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의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다니 영광입니다. ^^;;; 문피아에 저의 소설에 관한 글이 올라와 있다니 너무 영광입니다.
솔찍히 저도 독자의 입장에서는 글의 개연성을 중시하긴 하지만 이야기를 풀어 나가다 보니 너무 치밀한 주인공은 사건도 생기지도 않더군요. 초판 작가다 보니 필력이 좀 딸리는 것도 있구요.
장팔의 일도 만일 주인공이 치밀했다면 도망칠 일을 만들리도 없었을 것이고, 그냥 그가 죽었으려니 하고 무작정 무공연마 해서 먼치킨으로 바로 넘어갔겠죠.
아마 그렇다면 다른 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마법 한방으로 모든 사건을 해결해 버리는 주인공이 나왔을 겁니다.
제 소설의 주인공은 조금 바보 스럽습니다. 실수도 계속 만들어 낼것이구요. 3권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마 먼치킨류의 모든일이 일사천리로 해결해 가는 완벽한 주인공을 상상하신 거라면 저의 소설과는 좀 맞지 않을겁니다. 아마 답답하실겁니다. 하지만 전 실수를 하는 모습이 진짜 사람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완벽하다면 신이겠죠.
솔찍히 주인공은 안나오고 장면을 이리 저리 바뀌 가며 써진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모든 사건이 주인공을 통해 그려지게 되다보니 실수(사건)가 좀 많은 주인공이 나온것 같습니다.
앞분이 지적한 용병 마법사 설정을 수정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냥 실험실에서 마법 연구만 하던 세상물정 모르는 그런 마법사로 만들까도 했지만 그러면 더 재미가 없어지더라구요. 완전 바보가 되어 나오더군요.
그래서 글을 쓰며 설정한 것이 정명 자아와 합쳐지며 약간은 바보스러운 브린이 나온다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초판 작가다 보니 실수한것이 그 사실을 이야기 속에 약간씩 언급하긴 했지만 직설적으로 묘사한 부분을 넣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스스로 그렇게 상상하며 글을 쓴건데 독자에게 전달이 잘못된거죠. 아무튼 답답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3권은 더 답답할 겁니다. 정명이 브린 대신하여 일처리 하는 부분도 나오니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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