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전 홍정훈 님 글 중에 더 로그가 제일 좋더라고요. 아마도 학창시절 때 읽어서 더 기억에 남지 않나 싶습니다. ㅎㅎ
약간은 염세적인 캐릭터와 그 얇게 그을린 유머들. 그리고 여타 책에서 보지 못했던 독하도록 현실적인 히로인. 무거움을 가벼움으로 이끌었다고 하고 싶네요.
아직까지도 궁금한 점은, 더 로그에 등장한 흑룡의 이름 '윌카스트' 와 성황 '오르테거'라는 이름이 후에 뜬금없게도 트루베니아 연대기 몇 권인가에 같이 등장하였다는 사실입니다. 그게 우연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캐릭터의 이름이 선명히 기억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대단한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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