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이건호의 20대 후반 3년간의 기억이 사라진 것으로
보아 가오린이 죽인 사람은 이건호가 첫 번째 죽음을 맞이하고
흑고양이 마법을 써 빙의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기억이 날아갔기 때문에 한스로 빙의한 후에도 자기가 이건호인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가오린이 죽인 식구는 빙의한
몸의 육체적 가족인 것 같습니다.
실제 이건호의 아버지가 아니라... 2번 죽었다 했으니 아마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 가오린이 죽인사람은 이건호가 아니라 이건호가 죽고 흑고양이로 부활했던 사람이라고 보는게 타당할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몇권인지는 기억이 잘 않나지만 샤피로도 이건호를 생각하며 흑고양이의 마법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모르고 남발한다고 평한적이 있으니까요...
이미 이건호는 흑고양이로 2번, 혹은 3번까지도 부활했다고 보는게 타당할듯.... 개인적으론 이건호란 인물조차 흑고양이로 부활한 인물이 아닐까 하는중...ㅋㅋㅋ
이거 제가 복선(의문점)들을 정리해봤는데, 20개도 더 넘더군요. 그 순간 추측 자체를 포기했음. 의문점들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그것 가지고 추측하는 게 불가능에 가까워요. 의문점들 간에 연관고리도 별로 없고. 차라리 한 문제로 끊임없이 복선을 던진 천마선이 훨씬 낫다고 보일 정도로 샤피로 반전 추측은 어렵습니다.
쥬논 작가님 작품을 다 읽어본 독자로서 이야기가 다 들어나는 완결권에 기대가 많습니다. 독자를 거의 속이는 것에 가까운 이야기 진행구도에 매력을 느꼈고 진실을 드러나는 이야기가 쥬논 작가님 이야기중 백미라 생각합니다. 샤피로는 이 백미에 많은 기대를 걸어요. 이번 작품만큼 의문을 많이 품은 것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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