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로테와 루이제 를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3.09.23 22:51
조회
2,522

로테와 루이제.jpg

제목 : 로테와 루이제 Das Doppelte Lottchen, 1949

지음 : 에리히 캐스트너

그림 : 발터 트리어

옮김 : 김서정

펴냄 : 시공주니어

작성 : 2013.09.23.

  

“이 세상에 절대적인 우연은 없었으니.”

-즉흥 감상-

  

  그동안 추천을 받아왔고, 심지어는 선물로 받은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의 시간을 두고 드디어 만나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여름날. 뵐 호수 옆에 그 유명한 ‘여름 캠프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해보겠다는 것으로 시작의 장이 열리는데요. 여느 때와 같은 여름 캠프가 시작되려는 찰나. 헤어스타일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똑같아 보이는, 난생 처음 한 자리에 모인 두 소녀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습니다. 처음에는 서로가 잡아먹을 듯 경계하지만 결국 절친이 되고, 둘의 출생에 대한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는데…….

  

  음~ 추천을 받긴 했지만, 이거 너무 재미있습니다. 두 소녀의 첫 만남도 신기했지만, 서로의 엄마 아빠를 바꿔서 생활하는 모습이 조마조마하기도 하면서 충격적이었는데요. 아무리 꿈에 그리던 엄마와 아빠라지만,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아온 시간만큼이나 생소한 환경일 것인데, 으으으. 범죄 수사물을 많이 본 탓일까요? 저 같으면 심장이 떨려서 꿈도 꾸지 못할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과 똑같은 사람을 만나본적이 있나요? 저는 이름과 생일이 같은 사람들은 그래도 몇 명 만나봤지만, 도플갱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저와 똑 닮은 사람은 만나본적이 없는데요. 그래도 간혹 처음 가보는 장소에서 저를 알아보시며 반갑게 인사하시는 분들을 볼 때면, 으흠. 무섭긴 합니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전혀 연이 없는 관계임을 알게 될 때면, 저와 닮았다는 분들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어지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꼭 도플갱어가 아니더라도 이 세상에는 쌍둥이들이 있지 않냐구요? 아아. 방금 전까지 말했던 것은 ‘똑같이 생긴 두 사람 이상의 타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기준으로 말한 것입니다. 물론 ‘복제인간의 두려움’에 대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쌍둥이’를 예로 들며 너무 걱정하지 말 것을 이야기하기도 했었는데요. 그거야 어찌 되었건, 이번 작품에서는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부모님의 이혼으로 생이별한 자매의 만남과 스릴 넘치는 도전기를 담고 있었는데요. 어린이 책 작가로 유명한 ‘에리히 캐스트너’의 작품인 만큼, 마음을 편안히 하시고 어딘가 숨겨둔 동심을 찾아가며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이 작품은 ’동화책‘입니다!

  

  네? 이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구요? 음~ ‘로테와 루이제’를 검색하니 일단 책정보가 대부분이군요. 그래서 원제목을 검색해보니 영화 ‘Charlie & Louise Das Doppelte Lottchen, 1993’가 포탈의 공식정보에는 ‘쌍둥이는 즐거워’로, DVD로는 ‘쌍둥이 찰리와 루이제’로 판매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페어런트 트랩 The Parent Trap’이라는 제목으로 1961년과 1998년에 영화로 만들어졌었으며, 영화 ‘페어런트 트랩 2 The Parent Trap II, 1986’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밖에 독일의 요제프 폰 바키 감독에 의해 1950년에 흑백영화로 제작 되었었으며, 한국에서는 ‘개구장이 천사들’이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었다는 등의 정보가 계속해서 나오는데요. 일본에서의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등의 다양한 버전에 대해서는 따로 조사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작품 자체의 즐거움은 직접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통해 확인해주실 것을 바라며, 저는 참고할만한 사항에 대해서만 열심히 적어보았는데요. 추천받은 작품은 어쩐지 만나보길 꺼리는 제가 재미있게 맛볼 정도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2117

Attached Image

  

 Attached ImageAttached Image


Comment ' 6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23 23:09
    No. 1

    이 작품 옛날에 (아마 8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실사 영화화 한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EBS 일요일 낮시간대에 본 적이 있는데, 영화 정보를 찾을 수가 없네요. 세일러 교복 입은 고교생 나이대의 설정으로 기억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일
    13.09.24 09:32
    No. 2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해그
    작성일
    13.09.23 23:37
    No. 3

