리고 이 감상글은 무언가가 다른 사람보다 많이 떨어져 홀로 독단에 빠져 쓴 글로 보인다.
    감상글 쓴 사람은 폭독자의 기질이 다분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에이포스
    작성일
    06.10.25 15:26
    No. 90

    딱봐도 운하라는분은 지기싫어서 다굴맞으면서까지 말하는거네 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쓰리몬
    작성일
    06.11.02 06:14
    No. 91

    어딜가나 저런 사람은 꼭 있죠 자기가 뭐라도 되는것처럼 어줍잖은 꼬투리 하나 잡아서 늘어지고 비판하고 남들하고 말싸움 즐기면서 사람들 댓글에 즐거워하고 비웃고 우월감느끼고 ㅇㅇ
    운하라는 사람은 감상이나 비평이 아니고 반대를 위한 반대 비평을 위한 비평을 하는사람 같군요. 저런 사람들 하고 논쟁하면 골치아프죵. 교묘하게 무조건 우겨대면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논리적으로 말해도 안통하니까요.
    왜 가끔 토론회같은 곳에서보면 보이잖아요? 음 특히 정치인들도 무척 잘하는짓이죠 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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