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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35 요다니아
작성
17.04.08 02:58
조회
3,788

음슴체 실례하겠슴.  -- 사이는 안 읽어도 됨 본인 소개임. 잘난체나 그런건 아니고 평가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알아두면 도움이 되겠지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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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감상평을 쓰는 글쓴이는... ( 안 읽어도 됨 )
현 26세 장르소설 시작 14세로 총 독자 경력 12년차이며 10년 전과 7년 전 조x라에서 약빨물의 대세 및 베스트 1위 길을 걸어본 적이 있음. 당시 조x라는 노블레스나 로맨스물이 없는 진정한 경쟁의 장이었음. 물론 약빨물 작가답게 연중과 귀차니즘으로 한순간의 영광으로 끝남. 
현실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따로 살고, 군대도 다녀왔고 사기를 당해서 노숙자가 되는 밑바닥도 쳐보고 지금은 다시 재기하는 등 여러 경험을 하고 이에 따라 소설을 보는 눈이 늘어나게 되었음. 게임 디자이너로서 캐릭터 제작에 참여한 적도 있기 때문에 캐릭터를 파악하는 능력만큼은 제일이라고 자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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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문피아에 10만에서 30만 정도 지름.
평가는 작품성과 전개 구성, 호흡, 소재의 이용도, 주제, 이끌어나가는 힘, 캐릭터의 생동감 등을 통합적으로 평가함.
귀찮기 때문에 모든 작품을 평가하지 않음. 평가할 가치가 있는것만 하고 아닌건 다 비판만 할것임.
지극히 주관적임.

음슴체는 편리함을 위해 사용함. 다시 한 번 실례하겠습니다. ㅈㅅ.
다시 한 번, 모든 평점은 주관적임.

4월 7일 기준 무료 선호작 베스트 기준 순위별 평점.

No.1 무공으로 박살낸다.
★★★☆☆

장점 - 초반부는 볼만했음. 12년동안 장르 소설을 봐 온 입장에선 지극히 평범하고 정석적인 히말라야 전개였지만 글쓴이의 필력과 함께 또 요즘 시기엔 잘 이용되지 않는 기연 과정과 소재라는 점이 지루함을 느끼진 않게 해주었음. 
본래 무협물 팬들이 많았던 문피아에서 성공하기엔 정석적인 전개와 더불어 소재를 잘 버무렸구나 싶을 정도였음. 조금만 더 잘 썼다면 다크메이지의 현대판 버젼이라고 평가했을지도 모름. 글은 너무 무협처럼 무겁지도 않으면서 너무 현대판타지스럽지도 않았음. 물론 초반부까지만.

단점 - 글의 메인 주제가 불명확함. 주인공 자체가 목적성이 불확실하다보니 4월 7일 현재까지 연재된 시점을 기준으로 주인공이 뭘 할 것인지 무엇이 목표인지가 불분명함. 다크메이지급이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에 따라 캐릭터에 대한 매력도가 확 떨어짐. 
캐릭터가 가장 중요시되는 장르소설의 특성상 갑작스럽게 세계관이 붕 뜨는 느낌이고 그에 덩달아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벼워지는 것 처럼 보임. 
게다가 장점에서 언급했던 정석적인 전개가 기연을 넘어서는 부분에 이어 이제 위기까지 향해야하는 전개과정에도 보일 것 같다는 추측이 듬. 
작가도 문제점을 아는지 캐릭터가 마구 쏟아져나오는데 그 캐릭터들도 캐릭터의 주관이 확실하지 않거나 드러나지 않음. 주인공이 주관이 없으니 주변까지 붕 떠 보이는 것이 문제점.

총평 - 장단점이 분명한 소설, 그래도 뒤늦게 입소문을 탔는지 조아라 선호작 17위때 보던 소설이 10편만에 1위를 하고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볼 수 있음. 그만큼 초반부가 재미있고 아직까지는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 1위를 유지하는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 싶음.

No.2 꿈만 꾸면 강해져
★★☆☆☆

장점 - 확실히 참신한 소재. 먼치킨스러운 시원스러운 면. 준수한 필력.

