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울트라
작가 : 임영기
출판사 : 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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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낼 출근 때문에 자야 하는데 ㅠㅠ
간략하게라도 이 심정을 적지 않고는 그냥 자는건 작가님에 대한 스스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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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걸작(걸출한 작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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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이 서른 넘어서 자꾸 왜 이러는건지 또 글 보고 감동받아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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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시간인 만큼 자세하겐 못 쓰지만
1. 작위적 우연이지만 우연이라 이해가 가는 정도의 작위
- 생활스포츠 하는 사람간의 열정이나 서로 응원과 지지, 파이팅 모르는 사람이 뛰는 법도 알려주고 응원도 해 주고 페이스메이커도 해 주고 1등하면 차 준다고도 하고 ~ 나도 축구하는데 옆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애가 옵사이드가 뭔지 몰라서 헛짓거리 하고 있으면 요령 알려 줄 듯.
2. 조강지처와 새로운 인연
-우물안 개구리로 순수한 사랑, 그리고 그 우물 밖으로 나오니 그 재능을 사랑하는 스케일 큰 사람의 사랑.......전형적인 입신양명 후 새로운 인연 양쪽 다 이해가 가는 나는 너무 세상의 때가 묻은 것인가? 심은하 “다 부셔버릴꺼야”
3. 지적 만족
-엄청나게 전문적이지는 않으면서 간접적으로 마라톤이란 세계의 지식을 전달
어릴적 플라이 하이(체조) 골프천재 탄도(골프) 왕종훈(야구) 언덕에서 자전거 타는거 좋아하던 애가 국제 자전거 대회에서 활약(제목 까먹음) 같은 만화책을 보면서 느꼈던 글을 읽으면서 먼치킨 패악질이 아닌 뭔가 아는 즐거움
4. 영웅적 스토리, 먼치킨적인 대리만족, 사기적인 재능이지만 마법이나 무공이 아니기에 사기로 안 보임
-주인공이 생각도 못 했던 뛰어난 재능이 있고 백수 생활에서 인생 성공하는 라인을 탐, 자신이 원한 것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의 가족에게 무시 당한걸 보복이 아니라 인정받기 위해 자신이 남 보다 잘 할 수 있는 달리기에 올인하고 또 그게 점차 가능해 보임
......... 저 기분...... 비슷한 경험 있는 사람은 암 ㅠㅠ
여자 부모의 반대는 간단함
여자는 남자의 진솔한 모습이나 그런걸 알기에 행복할거 같아서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싶어하지만 “꽉 막힌 어른들”은 그 남자가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자기 딸 보다 떨어지면 딸을 악의 구렁텅이로 빠트리려는 악마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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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서 여자 친구가 나의 연봉의 두배 가까이 가거나 난 대졸인데 여잔 미쿡에서 박사학위 있거나 우리 부모님은 30평대 사는데 여자 쪽이 200평 정도 살거나 하면 ..... 에효 사랑하고 둘이 죽고 못 살아도 부모님이 알게 되는 순간 몇달간 욕 먹고 맞기도 하고....... 내가 안다 저 기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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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문장력 좋고
