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먼치킨 싫어하는 것 아는데,
앙신의 강림은 단순한 먼치킨이 아닙니다. 뜬금없이 먼치킨이 되는 것이 아니며, 책속에서 그 과정들이 하나하나 나타납니다.
그래서 먼치킨이라도 음...이렇게 되었구나 하고 수긍하게 되는 거죠.
앙신의 강림은 네크로맨서 이야기 입니다.
네크로맨서에 대한 모든 것이 쓰여졌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상당히 잘 쓴 작품입니다.
읽어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듯 하네요.
취적방구탄님 께서 쓰셨듯이 ^^
앙신의 강림은 할렘 나오는 것도 아니고, 짝이 있는 것 또한 아니며( 물론 여자들은 나오지만 단순한 판타지처럼 그 짝에 목매는 것 결코 아닙니다) 주인공이 초반부터 엄청 강한 것도 아닙니다.
주인공의 목표는 크로노스교 라는 종교의 부활입니다.
그것을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명이 되었을지 .....
앙신의 강림... 저도 추천합니다. 8 권까지 나옴
처음에는 뭔가 제목도 별로 눈에 안끌리고, 표지도 왠지 흔한듯해서 도무지 손길이 안가던 책이었습니다. 1 권 처음부분을 읽고나니 ..
설마 흐한 사막+할렘+먼치킨 물건인가,, 하는 생각에 좀 더 망설이게 되더군요.
주인공 먼치킨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최종적으로 그렇게 된다는것이지 소설 전개부분에서는 아닙니다. 주인공은 네크로맨서, 생명 뺏는걸 그다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걸 보고 역시 좀 거부감을 느꼈지만, 뒤로 갈수록 그런생각 안듭니다.
주인공에겐 여자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노예 생활을 할때 주인인 여자인데... 역시 나름대로 매력있게 나옵니다. 나중에 히로인이 몇명 더 생긴다고 작가님이 말하셨지만... (공주, 하이시스..) 8권 부분에서도 아직 아니군요.
아무튼 총체적으로 꽤 재밌게 본 책입니다. 네일스테일스보다는 훨씬 나은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 이틀만에 8권 ^^;;
먼치킨이 단점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연성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게 문제겠지요. 솔직히 먼치킨 아닌 무협이 있을까요? 사신도 나중에 먼치킨되고 군림천하도 먼치킨되지요. 다만 먼치킨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느냐 아니냐를 놓고 따지게 되는데, 원래 먼치킨이 개연성없이 강해서 긴장감이 없는 인물이라는 의미인데 잊고 계시는것 같아 지적해 봤습니다. ^^;
군립천하나 사신 등이 사랑 받았던 이유도 주인공은 강하지만 강해지기까지의 고통과 번뇌, 그리고 운명에 대한 인간적인 저항... 뭐, 이런것들이 잘 그려져 있으니 사랑을 받는것이지요.
앙신의 강림도 그런방식인데요. 다만 많이들 오해하시는게 첫 장면이 최종적인 주인공의 강대함을 강조하다보니 이게 뜬금없는 먼치킨이 아니냐 하시는 분이 많네요.
원래 무협이나 판타지의 독자들이 초반에 이어지는 주인공의 고난과 역경을 참고 견디는걸 싫어합니다. 이를 간파한 작가가 마련한 장치가 첫 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중엔 이토록 강대해 지니 걱정하지 마라 하는 의미지요.
그리고 앙신은 마법에 대한 개념이 잘 잡혀 있지요. 보통 다른 판타지를 보면 전투시 파이어볼,아이스볼,썬더볼 하면서 이름만 외치고 끝인데 앙신은 마법의 이름과 전투장면의 묘사가 수준급입니다.
마지막으로 전 처음에 크로노스 교의 다섯아이가 목숨을 걸고 도망칠때 한 명이 포위망을 뚫고 달아나기 위해 뜨거운 불을 자신의 얼굴에 뒤집어 쓰던 참혹한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이 장면을 보고 '아! 심봤다'하고 좋은 소설 하나 건진걸 기뻐했었지요. ^^
보통의 판타지와는 달리 앙신의 강림은 흥미거리가 계속 이어지지요.
크로노스교의 부활도 거의 초반 수준이고 여러 제국의 실세들과도 아직 만나지않아 무한한 발전성을 가지고있죠 거기에 작가분의 뛰어난 필력까지....
그리고 먼치킨이라고 하시는분들도 계시던데 위에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처음에는 그렇게 세진 않습니다. 헤이호한테도 지고말죠... 그러다가 망혼벽을 찾고 바텐키움 신전에서 독극물 흡수등 여러가지 계기로 인해 강해집니다. 그냥 "허접한 자살할려했는데 나무가지에 걸려 어느 동굴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비급을 발견했다.. " 머 이런 식이 아니라 개연성이 있다는 거죠..., 하여튼 제가 본 판타지중 제일 재미있습니다. 초 강 추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먼치킨이란.. 이런것입니다.
"작품내에서.. 정말 독자가 아무것도 느낄수 없는..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주인공을 다룬 작품."
그런데 앙신은 아닙니다. 그는 9권현재상태에서도 굉장히 강할뿐더러
머리도 뛰어납니다.
주인공이 점점 신격화 되어가는게 못마땅하고 싫다는 분들이 주를
이루지요.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보아야 할것은..
'주인공이 전능인쪽에 가까워져야하는 이유'라는 것이지요.
그냥 무던~히 주인공이 강해지기만 한다면.. 그작품을 무슨 재미로
보겠습니까.
앙신은 주인공이 전능화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지요.
너무나도 거대한 세력을 상대로 싸워야 하기때문이지요.
보신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신성제국 루안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밀림에서의 게릴라, 식인물고기의 함정 등등을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본토(?)에서 싸우는 다크엘프들이 전멸직전까지 가는 상황을 봐도
알수가 있지요.
'루안'에서는 고작 일개분대정도의 병력을 파견했을 뿐이지만 말이죠.
너무나도 강력한 상대. 그상대를 상대하기위한 주인공의 전능화 입니다.
일종의 독자로서의 대리만족이겠지요. 엄청난 상대를 상대로 자기
자신을 키우며.. 단련해 나가며 멋지게 싸우는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지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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