단점 - 참신한 소재와 달리 뻔한 전개. 먼치킨스럽지만 큰 목적없이 갑질형 대리만족형 소설. 준수하지만 뛰어나지도 않은 필력. 뒤를 별로 기대하지 않게 함. 무료일 때야 흥행하겠지만 비슷한 부류의 유료 소설이 이미 많은 시점에 유료에 가서 힘을 잃을 가능성이 다분함. 호감받고 성공 더 등이 빠르게 유료로 넘어가면서 본래 8, 9위에 머물러야 할 작품이 올라왔다는 느낌.

총평 - 장단점 합치면 총평임. 무료때 보시고 갠취따라 따라가길 추천. 글쓴이는 안 따라감.

No.3 천 번의 환생 끝에.
★★★☆☆

장점 - 요즘 대세로 뜨는 영화배우물. 준수한 필력. 작가가 잘 살리고 독자가 익숙해지기만 하면 더할 나위없이 참신한 소재.

단점 - 연기의 제왕, 나는 영화다를 전체적으로 뛰어넘지 못함. 주인공이 가지는 힘의 원천과 소재는 참신하지만 그를 이해하는데 소모되는 편수가 너무 길고 필력 자체가 그것을 다 소화하지 못해 독자들이 이 생소한 소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데에 시간이 걸릴 수 있음. 
따라서 초반부 전개가 길게 느껴지는 면이 있음. 여태까지 에피소드들이 다 어디선가 본 듯한 고만고만한 주제였다가 연기의 제왕이나 나는 영화다와는 다른 길을 가기로 의식했는지 갑작스레 마블이 갑툭튀함. 어그로는 끌렸지만 글쎄... 과연 그 어그로를 좋게 소화할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

총평 -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음. 확실한건 이만한 작품 쓰려면 그래도 각고의 노력과 고찰이 필요하다는 것은 글쓴이도 알고 있음. 익숙해지기만 하면 일단 남들과는 차별되는 소재 자체는 상당한 매력임. 연기하는 배역에 물타지는 것처럼 몰입하는게 아닌, 본인의 애환이나 인생이 담긴 연기를 한다는 점도 다른 영화배우물과는 차별되는 점. 
다만 필력 자체가 소재를 소화하지 못해서 장르소설적 전개로 나아가기 때문에 이러한 애환과 연기가 잘 표현되지 않아서 연기의 제왕이나 다른 배우물과 비슷하게 보여지고 있음. 흥행을 위해 다른 이들의 전개를 연구한 흔적이 느껴지지만 황새가 뱁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지는게 보이는것이 작가 본연의 스타일이 작품에 녹아들었는지는 의문. 특히 마블 전개는 이 작품만의 흥미를 잃게하는 지극히 상업적인 전개인데다가 팬덤적으로도 저작권적으로도 매우 위험한 줄타기가 될 수 있음. 마블이 본인들의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 영역이 얼마나 넓고 또 철저한지 팬덤들은 다 암. 독자중 한 소설이 이 소설이 유료로 바뀌고 찌르기만 해도 스토리를 통째로 들어내야하는 수가 있음. 
곧 유료화한다고 하는데 전개 속도에 비해 시기가 너무 빠름 유료화를 계획에 두고 하는 무료 연재는 작품의 전개와 함께 작품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야 독자들이 따라오는데 이 작품은 결정적으로 아직 그게 부족함. 본인은 유료화 선언 보고 선삭. 하루에 3천원씩 쓰는데 이 소설에 더 쓸 가치를 못 느꼈음. 그래도 보시는 선작이 별로 없으신 분들이라면 따라가보시는 것 추천함.

