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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력이라기보단... 인간성(하수들을 이해 못하는듯한)이 평범한 범주에서 벗어난채로 주욱 일관적이라 봅니다. 어떻게 보면 정신병이고 인간(人間)이 덜 된 경우라고도 볼 수가 있죠. 그런데 그게 주변에서 저 인간 정말 짜증나! 하지만 은근히 인기도 있는 그런 일관된 스토리라 그맛에 보는거죠. 다른 소설처럼 이리저리 시류에 따라 막 휘둘리지도 않고 그놈의 일관성때문에 끝까지 읽어 줬습니다. 건드리고고님 이전 작품도 뭐 거의 그랬으니 그 작가만의 고유의 스타일이라 이해해 봅니다.
그리고 그 된장 여동생도 '내 여동생은 이렇지 않아!' 가 아니라 그럭저럭 그미모에 잘난 오빠덕에 된장으로 빠져드는게 그렇게 까지는 거부감 들지도 않았구요. 허무의 마왕하고 연결시켜줘 버려!
건드리고고 작가님 작품은 다봤는데 대륙지존기 빼고 요즘시장에서 최소한 중간은 가는 작품들이라 생각하네요.
요즘 나오는 현판소의 주인공들 성격이었다면 정말 진부하고 짜증날 글이었는데 주인공 성격자체가 시크하다못해 세상사에 무관심한놈이다보닌까 독특함을 느낄 수 있었음.
제 생각에 건드리고고님은 다수의 독자들 입장에서 글쓰시는듯.
대여점에서 정말 좋아할 스타일의 글을 쓰심.
대여점에서 잘나가더라도 갑자기 흑막같은거 등장하거나 꽉 막히는 부분등장하면 기존의 독자들 훅 가버리는데 전혀 그런거없이 일관성있게 쭉쭉 쓰시니 맘편하게 보기 좋음.
재밌습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막장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소재가 참신하지 못하다. 둘째, 설정이 참신하지 못하다. 셋째,줄거리가 뻔하다. 소재란 너무 흔한 단어들의 난무입니다. 이웃집 초등학생도 충분히 머리에서 나올것 같은 일기 단어의 나열입니다. 설정은 이런 소재들을 어떻게 표현하느냐 입니다. 일래로 "쓰악! 팡!쩍!" "끄아악"이런 무책임한 단어들의 나열들이 있갰습니다.
마지막 스토리의 부재입니다. 글 그대로 첫 권의 몇 장을 들추다 보면 그 권수의 마지막 줄거리까지 훤하게 보인다거나 읽으면서도 내가 뻔히 미리 짐작이 가지는 이 글을 왜 읽고 있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 글이거나 하는 겁니다. 자 여기서 "고수생활백서"의 경우 소재와 줄거리 면에서는 사실 뻔하게 보입니다. 일명 막장 입니다. 분명하게 킬링타임용 소설입니다. 다만 설정이 재밌습니다. 마왕이 중소기업사장?! 지구도 쪼갤거 같은 능력 소유자인 주인공은 정신이 좀 모자란? 부분이 많습니다. 그 이쁜 여동생도 된장녀입니다. 이 얼마나 기존 소설에서는 보기힘든 설정인가요. 더구나 막장소설의 기본?에 충실하지만 그렇다고 소설 자체의 글 수준이 유아틱?하게 써 있지는 않습니다. 즉, "천뢰제왕기 1식!!""쾅!""으악!" 뭐 이런 초저질수준의 글은 절대 아닙니다. 나름 글 자체는 깔끔하게 써져있습니다. 다만 가끔씩 유머를 위한 글이 섞여 있어서 그부분이 읽는 독자에게 좋게 보일수도 나쁘게 보일수도 있을 듯은 합니다.(꽤 유치하게도 보이거든요;;)막장도 막장나름의 목적에 충실한 "시간때우기용 백지장보다 가벼운 스토리 글"이란 내용에 충실하려 노력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글은 목적에 맞게 읽어야 한다면..."고수생활백서"는 분명 훌륭한 막장소설입니다. 최소한 욕나오는 막장소설은 아닐거 갔습니다. 뭐 이런 류 소설에서 진지함이나 무공의 심오함, 역사적 의미부여, 원탑히어로물의 막강함에 대한 거부감 을 보인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겁니다. 작가는 그 글을 쓰며 독자에게 그런 모습으로 다가가길 원하진 않고 작품을 쓴게 분명해 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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