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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 퀘스트

작성자
Personacon 볼께요
작성
17.07.26 10:54
조회
2,231

제목 : 바바리안 퀘스트

작가 : 백수귀족

출판사 :문피아 독점 


이 소설을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볼만하지만 밋밋하여 아쉬운 소설 이다.

문학적인 것을 배제 하면

스토리 나쁘지 않았다. 전개 나쁘지 않았다.

정통판타지가 부족한 컨텐츠 속에서 전형적인 무난한 소재다.

근데 무엇이 밋밋할까?

평범한 전형적인 소재와 스토리와 전개라서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상업 소설이 그렇고 장르 소설은 그 범주안에 들어간다.

즉 바바리안 퀘스트는 상업적인 가치로 봤을 때 소재며 스토리며 전개가

나쁘지 않는다.

그런데 밋밋하다.

이유가 무얼까?

그것은 극의 긴장감이 없다.

캐릭터가 일차원적이기 때문이다.

야만인 코난 소설에서 보면 첫번째 에피소드인

상아탑에서 코난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문명인과 사소한 시비 모욕을 느낀 코난이 문명인을 죽여버린다.

그리고 코난이 느낀 문명인의 방정 맞음을 이해 할 수 없는

장면이 나온다. 문명인들은 법과 질서라는 울타리 속에 갖혀

죽음에 대해 무감각하다.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여기서 문명세계에 등장한 코난이 그들과는 다른 종자라는 걸 극명하게

들어난다.

물론 유릭도 이와 비슷한 말을 하지만 포스에서 차이가 난다.

코난의 간지 나는 첫등장을 위해 첫번째로 그 도시의 지역과 거기를 찾는

이들의 거친 모습 그리고 선술집에서 야비한 말투로 떠들은 이, 엑스트라의

옷차림 표정 말투가 입체적으로 그렸다.

그래서 코난이 단칼에 죽였을 때 그 충격 여파가 확 하고 들어난다.

바바리안 퀘스트는 분명 재밌있지만 이 연출력이 부족하다.

바바리안 퀘스트 이하 바퀘라고 편의상 하겠다.

바퀘에서는 주인공 유릭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군들이 등장한다. 적이든 동료든

주인공에게 적의를 느낀 인물 호감을 느낀 인물 호감을 표하다가 적의를 들어낸 인물

적의를 표하다가 그 능력을 인정하여 호감을 느끼는 근데

표현 방식이 너무 단순하고 주인공 유릭을 비록하여 모든 인물군이 일차원적이다.

어찌면 그들은 입체적인 모순점을 가진 캐릭터일수도 있는데 그것을 부각하는

장면이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캐릭터가 스토리를 만들은게 아니라 따라간다.

야만인 코난에 영향을 받았는지 주인공 야만의 코난의 대사도 그렇고 서술도 그렇고

문명인 야만인 비교하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온다.

처음 한두번은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너무 자주 나온다.

이러면 독자가 지친다.

캐릭터성이 다양하게 입체적으로 들어나지 못하니 소설속에 사건 사고가 나도

극의 긴장감이 없다.

스토리, 스토리라인, 소재 괜찮은데 거기에 등장하는 인물군들의 쫀뜩함이 부족

한거 같다.

재미는 있다. 그러나 그 재미가 어디까지나 쨉수준이고 묵직한 한방은 없다.





Comment ' 16

  • 작성자
    Lv.14 여름곰
    작성일
    17.07.26 13:39
    No. 1

    으음!
    바퀘를 읽다 포기한 입장으로서 크게 공감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재밌다는 데 왜 난 더 읽기가 싫을까? 하고 이상하게 생각었죠.
    볼께요님의 비평을 보고 나이 이유를 알겠네요.
    좋은 감상글이었습니다.

    찬성: 4 | 반대: 2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볼께요
    작성일
    17.07.26 14:01
    No. 2

    음 름곰님 어제 잃어버린 1시간은 찾았습니까? ㅎㅎㅎ 덥네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33 나모라
    작성일
    17.07.26 14:28
    No. 3

    좋은 평론입니다. 해당작가뿐 아니라, 저를 포함 새겨볼 글이네요.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20 필독도서
    작성일
    17.07.26 15:28
    No. 4

    바바리안퀘스트의 등장인물들이 1차원적이라구요?
    절대 이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군요.

    유릭은 하늘산맥을 넘어 문명세계로 들어서면서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무너집니다. 태양교를 마주하면서 종교적인 장벽도 허물어지죠. 그리고 울가로에게 감화된 페르젠을 보면서 다시 심경의 변화를 겪게되죠.

