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흠 재생의 인터넷 연재본의 강점은 절제를 안하고 시적인 서사가 묘사 되었다는 겁니다. 뭔가 욕구불만적인 요소를 찔끔찔끔 들어내며 지지부진이 없었습니다. 마치 세밀한 골격만 들어낸 듯한 강팍한 인상은 지금도 떠오릅니다. 조아라 사이트에서 매일 신화를 보는 듯한 감동은 인터넷 연재를 이제까지 본 것 중에 가장 몰입도가 깊었습니다.(이 부분은 암살자였던 시녀가 죽어서 복수를 했을 때 가장 깊었더라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책으로 나온 재생 신왕기는 인터넷 연재본의 삼분의 이 정도의 내용 전개입니다. 책은 좀 더 설정화하고 세부 인물들을 많이 늘었습니다. 인터넷본의 몰입감과 기이한 설정은 좀 더 순화되었지만 이야기 덩어리는 좀 더 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부작이었던 인터넷본이 2부작 정도 밖에 책으로 안 나왔는데, 정말 3부가 책으로 나왔으면 합니다. 책의 절정이
거든요. 아 그리고 신왕기는 이제 보니 칼리가 홀로 되기 전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인터넷 본은 거기서 숲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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