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야구 마스터
작가 : 분량 연구가
출판사 : 연재중
스포츠 소설은 성장통을 격고나서 어느정도 안정권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초창기 스포츠 소설은 1번 유형 배트맨+열혈만화식 스토리로
낮에는 경기 뛰고 밤에는 내공연마하고 국뽕 딸친다고
참 바쁜 나날들을 보내는 주인공 학대(본인은 즐긴다고 하겠지만)당하거나
아니면 2번유형 야설+할렘+열혈만화
두가지 테크로 몰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형 주인공들은 단물도 빠지긴 빠졌지만
대~유료화 시대에 뭔가 종량제로 돈주고 보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습니다.
특히 야설+할렘 루트 주인공들은 2-3편 나와서 신나서 결재하고보니
야설만 주구줄창 나오면 유료야설 결재한것이 되어 버리고
그래서 기분이 썩는것을 막을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다른 유형의 주인공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전문화된 능력을 보여주는 주인공들이 대세라서
야구면 야구 축구면 축구 책들고 공부하거나 오덕수준이 아니면
독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근성으로 볼을 차거나 열혈로 공던지면 다 해결되는
무식한 시대가 아닙니다.)
일명 저의 개인적 세대구분에 의하면 2세대 스포츠 소설들을
오늘부터 몇편 소개 하려고 합니다.
(무협같이 구 스포츠 신 스포츠 하고 구분할까요?)
야구마스터 는 현재 대략 35편정도 나왔습니다.
1권분량 30편 정도까지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주인공 성격도 호구호갱이 아니고 스토리에 따른 당위성 확보도 잘됐으며
주요 개릭터들의 80%는 확실한 성격과 영역이 개척 되어서
상당한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기승전결과 스토리가 탄탄하고
스포츠소설의 가장큰 약점인 러브라인도 상당히 탄탄해서
간만에 A급 소설하나 연재되나 하고 큰 기대를 가졌습니다.
요약하면
주인공 A
스토리 B+
개릭터 B+
표현 B+
특기로 탄탄한 연애라인 구축B+ 라는 기대하지 않던 보너스 요소까지 감안하면
무난하게 A급 진입이 되었습니다.
자 왜 제가 되었습니다 라고 말할까요?
30편이후로 엄청나게 불안해집니다.
일단 30편까지 쓴 작품을 보고 뭔가 방심한 모양인지 오버히트가 보입니다.
먼저 과도한 떡밥질에서 - 요소가 발생합니다.
어차피 설명해줄것 독자마음을 우롱한다 싶을정도로
사람을 가지고 노는것 같은 떡밥질을 합니다.
두번째로 떡밥질로 인해서 초반에 만들어 놓은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뭉개지는 느낌이 듭니다.
잘만들어진 다큐멘터리 같이 나가다가 시청율 신경 쓰면서
점점 막장 드라마로 가는느낌?
그래서 장기적으로 믿을수 있을까? 하는
3차로 장기연재 퀼리티 유지 의구심까지 느껴집니다.
총평을 내린다면
B-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대략 100편 정도 될때까지 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료화 되면 다른분이 보고 평해주시겠지요
워낙 장르소설들이 1 ~2권후 망가지는게 드물지 않으니까
약간 조심하면서 보는것을 권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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