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1 개백수대장
작성
11.08.06 15:36
조회
3,817

작가명 : 윤택

작품명 : 개혁군주 이산

출판사 : 뿔 미디어

제가 처음 이글을 읽었던건 아마 누군가의 추천글을 보았기 때문일겁니다. 추천글을 보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체물이고 또 정조대왕에 대한 글이었기에 흥미를 가지고 읽어 나가던 와중에 출판 공지가 올라오고 연재가 끝이 나더군요. 아쉬운 마음 삼키고 책이 나오길 기다리다 책이 나온다는 공지와 함께 작가님께서 원하는 사람에 한해 1,2권을 보내드린다고 하여 작가님께 부탁드려 어제 책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었고 작가님께 조그마한 보답이라도 하는 마음에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두드리게 되엇습니다.

책의 시작은 실제 타임머신에 관한 기사를 인용 한 것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서부터 시작된 소설적 상상이 더해져 자고 일어 난 이산(정조대왕)의 눈 앞에  미래인들 - 주인공인 이산의 입장에서 미래인들, 즉 현대인들 - 이 보낸 글씨들이 나타납니다.

글의 시작이 이러합니다. 이산과 미래인들이 대화 해나가면서 - 물론 이 대화하는 방법도 소설속에서 설명해 놓았습니다.- 이산은 자신이 국왕이 되었을 때 펼쳐 나갈 국정운영에 대해 정리하고 또한 인재들을 추천받아 미리미리 인재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며 정쟁에서도 일단 승리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2권까지의 대략적인 이야기입니다. 2권까지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위해 기반을 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설프게 추측해보자면 3권 정도부터는 이산이 국왕의 위에 오르고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이 글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이산이라는 캐릭터 자체에 있다고 봅니다. 이산은 생각이 올곧습니다. 후손들인 미래인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은 사실이나 미래인들의 조언과 인재추천을 무작정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과 신념으로 재조합하여 다른 결과물들을 내놓는 등 미래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정치를 해나가려고 합니다.

또한 이 글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수있는 대화체가 있겠습니다. 대화체가 상당히 고풍스럽니다. 가볍게 읽을수있는 여타의 대체물과는 다른 실제 그 시대의 대화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가볍지 않다는 말은 가벼운 글을 원하는 분들에겐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하고 이 대화체는 분명 이 글의 강점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기대되는 역사대체물을 읽은거 같아 흡족하고 앞으로가 궁금해지는 그런 글이었습니다.

묵직한 글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ps. 이 글은 역사적 연도와 맞지않는 부분이 몇군데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작가님이 각 챕터 마지막에 주석 처리하시어 설명해놓으셧습니다.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6876 기타장르 새학기와 신입생 : 하트 커넥트 5권 +2 Lv.29 스톤부르크 12.02.13 1,899 1
26875 판타지 조진행 작가의 아틀란티카 +12 Lv.50 서우준 12.02.13 7,161 1
26874 판타지 제대로된 중세 전쟁물 추천(조아라) +15 Lv.18 보릿차2 12.02.12 9,504 1
26873 무협 [추천]천년무제 현재 8권 출간 +11 Lv.88 나를이기다 12.02.12 4,639 0
26872 판타지 [아이언 블러드]- 나름 괜찮습니다 +5 Lv.1 레이필리아 12.02.12 6,046 3
26871 퓨전 새로운도전 새로운인생 마법공학자 +19 Lv.99 송호연 12.02.12 4,896 2
26870 퓨전 남국의 영주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감상평이... +36 Personacon 페르딕스 12.02.11 6,724 2
26869 판타지 마왕 알테어, 딸바보 마왕의 이야기. +2 Lv.1 [탈퇴계정] 12.02.11 3,798 4
26868 퓨전 악은 악으로 1~2권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6 Personacon 페르딕스 12.02.10 3,509 2
26867 퓨전 그래! 이맛이다! 고수현대생활백서 +33 Lv.56 제복만세 12.02.10 6,381 6
26866 판타지 대세는 아니지만 재밌습니다. 마왕 알테어. +13 Lv.1 옹노인 12.02.10 3,700 3
26865 판타지 싱거운 느낌의 고고학자... +9 Lv.99 곽일산 12.02.10 4,303 2
26864 무협 천년무제 8권 +13 Lv.12 장난 12.02.10 5,107 0
26863 퓨전 뉴스메이커를 읽고 나서 +6 Lv.15 산양 12.02.10 4,580 0
26862 판타지 집사 그레이스(네타있음) +5 Lv.64 이제운 12.02.09 2,441 0
26861 판타지 몬스터 X 몬스터! 진짜 '몬스터'의 포스를 ... +16 Lv.99 惡賭鬼 12.02.09 8,058 7
26860 판타지 [익사이터] 재밌다! 신닌다! 또한 가볍지 ... +5 Lv.61 삼락검 12.02.09 2,811 2
26859 퓨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미있는 타임러너 +19 Lv.99 곽일산 12.02.09 9,732 4
26858 무협 명불허전 3대마공서 유수행,, +29 Lv.85 PBR 12.02.09 15,824 4
26857 무협 대무신. 완결까지 달리고. +3 Personacon 용세곤 12.02.08 4,985 0
26856 판타지 (미리니름)세계의 왕을 보고 생긴 의문점과... +13 Lv.68 활암 12.02.08 3,486 0
26855 일반 [내멋대로] 후아유 1~6권 +9 Lv.66 고향은지구 12.02.08 4,299 1
26854 기타장르 쉬어가기 :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권 +11 Lv.29 스톤부르크 12.02.07 4,015 1
26853 판타지 익사이터. 즐거운 작품. +7 Lv.1 [탈퇴계정] 12.02.07 4,553 8
26852 무협 참..아쉬운 작가 백연,, +19 Lv.85 PBR 12.02.07 9,290 1
26851 판타지 [오래된책 리뷰] 불멸의 기사 +12 Lv.35 가든셀러드 12.02.06 5,691 2
26850 무협 사라전종횡기를 읽고.. 청조만리성이 읽기 ... +8 Lv.74 아르케 12.02.06 8,805 2
26849 무협 이번엔 돈이다. - 황금공자 +21 Lv.61 삼락검 12.02.06 5,566 3
26848 무협 절대비만 - 전혁작가의 작품중 나에게 가장... +10 Lv.61 삼락검 12.02.06 5,179 0
26847 무협 검선봉황 +4 Lv.1 천풍검협 12.02.06 3,29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