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바바리안 퀘스트
작가 : 백수귀족
출판사 :문피아 독점
이 소설을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볼만하지만 밋밋하여 아쉬운 소설 이다.
문학적인 것을 배제 하면
스토리 나쁘지 않았다. 전개 나쁘지 않았다.
정통판타지가 부족한 컨텐츠 속에서 전형적인 무난한 소재다.
근데 무엇이 밋밋할까?
평범한 전형적인 소재와 스토리와 전개라서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상업 소설이 그렇고 장르 소설은 그 범주안에 들어간다.
즉 바바리안 퀘스트는 상업적인 가치로 봤을 때 소재며 스토리며 전개가
나쁘지 않는다.
그런데 밋밋하다.
이유가 무얼까?
그것은 극의 긴장감이 없다.
캐릭터가 일차원적이기 때문이다.
야만인 코난 소설에서 보면 첫번째 에피소드인
상아탑에서 코난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문명인과 사소한 시비 모욕을 느낀 코난이 문명인을 죽여버린다.
그리고 코난이 느낀 문명인의 방정 맞음을 이해 할 수 없는
장면이 나온다. 문명인들은 법과 질서라는 울타리 속에 갖혀
죽음에 대해 무감각하다.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여기서 문명세계에 등장한 코난이 그들과는 다른 종자라는 걸 극명하게
들어난다.
물론 유릭도 이와 비슷한 말을 하지만 포스에서 차이가 난다.
코난의 간지 나는 첫등장을 위해 첫번째로 그 도시의 지역과 거기를 찾는
이들의 거친 모습 그리고 선술집에서 야비한 말투로 떠들은 이, 엑스트라의
옷차림 표정 말투가 입체적으로 그렸다.
그래서 코난이 단칼에 죽였을 때 그 충격 여파가 확 하고 들어난다.
바바리안 퀘스트는 분명 재밌있지만 이 연출력이 부족하다.
바바리안 퀘스트 이하 바퀘라고 편의상 하겠다.
바퀘에서는 주인공 유릭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군들이 등장한다. 적이든 동료든
주인공에게 적의를 느낀 인물 호감을 느낀 인물 호감을 표하다가 적의를 들어낸 인물
적의를 표하다가 그 능력을 인정하여 호감을 느끼는 근데
표현 방식이 너무 단순하고 주인공 유릭을 비록하여 모든 인물군이 일차원적이다.
어찌면 그들은 입체적인 모순점을 가진 캐릭터일수도 있는데 그것을 부각하는
장면이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캐릭터가 스토리를 만들은게 아니라 따라간다.
야만인 코난에 영향을 받았는지 주인공 야만의 코난의 대사도 그렇고 서술도 그렇고
문명인 야만인 비교하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온다.
처음 한두번은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너무 자주 나온다.
이러면 독자가 지친다.
캐릭터성이 다양하게 입체적으로 들어나지 못하니 소설속에 사건 사고가 나도
극의 긴장감이 없다.
스토리, 스토리라인, 소재 괜찮은데 거기에 등장하는 인물군들의 쫀뜩함이 부족
한거 같다.
재미는 있다. 그러나 그 재미가 어디까지나 쨉수준이고 묵직한 한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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