No.4 100억 골드부터 시작하는.
★☆☆☆☆
-총평 : 먼치킨이고 킬링타임용. 10년전 유행어로 치면 환상미디어스러운 작품임.
요즘 흥행 붐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돈지랄물의 첫 시작이라는 가치를 둘 수는 있지만 사실 첫 시작을 따지면 이 작품보다 먼저 시작한 작품들이 많았음. 당장 비슷한 시기만 해도 단순히 돈 많은 것만으로 참신한 전개가 나오리라 기대하기 힘들고 또 작가의 필력 역시 소재에 걸맞게 가볍다는 느낌을 줌. 
돈이 관련되었다면 인간의 욕망에 대한 비판이나, 정말 인간처럼 가면을 쓰고 돈을 위해 온갖 감정을 연기하는 사람들 정도는 아니더래도 그래도 그 주변 캐릭터들 답게 이중성이나 삼중성 정도는 지녀야하는데 걍 그런거 없음. 캐릭터들이 매력이 없으니 읽히지가 않음.
또 장르소설식으로 쓰는 필력으로는 장르소설 답게 쓸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의 전개나 스토리를 그려나가리라 기대하기 힘듬. 그래도 다른 이들의 갑질에 울분이 쌓인 사람이라면 읽을만함. 또 작가로서 쓰기에 매우 쉬워보이는 작품이라 흥행한 전개 몇 개만 색깔 바꿔서 집어 넣어도 6권 완결까지 무리 없으리라 보임.
다만 작가가 최소한의 후반 전개를 위한 준비가 되어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No.5 C급 헌터입니다만?

총평 : 약간이지만 라노벨스러운 문체가 있고 캐릭터들도 약간 그렇슴. 개인적으로 캐릭터를 인간미를 문학적으로 표현하는게 아닌 만화를 묘사하듯 그리는 라노벨스러움을 별로 안 좋아해서 몰입이 안됨. 초반부에 읽다 관뒀음. 따라서 평가도 안함.

No.6 비천신마.
★★★★☆

장점 : 깔끔함. 무협임. 악인임. 

단점 : 무협임. 조폭물스러움.

총평 : 확실히 문X아에서 무협으로 흥행하는 작가들은 그 진입 턱이 높은 것 만큼이나 문체나 필력이 매끄럽고 실력이 있는 것이 확실히 느껴짐. 
영화 신세계적인 느낌을 초반에 주면서 주인공의 무공을 얻는 것도 간결하면서 깔끔한 소재로 정리했음. 그 이후로 주인공의 행보는 신세계스러운 사이다가 있고 기존 무협의 틀을 약간 파괴하는 모습으로 카타르시스를 보임. 신세계스러운 모습으로 무협을 선호하지 않는 독자층도 끌어온게 특징. 
확실히 시대가 지날수록 무협이라는 장르 자체가 식상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요즈음, 그 틀을 파괴하는 모습으로 흥행을 이끄는 것은 주목할만한 점임.(요즈음 벌어진 도장파괴 스토리만 하더라도)
단점은 조폭물스럽다는 것. 이게 이 소설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엄연히 19금이 안 들어간 작품에서 이 작품 정도의 전개와 작품성은 항상 불거져왔던 장르소설의 문제점이 또 한번 물망위에 오르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음. 
나이가 어느 정도 있고 사회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 이면에 깔린 심리도 들여다보겠지만 청소년들은 단순히 그 '멋'만 보게될 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별 하나를 깎음.

No.7 차원이동으로 재벌된 남자.
★★★☆☆

장점 : 맛깔나는 필력. 개성있는 인물과 사건.

단점 : 몇백번이고 반복된 소재.

총평 : 아마도 소재가 이 작품의 가장 큰 진입장벽이 아닌가 싶음. 글쓴이조차도 평가를 위해 읽기 시작했을 뿐 개인적으로 보고자 했으면 클릭도 안했을 작품임. 차원을 넘어가 상인이 되고 돈을 버는 이야기는 단순히 5년전을 기점으로 판타지 장르가 변화했을 때 이후 뿐만 아니라 달빛조각사가 나오기 그 전, 미토스의 과도기에 접어들었을 때도 있던 소재임. 소재만 봐도 나같은 올드비들은 한숨 나오고 책을 외면하게되는 마법이 있음. 장르소설에서 소재가 지루하다는 것은 흥행의 기본을 무시한다고 볼 수 있음.
정작 뚜껑을 열어보고나서는 재미있는 작품이었음. 소재는 지루한 면이 여전히 있지만, 그것을 이끌어나가는 작가의 전개나 스토리, 그리고 인물을 표현해내는 능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꼈음. 경험이 많은 작가보다는 선천적으로 재능이 있는 작가의 느낌이 들었음. 특히 주인공과 주변 인물의 개성을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톡톡 튀게 잘 구성하여 스토리에 녹아내었음. 비록 현대판타지 사이다물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너무 먼치킨스럽지도 않으면서 주인공이 현실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좀 더 잘 몰입이 되었음. 소재만 잘 골랐어도 1위로 갔을 작가이지 않나 싶음
그래도 이 작가가 만약 이 작품을 끝까지 써내면서 소재의 한계로 인한 압력에 무너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계속해서 주목해도 될 작가이지 않나 싶음. 7위로 드래프트 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망주랄까?