소재 좋고
스포츠 장면 생생하고
현실적인 이야기고
나오는 인물들 현실적이고
(올인 여친 충분히 가능함, 능력있는 여자는 우직하고 내가 못 가진 능력을 가진 남자를 갖고 싶어함 새로운 여주도 가능함, 세상 모르는 가난한 부모 가능함, 40~50대 취미로 하프마라톤하는 영감님이 재미로 주인공 돕는거 가능함, 지 딸래미가 대기업이나 공무원이면 그 아래 직업 가진 남자를 사탄의 자식으로 보는 부모 형제 충분히 가능함)
아주~ 멋진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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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바람
1. 3각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가던 충분히 설득력 있는 길로 가기를 (옛 연인과 잘 되던 눈물 지으면서 새여자에게 가던 한쪽으로 갔다가 다른 쪽으로 가던 아마 작가님이 잘 풀어 주실거라 믿습니다. 단지 중간에 뭔가 짜증나신다고 갑자기 불치병이나 자살이나 교통사고, 또는 회장 딸래미가 갑자기 “내가 못 가질거면 부셔버릴거야” 하고 살해 시도나 원수가 되거나 이런 막장테크를 타진 마시길 ㅎㅎ)
2. 여자 쪽 부모가 갑자기 행동 안 바꾸길 돈 보고 급속도로 허락하거나 그 동안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빌거나 하는 개막장으로 가지 않길, 내가 아는 사람들만 해도 사윗감 맘에 안 든다고 딸 감금하고 신용카드 다 뺏고, 직장 그만두게하고, 집에서 우는 딸 때리고 남자 연락처 알아내서 소리지르고 하는 인간들 많이 봤음 그래서 어쩌란 거냐고 하신다면...... 그냥 알아서 잘 쓰셨으면 ^^
작가님 선에서 적당히 자극적으로 적당히 수긍가게 풀어 줬으면~
3. 아까 한 이야기 중에
자전거 타다가 동네 대회부터 시작해서 세계적인 투루더 프랑슨지 뭔지 하는 대회까지 나가는 만화책있었습니다
그거 보면서 감동 받은게 초반에는 동네 경쟁자들을 통해서 자전거 타는 방법이나 기술이나 그런거 배우고 흡수하면서 한단계 한단계 더 윗 세계의 윗 기술들을 배워가고~~ 모두가 이 정도 까지만 해야 한다는 한계를 주인공이 오기로 뚤고 극복하는 걸 보면서 정신적인 카타르시스를 느꼈었음.
이왕 마라톤 이야기 쓴거 중간 중간 뛰는 세계의 전문적인 이야기를 지금 30화 까지 나온 내용처럼 간결하게(읽기 편하게) 중간중간 잘 풀어줬음 합니다.
지금 울트라 이 글 읽으면서 배운 것들을 간단하게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만 설명해 본다면
마라톤 신발의 특징, 대회의 상금이나 규모, 출발이 다르면 측정시간도 달라, 달리기는 허리로 하는거 오르막은 보폭 좁게 내리막은 체중을 뒤로 하고 넓게 마찰되는 곳 밴드 붙이기, 스퍼트에서는 뒤쿰치를 엉덩이에, 무스무슨하이 ~ 한계를 말함, 느기되 일정한 속도로 달리기, 스폰서 업체와 계약 할 때 광고cf 처럼 몇 억~ 이런게 아니라 입는 옷이나 참가 대회에 따라 프리미엄 계약 등등
이 글을 통해 내 지식의 양이 넓어졌음 재미로 읽는데 재산이 생기네~ 좋았음
곧 국제 대회 갈텐데 그냥 가상의 장소나 대회에서 가상의 코스와 난감한 길을 만들어서 만들어낸 이야기로만 쓰지 마시고 힘들겠지만 네이버 검색으로 이런 저런 것들 찾아 보시고 그걸 근거로 써 주시면 나 또 뻑 갈거 같습니다.
어떤 대회는 매년 언제 있고 그걸 통해서 입상한 기록적인 사람이 누가 있고 어떤 나라에서 마라톤이 인기가 있어서 취재나 구경하는 관광객이 어떤지 코스가 도심지인지 아프리카라 습도가 어때서 어떻다던지 40여킬로 코스 중에 어떤 구간이 마의 오르막 구간이 있어서 악명이 높은 대회라던지 일부가 강가에 있어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플레이메이커가 바람막이를 해 준다던지 중간에 특정대회를 준비하면서 그 대회의 특성에 마추어 어디로 전지 훈련을 가는지 거기를 간 이유가 풍토가 이렇고 저렇고 해서 특정 대회 준비에 좋다던지 주인공의 부족한 면을 무작정 노력으로 극복하는게 아니라 수영이나 수중훈련이나 요가나 달리기도 아마 마라톤용 전문 훈련법이 있을테니 그런거 검색해 보시고 작가님의 뛰어난 글 솜씨로 멋지게 비벼주시면
너무나
감사할 것
같습니다
빠이 ~ 감사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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