    아.. 페어런트 트랩.. 원작이 이 소설이었군요:) 영화가 정말 유쾌해서 재미있게 봤었는데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일
    13.09.24 09:32
    No. 4

    오래되었지만 워낙에 재미있는 이야기라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rnahtjd
    작성일
    13.09.27 14:50
    No. 5

    근데 딸 이름이 엄마 이름을 반으로 나눠놓은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일
    13.09.27 20:47
    No. 6

    그러게요 크크크크크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670 감상요청 감상 비평 다 좋아요 Lv.17 서의시 22.05.27 61 0
29669 감상요청 제목이 문제일까요... +4 Lv.9 뚜우랑 22.05.27 158 0
29668 감상요청 공모전 시작하고 벌써 보름! Lv.10 링크테스트 22.05.26 92 1
29667 판타지 내 공모전 선작목록 Lv.46 [탈퇴계정] 22.05.26 187 0
29666 판타지 세상이 검게 물들기 전에 후기 +1 Lv.17 날리뷰엉이 22.05.25 153 6
29665 판타지 SSS급 펫들로 레벨업 감상 부탁드립니다! +1 Lv.7 고기최고 22.05.24 107 1
29664 기타장르 이혼 뒤 아포칼립스 후기 +3 Lv.17 날리뷰엉이 22.05.24 240 8
29663 현대물 이혼좀 그만해라 +2 Lv.69 암록수 22.05.24 171 2
29662 판타지 일곱 번째 그믐달 후기 +3 Lv.17 날리뷰엉이 22.05.23 283 16
29661 감상요청 이세계, 먼치킨물에 크툴루 신화를 섞었습니다 Lv.9 파워펫 22.05.22 95 0
29660 감상요청 공모전 도전! 10일차! +2 Lv.3 ei**** 22.05.21 137 0
29659 감상요청 부족하지만 신입 기 좀 팍팍 올려주세요! +4 Lv.51 홍바라 22.05.21 126 1
29658 감상요청 반년동안 준비한 소설 평가 부탁드립니다. +2 Lv.33 자유수달 22.05.20 155 0
29657 감상요청 게임. 빙의. 성장형 먼치킨. 사이다. +6 Lv.20 구팔공육 22.05.19 84 0
29656 감상요청 처음 글을 써보는데.. 감상 부탁드립니다. Lv.11 깊은수풀 22.05.18 54 0
29655 감상요청 죽으라고 열심히 썼는데 +3 Lv.99 정원교 22.05.17 200 0
29654 감상요청 무협, 음악 천재는 음공이 너무 쉬움 Lv.8 덕수장 22.05.17 43 0
29653 감상요청 나를 도와줘! 실제 있었던 일을 실명으로... Lv.8 ju******.. 22.05.16 82 1
29652 퓨전 [힐 못해서 물리힐러 합니다] Lv.7 싸미공 22.05.15 51 0
29651 판타지 삼천년만에 나타난 악마왕 감상 부탁드립니다. Lv.23 월하광상곡 22.05.15 45 0
29650 퓨전 감평 부탁드리러 왔습니다. Lv.7 BESKY 22.05.12 89 0
29649 일반 꼭 보셔야 할 공모전 글. +2 Lv.29 do****** 22.05.11 287 0
29648 무협 무헉종사 Lv.99 정원교 22.05.11 88 0
29647 감상요청 부족하지만 열심히 달리고 있는 소설 '지금... +2 Lv.13 민재윤 22.05.06 118 0
29646 일반 문피아의 현주소 +8 Lv.84 미스타김 22.04.26 582 8
29645 감상요청 아카데미 낙제생은 역대급 최강 빌런(판타지) Lv.14 방구석책사 22.04.20 73 1
29644 감상요청 스포츠물 감상 부탁드립니다! Lv.47 2000트럼 22.04.17 85 0
29643 무협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 +2 Lv.52 스포팅 22.04.16 171 0
29642 일반 우리 조금씩만 더 중심을 잡아보는 노력을 ... Lv.99 키세스 22.04.04 133 5
29641 현대물 감상평 바래봅니다. Lv.9 정동글 22.03.31 6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