No.8 뭐? 내가 망캐라고?

총평 : 개인적으로 내 취향이 아니어서 초반에 보다 접었음. 따라서 별점없이 개인적인 내 감상평만 씀. 
얼핏보기에 아재들이 리니지 향수와 와우 향수에 쩔어있는 스토리는 당시 어려서 그 게임을 하지 않은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범위가 있음.
게다가 겜판은 그 때 그 때 볼때마다 있는 자신들만의 생소한 구성을 이해시키려하는 과정 때문에 보기 싫어하는 편. 
달빛처럼 자연스러움이 없고 게임 설명서 보듯 이해해야하는 면모가 조금 있음.

No.9 법정에서 봅시다.
★★☆☆☆

장점 : 현재 거의 유일한 무료 법정물. 변호사물. 준수한 필력. 독자적인 분위기.

단점 : 법정물의 한계. 작가의 한계.

총평 : 특유의 엘리트적인 사회를 그리는 분위기와 함께,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복수심이나 어떤 목적에 악이 받친 주인공이 아니라, 그저 걸맞지 않은 사회에서 상처받은 다수의 장르소설 독자들을과 비슷한 모습으로 그들을 위로하는 주인공의 모습, 그리고 그가 성공해나가는 전개는 흥행을 어느 정도 이끌만한 소재임. 확실히 주인공의 앞날이 궁금하게 하는 힘이 이 글에는 있음.
다만 법정물로서의 한계나 작가의 한계가 뚜렷한 이유는 분명히 있고, 이 작품에도 전개가 진행되면 될수록 비춰지고 있음. 왜냐면 현실에 법으로의 한계가 있고, 작가가 법의 절대적인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이 항상 대두되는 법정물의 한계임. 
당장 여태까지 전개된 에피소드들 중 재벌의 뺑소니 사건만 봐도 여태까지 앞에 그려왔던 엘리트 사회에 걸맞지 않게 허술한 재벌가의 모습은 최대한 현실처럼 독자들을 위로하던 모습과는 상반되는 사건의 전개라고 볼 수 있음. 이러한 허술함과 너무 뻔한 법의 겉면만 활용을 통한 승리는 오히려 몰입을 방해하고 '아 이건 그래도 역시 가짜지' 하고 독자가 깨닫게 되버림. 나이가 적은 독자라면 모를까 나이가 많은 독자라면 아마 동시에 몰입이 깨지면서 캐릭터와 동화가 풀리고, 앞날이 궁금하지 않게 될거임. 특히나 부당거래같은 영화들의 등장으로 법과 스릴러의 교차가 이루어진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러한 이유로 연독률이 떨어질것 같고, 또 유료로 가도 승승장구 하기 힘들 것 같음. 아무래도 민짜들 보단 성인들의 경제적 능력이 더 좋은 건 확실하기 때문에 타겟층을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은 무료에서도 뒷심이 없어 9등에 머무는 모습만 봐도 그렇슴.
특히 지금처럼 다수의 엄청난 작품들이 유료연재로 간 상황에서는 특히 그렇슴 이 작품의 지난 주와 지지난 주 평균 선호작 베스트 순위는 11위~14위 였음. 보통 장르가 무협이 아니고 편수가 50에 가까운데 선작 8천이면 취향타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음. 그래도 3천급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 취향이라면 읽어보는 것도 추천.

No.10 칼에 취한 밤을 걷다.
★★★★☆

장점 : 무협물, 나름의 정통. 악인의 제자라는 평범하지 않은 타이틀.

단점 : 무협물, 정통을 고수하여 비천신마에 비해 독자선호가 확실함.