    그럼 조연들은 어떤가요?

    도노반? 오르켈 변경백? 바르카 왕? 얀키누스 황제?
    이들 모두가 각자의 목표와 신념을 갖고 살아 움직입니다.

    도노반은 적당히 속물적이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오르켈 변경백은 야만인과의 전쟁으로 인해 광기에 물든 모습을 보여줬죠.
    바르카는 추적대를 피해 도망치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했고
    얀키누스 황제는 자신의 호기심과 정복욕, 업적욕을 채우려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글쓴님은 케릭터성이 없네, 입체감이 없네, 인물군의 쫀득함이 부족하네 라고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전혀 동감이 안 갑니다. 같은 글을 읽은게 맞는지조차 의문입니다.

    그리고 극의 긴장감이 없다는 말도 이해가 안 갑니다.

    야만인이 하늘산맥을 넘으면서 느낀 신세계에 대한 감상, 검투단에 들어가면서 겪게되는 일, 바르카 왕자를 호위하면서 추적대를 물리치는 일, 페르젠과 만나면서 자신이 하늘산맥 너머 출신인걸 들킬까봐 긴장하는 일, 얀키누스 황제의 부탁으로 뱀교를 추적하며 겪는 일, 자신의 고향으로 귀환해서 겪게되는 부족장과의 갈등.

    이 모든 것들이 면면히 끊김없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 와중에 계속해서 심리적인 긴장이 잘 드러나고 있죠.

    차라리 문체가 건조하다, 미사여구가 부족하고 호흡이 짧은 문장 위주라서 생소하다는 지적이면 몰라도, 극의 긴장감이 없다는 지적은 좀 황당한 지적입니다.

    그리고 바바리안 퀘스트는 문피아 독점이 아닙니다. 독점계약이 안 되어 있어서 정면 배너노출이 한 번도 안됐고, 그래서 작품의 완성도나 재미에 비해서 선호작수가 엄청나게 뒤처지는 겁니다.

    바바리안 퀘스트를 제대로 읽은 분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예요.
    지나가다가 감상글 보고 황당해서 몇 자 적습니다.

    찬성: 9 | 반대: 2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볼께요
    작성일
    17.07.26 15:57
    No. 5

    워워. 진정하세요. 필독독서님
    여기에 올린 것은 비평도 아니고 비난도 아닙니다.
    감상란 말 그대로 감상글을 올렸을 뿐입니다.
    필독독서님의 시각으로 쓴게 아니라, 일개 독자인 저의 감상문입니다.
    황당하실 것 까지는 없습니다.
    허허허.
    독자 모두가 생각이 같을 순 없죠. 틀리기 때문에 감상란이 존재 하는 거지요.^^

    찬성: 14 | 반대: 7

  • 작성자
    Lv.69 푸르니모
    작성일
    17.07.27 21:27
    No. 6

    1도 공감할수 없네여. 본인이 집중을 못하신건 아닌지. 애시당초 소설이 새로운 문화를 계속 경험하는 글인데 그런글에 문화 차이가 자주 나온다고 하는건 이해가 잘안가네여; 유릭 입장에서 보는건데 문화 설명이 지겹다니 그러면 설명없이 유릭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게 자연스럽나여? 그리고 표현방식이 단순한게 아니라 야만인 그리고 용병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짜지는데 그들의 성격이 단순하게 표현할수"밖에" 없는거라고 보는데여. 무엇보다 코난이랑 계속 비교하면서 읽으니깐 불만족스러운거 같네여

    찬성: 7 | 반대: 11

  • 작성자
    Lv.44 가을하루
    작성일
    17.07.31 15:29
    No. 7

    묵직한게 없다는 말에는 저도 공감이 가요.
    막 다음편!!다음편!! 이런 기대가 없는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바바리안 퀘스트의 경우에는 스토리가 정말 잘 짜여져 있다고 느껴지고
    인물들간의 성격도 다양하고 세계관도 상당히 잘 정리가 되어 있어
    읽기가 굉장히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최근에 읽는 소설 중에 가장 안정감있는 소설이랄까?

