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재생 이야기가 나오기 리플 한 줄 안 남길 수가 없네요.
재생은 최고 입니다. 넷 상에 연재되었던 글을 완전히 뜻어서 거의 새로 글을 쓰시는 거나 다름이 없으니 책이 나오길 기다리는게 즐거울 정도죠.
게인적으로 후반부를 더욱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 재생은 3가지 파트로 갈것 같습니다. 초생 재생 후생 뭐 이래도 시간적차이는 거의 없으니 내용이나 세계관이 바뀌지는 안습니다. 초생의 자하르는 권력과 힘에 미친 왕이었고, 재생의 자하르는 마도에 빠진 `세계의 숨겨진 이면과 힘을 보는 자`라는 자하르고 후생의 자하르는 전사입니다.(넷상에서 봤던걸로 유추한 겁니다.)
넷상에서 가장 공들여 쓰신 부분이 바로 전사로서의 부분입니다. 전 이 글을 보면서 몸에 소름이 돗았습니다. 뭐 장면 장면은 다 어디서 본 장면들입니다. 무심히 사람은 죽이는 장면이나 몇백대 일의 대결, 사람의 파도를 가르며 돌진하는 전사
하지만 이 분의 필력은 이 상황을 독자에게 소름이 돗는 충격을 줄 수 있을 정도 입니다. 그래서 혹시 이분은 프로작가고 책도 낸 분인데 넷상에서 본명을 숨기고 연재하고 있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확인은 안해 봤습니다. daum에 삼두표님의 홈페이지가 있었는데 없어졌더군요.)
아 책으로 나오면 어떻게 변해서 나올지 기대가 되는 군요. 근데 워낙 넷상에서 전사의 부분을 재밌게 본지라 책에서의 초생과 재생은 뭐랄까 2%로 부족하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초생과 재생의 부분이 왔다갔다 하는 것도 좀 그렇더군요. 같은 주인공이지만 같은 주인공이 아니니 왠지 끊기는 느낌에 몰입력이 떨어 져서리.
많은 분들의 취향은 다 제각각이지만 재생 정도 라면 후회는 없을 듯 합니다. 한번 일독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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