총평 : 이 작품은 1주일 전만해도 비천신마와 함께 선호작 베스트 13위와 14위 자리에서 경쟁하던 작품이었음. 게다가 특유의 전개력과 필력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구성이 더 탄탄한 것은 오히려 이쪽임. 그럼에도 순위가 낮은 이유는 초반에 조폭 영화물 느낌이 나는 비천신마와 달리 이 작품은 무협의 정통적인 구성을 따라가기 때문임. 
제 아무리 악인의 제자이고, 특이한 면모를 가진 주인공이지만 신무협이 나온 이래로 이러한 비슷한 전개를 따르는 주인공은 많고도 많았음. 본래 무협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독자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보게하는 힘은 아무래도 비천신마보다는 적지 않나 싶음.
그러나 글쓴이는 비천신마보다는 후반을 바라볼 때의 안정성은 칼에 취한 밤을 걷다가 더 높지 않은가 싶음. 비록 전개 방식이 기존의 무협스러움을 벗어던지지 못했다고는 하나 정통은 정통만의 강점이 분명히 있는 법이니까. 비천신마는 아직 시험대라는 도마에 올라있는 작품이지만 이 작품은 이미 검증된 전개와 장르를 아주 잘 소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줌.
 


평가를 마치며...

일단 본 글쓴이는 장르소설 12년차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음. 게다가 그 12년은 학교 성적과 등가교환한 것은 물론 인생을 등가교환한 수치임. 글쓴이는 학교에 다닐 때도 하루에 30권 책을 대여해서 등짐 짊어지듯 학교에 짊어지고가서 그 날 다 읽었고, 조아라에 노블레스가 없을 시절, 문피아가 과도기를 겪을 시절에도 그 시절 베스트를 모조리 섭렵했음. 여러분은 달빛조각사가 처음 인터넷에서 연재될 때 봤음? 난 봤음. 읽은 것도 몇 번 다시 읽고, 웹소설이 완전히 활성화된 이후에는 한 달에 30만원 넘게 소모하고 있음.
따라서 보통 사람과는 보는 눈이 다를 수 밖에 없음. 게다가 본인은 작가로서의 성공을 꿈꾸었던 사람이라 모든 작품을 볼 때마다 그 작품만의 캐릭터와 구성, 전개등을 분석하는 버릇이 있음.
따라서 만약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장르소설을 접한지 5년이 채 안되었고 그마저도 하루에 최소 한 작품으로만 6권은 읽는 수준이 아니라면 내가 식상하다고 하는 작품도 일단 봐보는게 좋음. 재미는 있을테니까.
내 글은 7, 8년 되어서 아직 본인이 평가할만큼 소설을 꿰뚫어보지는 못하는데, 보는 소설들이 뭔가 재미만 없어져서 괴로워하는 과도기적 올드비들을 위한 글이라고 볼 수 있음. 최소한의 거름망이랄까. 물론 글쓴이와 취향이 다른 분은 어쩔 수 없음.

긴 글과 평가를 읽어주어서 감사함. 글쓴이와 다른 평과 관점이 있다면 그러한 것을 얼마든지 댓글에 공유하는 것도 환영함. 다만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니 뜻이 맞지 않는다하여 하는 욕은 정중히 사절함. 개인적인 욕도 사절함. 음슴체는 또 한 번 실례함.

쌩유.



Comment ' 24

  • 작성자
    Lv.43 겨울가을
    작성일
    17.04.08 03:29
    No. 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7.04.08 10:00
    No. 2

    제국의 소드 마스터가 없는 게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그 작품의 감상을 듣고 싶었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8 이블바론
    작성일
    17.04.09 19:57
    No. 3

    초중반만 볼만하고드래곤레어? 같은게 갑툭한뒤 몇십년지나버리니 읽고싶은맘이 없어지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0 [탈퇴계정]
    작성일
    17.04.08 10:15
    No. 4

    재밌게 읽고 갑니당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이등별
    작성일
    17.04.08 10:45
    No. 5

    바바리안 퀘스트 보세용 추추천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7.04.08 13:36
    No. 6

    보고 있는데 아주 잘 쓴 글이지만 여기선 좀 힘들겁니다. 카카오 페이지나 네이버로 넘어가야 좀 가능성 있지 않을지? 전작 마냥 넘어 갈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문필드
    작성일
    17.04.11 11:04
    No. 7

