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미야베 미유키는 제가 추리소설 작가를 꼽을때 꼭 3손가락 안에는 넣는 작가입니다. 이유도 모방범도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었지요.
취향에 대한 호불호는 있으니 글쓰신분 의견에 반박하는건 아닙니다만 혹여나 이 글만 보고 진짜 별로구나하고 안보실분이 계실까봐서요.
장르문학이 순수문학에 대해 저평가 되는 이유중의 하나가 주제 의식의 결여라는 평을 본적이 있습니다.
글의 재미는 스트레스 해소에서만 찾을수 있는 것은 아니죠. 치밀한 짜임새나 개연성, 풀어나가는 필력, 다양한 캐릭터, 던져주는 메세지 이러한 것들이 모여서 '재미있는' 글이 됩니다.
미야베 미유키는 이러한 점을 거의 만족시키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안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전 그 두꺼운 모방범 3권을 한자리에서 다 읽었습니다...
전 미야베 소설, 스텝파더스텝으로 시작해서 나는 지갑이다, 기담 시리즈(일명 북스피어S)만 봤는데 재밌던데요ㅋ
이유를 안 봐서 이건 언급 무리지만 앞선 것들은 추리물임에도 잔잔하기도 하고 서정적이기도 하고 좋았어요. 나는 지갑이다 같은 경우는 정말 재밌게 읽었구요.
저는 비평은 거의 능력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대게 에 잡히는 책들이 전부 재밌거든요.(아. 에쿠니 가오리 글은 별로 안 맞더군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심지어 일본 여류작가 베스트3에 꼽힌다고 하던데요...)
요시다 슈이치나, 백야행? 지은 작가도 그냥 그랬구요.
대신 미야베 미유키, 미나토 가나에 글은 재밌게 봤어요.
취향 차이겠죠ㅋ 장르소설은 95%취향 차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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