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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무인에서 나온 대표적 환빠인증 중 하나인 애신각라...
[애신각라를 몽골어로 읽으면 아이신 지료 라고 발음된다. 아이신은 금(金)을, 지료는 겨레(族)를 의미한다. 신라의 왕족은 금(金)씨이다. 청나라의 원래 이름은 금(金)나라 이다. 따라서 금나라는 신라.
청은 본래 나라이름을 후금後金이라고 했다. 이것은 본래 아골타가 한 말에서 기인한다. 아골타는 [요遼]와 원수지간이었다. 요를 멸망시키고자 맹세하면서 요는 빈철=좋은 철이라는 뜻으로 지어진 나라이름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는 아니다.) 그래서 쇠보다 강하고 변하지 않는 금을 자기 나라 이름으로 삼았다는 주장이 금사에 나온다. 그런데 금사 지리지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금이라는 국호는 여진 완안부의 고향인 按出虎水에서 나왔다고 되어 있다. 여진어로 按出虎는 금이라는 뜻이다. 이 물에서 금이 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이다. 이것으로 나라 이름을 취했다고 한다. 신라 성씨가 거기에 왜 끼겠는가?]
주인공이 민족단체보고 조선이 청나라에게 먹힐 때 왜 안도와줬냐는 말에. 착각하지마라 청도 우리민족이기 때문이다. 라고 답변해줬죠.
아 그러시나요. 그럼 영국과 프랑스 같은 서구열강이 청나라를 해체하고 한족의 국가로 가게는 왜 냅두셨음? 이라는 생각은 못했는지 궁금합니다 ㄲㄲ
자신이 환빠에 물들었는지는 orumi.egloos.com 여기 가시면 공지로 정리되어있으니 재미삼아 읽어보세요.
21세기 무인이 지금와서는 환빠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고무림 연재가 2003년 11월인가 부터였고 책으로 출판은 2004년 1월로 기억하는데 그 당시에는 환단고기에 대한 보편적인 정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김갑환님이 예를 드신 이글루사이트도 처음 작성글은 2007년으로 나타나는군요. 최근 몇년사이에 강단사학에 대한 반동으로 인정받던 재야사학의 허실도 상당히 밝혀졌지만 임준후님이 처음 21세기 무인을 연재할 때에는 환빠라는 단어도 일반 대중은 알지도 못했던 시기로 기억하는데요.
그 당시 보편적인 정서로는 인정할 수 있었던 글이 지금와서 사실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렇게 매도하시는 것은 아니듯 싶네요.
제가 임준후님을 좋아하다보니 21세기무인부터 요즘 출간작인 철산대공까지 전부 소장하고 있습니다(다만 천명은 전자책입니다).
그런 저도 처음 출간때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21세기무인 지금 다시보면 요즘말로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해야하나요...
하지만 출간 당시로 가면 무공을 현대로 끌고온 배경은 최초는 아니였던 걸로 기억하지만 그 필력과 재미덕분에 소장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 글이였습니다.
그리고보면 장르소설쪽은 출간 당시에는 호평을 받더라도 몇년 후에 다시보면 호평했던 사람도 "어 내가 이 소설을 왜 그렇게 좋아했지"라는 느낌을 받는 소설이 많은거 같군요.
제가 16년동안 장르소설을 봐와서 눈이 높아진건지는 모르겠지만
후아유란 소설이 제게는 그냥 딱 킬링타임용이던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설정도 허술하고 진행과정의 개연성도 별로고...
조진행님의 필력이 좋은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들 말대로 필력이 좋은거라면
허술한 설정과 개연성 그리고 별 매력없는 주인공을
필력으로 그나마 보완해서 평타치지 아니라면 평작 그 이하라고 평가하고 싶더군요...
무엇보다 장르소설을 읽는 이유가 대리만족인데
그 대리만족을 못 시켜주는 듯한 느낌...
보다보면 답답해서 책을 덮고 싶게 만들더군요..
차라리 출판은 안됐지만 선호작의 헤르메스라는 현대물이
지금까지 나온부문만 놓고 보자면 더욱 수준이 높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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