    이런 글이 적혔다는 걸 이제 봤네요. 부족한 작가에 부족한 글인데 너무나도 후한 평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나신교주
    작성일
    17.04.12 16:28
    No. 8

    무공으로 박살낸다의 작가는 유료연재를 앞두고
    댓글 관리(쓴소리는 삭제)신공을 펼치길래 선삭.
    *그 댓글이 삭제할만큼 잘못되었냐고 질문하니
    또 삭제하고는 글을 못쓰게 닫아버려 정떨어짐.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55 오후의녹차
    작성일
    17.04.16 08:41
    No. 9

    좋은 감상평 잘 읽었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Holyman
    작성일
    17.04.19 14:00
    No. 10

    비슷한 평가네요. 요즘 볼만한 무료작품들이 없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고혼검
    작성일
    17.04.21 00:52
    No. 11

    내 레벨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고혼검
    작성일
    17.04.21 00:52
    No. 12

    매달 10-30만이라... 제가 그것보다 적게 결재하고 글쓴적도 없는데 왜 님 레벨이 더 낮을까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요다니아
    작성일
    17.04.29 07:03
    No. 13

    다른 아이디로 결제해서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7.04.23 16:49
    No. 14

    제 평가와 비슷하네요.
    비천신마, 칼에 취한 밤을 걷다 이 작품들은
    유료 이후에도 값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칼에 취한 밤을 걷다는 필력이 매우 뛰어난 편이에요.
    단순한 정통무협은 아니고 작가님의 장르 커버범위가 넓다는 인상입니다.
    비천신마는 이제 주인공이 너무 강해져서
    그렇게 오래 끌 것 같지 않다는 점이 아쉽네요.
    요새 무료 중에는 전쟁의신과 인외마경 광룡투희가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132476
    작성일
    17.04.25 23:20
    No. 15

    캐릭 보신다는 분이 '차원이동으로 재벌된 남자'에 3점이나 주시다니 신빙성이 많이 떨어지네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요다니아
    작성일
    17.04.29 07:03
    No. 16

    캐릭만 보는게 아니라 총체적인 평가입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8 미스터케인
    작성일
    17.04.27 12:22
    No. 17

    이정도로 하드코어 독자들의 의견은 작가들도 참고해야 한다고 봄.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7.05.31 17:19
    No. 18

    다른건 몰라도 본인소개에서 옹졸한 자만심과 합리화경향과 관종끼가 보이네요. 이러한 분들의 평을 읽을 떄는 악담이 많은 작품도 한 번 접해보는게 좋음. 좋은 작품에서 꼬투리를 많이 잡는 경향이 강하기 떄문이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1 [탈퇴계정]
    작성일
    17.06.05 15:33
    No. 19

    감사합니다. 이런 리뷰가 많이 활성화되야 할텐데ㅜㅜ
    혹시 영화배우나 영화감독물 추천해주실 것 있으신가요? 나는 영화다 보다보다가 하차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탈퇴계정]
    작성일
    17.06.19 16:37
    No. 20

    무협을 좋아하는데... 마침 추천이 있으니 읽으러 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반갑자내공
    작성일
    17.07.01 14:35
    No. 21

    다 좋은데....
    자신의 프로필을 구구절절 써놓을 필요가 있었는지요?
    본인 평점의 신빙성을 두기 위함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우릉
    작성일
    17.07.03 13:42
    No. 22

    칼에 취한 밤을 걷다를 한번 봐야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17.11.14 01:53
    No. 23

    비천신마에 대한 평가는 약간 공감이 안 되네요.
    19금 딱지가 안 붙은건 작품 내적인 문제가 아니라
    이를테면 출판 시스템의 문제, 시장의 문제에 가까운
    작품 외적인 영역의 문제죠.
    장르 전반의 영역에서 논해야할 문제를
    한 작품에 전가시키며 그 작품에 평가를 매기는 것은 타당하지 않죠.
    그런 논리를 온전히 수용하면 잔인한 묘사가 등장하는 작품들은 죄다 평점을
    깎아내려야하는 상황에 봉착하죠.
    글쓴 분 개인의 기준이라면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지만,
    작품을 평가하는 차원에서 보자면 그다지 합리적인 평가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얼어붙은혼
    작성일
    18.09.21 00:39
    No. 24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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