    그러므로 볼께요 님의 말에 공감이 갑니다.
    재미는 있지만 굴직한게 없다ㅋㅋㅋ

    또 유릭이 푸른도끼부족으로 돌아온 이후
    현재의 행보에서는 그동안 문명세계에서의 모습보다
    답답한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 최근에 맘에 안드네요

    찬성: 6 | 반대: 2

  • 작성자
    Lv.18 마천회
    작성일
    17.08.10 11:41
    No. 8

    백수귀족님 글 좋아하긴 하는데 주인공이 정상인 얘들이 없어서 좀 공감가도록 조금씩 사람답게 성장하는 내용이 있었으면 하긴 했어요. 전작 둠브레이커만 해도 작가님 의도가 있으셨겠지만 대중적인 성향으로 본다면 주인공 성격이 그에서 백만광년은 떨어져있었죠. 주인공 사회성 사교성만 좀 기르면 훨씬 읽기 편할거같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2 미고미
    작성일
    17.08.23 11:23
    No. 9

    "주인공 유릭을 비록하여 모든 인물군이 일차원적이다" ??
    진짜 일차원적인 인물들, 주인공빼면 다 바보인 소설들에 비하면
    바퀘정도면 인물들 개성이 잘 살아있는 편이죠
    유릭은 당연하고 파헬만 해도 얼마나 성장하는지 소설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고
    스벤도 그렇고 말이죠

    도대체 볼께요님 수준에 맞는 소설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34 서우준
    작성일
    17.08.23 15:58
    No. 10

    공감하지 못하겠습니다. 취향에 안 맞을 수는 있겠지만 캐릭터가 일차원적이라니요? 유릭이 하늘산맥을 넘어 겪는 가치관의 변화 성장 그리고 하늘 산맥을 다시 넘어 고향에 돌아와 대통합을 이루는 과정이 일차원이라고요? 다른 캐릭터들은 어떻고요? 자신의 신념을 위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들이 숨쉬고 있는데 일차원적이라니. 그냥 취향에 안맞는거라고 말씀하시고 끝내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31 만년눈팅족
    작성일
    17.08.23 17:09
    No. 11

    공감하지못하면 입다물고 가면되는거지요^^~ 어디 찔리는사람이 더 크게반응한다던데 열등감의 표출도아니고 각자의 취향인데 열불내지마세요 ~^^

    찬성: 3 | 반대: 9

  • 답글
    작성자
    Lv.39 병서생
    작성일
    17.08.28 10:59
    No. 12

    비평에 대한 비평도 독자의 권리입니다. 독자들이 비평에 공감하지 못한다는건 오히려 이책을 읽는 다양한 시선이 공존한다고 생각하면 되는걸 왜 입다물고 그냥 가라고 하시나요? 비평을 쓴다면 비평에 대한 반대의견도 예상해야한다고 봅니다.

    찬성: 11 | 반대: 1

  • 작성자
    Lv.25 안타까움
    작성일
    17.09.09 22:44
    No. 13

    동의 못하겠네요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35 이신세
    작성일
    17.09.25 10:46
    No. 14
  • 작성자
    Lv.13 콜드펜슬
    작성일
    17.10.14 17:23
    No. 15

    등장인물이 1차원 적이냐 그런 건 잘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100화 정도까지 보다가 그만둔 입장에서 말하자면
    분명 잘쓴 소설이고 작가님 필력도 상당한데
    무언가 다음화가 궁금해 미치겠다 이런 한방이 부족했네요
    이러니까 어쩌다 며칠 못보니 굳이 더 볼 생각이 안들었던...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36 복날
    작성일
    17.12.06 19:57
    No. 16


    그래도 계속해서 보게되는 매력이 있는 소설입니다.
    문명인과 야만인의 대립 보다 바바리안 퀘스트에서 계속해서 나타나는 주제는 신이란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사후세계는 무엇인가 입니다.

    그리고 이 주제 때문에 선험적인 것 초월적인 것, (마법사 라던가, 드래곤이라던가) 은 등장할 수 없게 됩니다. 이 작품의 훌륭한 점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이 크게 흥행하지 못한 이유인것 같기도 합니다.

    서부에서 하늘산맥을 넘어온 유릭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신에대한 생각과 사후세계에 대한 생각이 무너져 내립니다. 부족 주술사들은 하늘산맥 넘어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그곳을 넘어가서 새로운 세계를 만난 유릭은 매력을 느끼고 문명인의 모든것을 배우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국인들이 믿는 태양신 루를 믿어보려 하지만 칼밥을 먹고사는 전사에게 자비의 신인 루는 맞지 않는다는걸 깨닫고 전투의신인 북부의 신을 믿어보려 하지만 싸우다 죽어 검의 언덕으로 가는 것만을 미덕으로 아는 신은 보편적인 신이 될 수 없는걸 깨닫게 됩니다. 아마 이후에는 동양으로 가면서 완결을 맺을것 같습니다.

    이런 세계에서는 다른 판타지들이 가지고 있는 메리트가 없어집니다. 현실과 똑같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그렇게 신비롭거나 새롭지 않으니까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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