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뭐 일리가 있는 말씀들 이긴 한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노력을 아무리 해도 자질이 없으면
천재는 죽어도 쫒아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공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범재는 100,000명이 모여도 천재 한 명이 생각하는 발상 자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한 천재 몇 명이 시대를 이끌어간다 라고 생각합니다.
예...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인류의 역사가 그래 왔습니다.
범재보다 더 자질이 뒤 떨어지는 사람은 만 번을 죽었다 깨어나고
백만번의 실전을 거쳐도
그냥 죽는다
에 한 표.
깨달음?
'아 또 죽었구나'
이런 깨달음은 있을 수 있겠군요.
관락풍운록님//
제 견해로는 천재가 시대를 이끈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잘 부리는 사람이 시대를 만들어왔지요.
그리고 천재라는건 결국 사상이나 이념이나 발상의 차이일 뿐이지.
그걸 실제로 옮기는건 결국 범재 100,000명입니다.
천재 혼자서 시대를 이끄는건 무리죠.
또 백만번의 실전이라고 하셨는데, 숫자를 너무 무시하고 또 백만번의 실전을 거친 범재를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백전연마라고 하는데 백만전연마면 범재가 아니라 숙련된 사람입니다.
특정 분야에 숙달자와 처음하는 천재와의 비교라면 당연히 전자가 우월하겠지요.
괜히 아이큐 높은 천재들이 수둑한 세상인데, 이름을 제대로 알리는 천재가 극소수인 이유는 그 때문이죠.
가입했음님/ 근데 그 경험치 열배를 소설속 다른 천재는 한번사냥에 얻어요. 더한 천재도 있고요. 그래서 읽으면서 완전 치트키란 생각은 안들었어요. 물론 하루를 열흘만큼 사는거 자체가 치트키긴 하지만 다른 소설속 주인공도 보면 무공의 천재니 절세의 영약이니 최고고수의 무공을 익히니하면서 치트키 던져주는건 마찬가지잖아요. 문제는 얼마나 그럴싸한가인데 이책은 그럴싸한면에선 충분히 납득이 가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한시간 사냥해서 얻을걸 10시간동안 사냥해서 얻는다면 저라면 짜증나서 안함. 주인공은 노력을 벋어난 거의 노가다수준 ㅋㅋ
범인이 10,000배 노력해서 쫒아갈 수 있는 능력은 천재의 능력이 아닙니다.
천재라는 의미을 잘못 알고 계신 듯.
서울대 나온 사람들 절대 천재 아닙니다.
범재 중에서 약간 더 노력했거나,
부모 잘 만나서 돈질했거나
범재보다 약간 더 머리가 좋거나
할 뿐.......
깨달음은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천재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본 어떤 글 생각이 나는군요.
어릴 때부터 수재로 소문난 사람이 출가합니다.
깨달음을 얻기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일본 니찌렌종(불교 종파의 일종임)을 아시는 분들은 그들의 고행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것입니다.
30대에 들어서도-주위의 모든 사람은 이 사람이 틀림없이 깨달음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깨달음의 윤곽조차도 얻지 못합니다. 온갖 봉사와(나병환자, 전염병자들을 간호하기도 하고...... 등등) 수도, 학습(뛰어난 머리를 가진 사림이라서 불경에도 당대의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박식합니다)에도......
그러나
깨달음은 찾아오지 않습니다.
결국 인신공양을 결심합니다.
자신의 무명지를 솜으로 감싼 뒤 기름을 두르고 불을 붙인 다음 석가모니상 앞에서 밤을 새웁니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손가락이 다 타들어 가도록......
그래도......
깨달음은 찾아오지 않습니다.
깨닫기 위해서...... 평생을 노력하고, 온 갖 고행을 치루다가 결국 40을 넘지기 못하고 죽게 됩니다.
죽으면서
피를 토하듯 외칩니다.
"석가는 거짓말쟁이야. 누구든지 해탈하면, 깨달음을 얻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했지만, 으흐흐흐흐..... 죽도록 노력했지만 깨달을 수 없었어...... 석가는 거짓말쟁이야......." 그리고 죽습니다.
깨달음이 그토록 어렵다는 말일 것입니다.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은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불교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석가 이후로 진정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하나도 없으니.....
조금 심하게 이야기 한다면
천재는 몇 천년 동안
석가 이전에도
석가 이후에도
오직 한 사람.
석가밖에 없었던 셈입니다.
사실 이제껏 망설인 소설인데 일단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니 흥이 동하네요 곧 읽어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의 열흘의 하루 ~! 이걸로 말들이 많으신데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른 여타소설처럼 하루의 반복은 너무 흔하자나요?
만약 작가님이 노력하는이의 하루의 반복으로 소설을 썻다면 분명 월풍이었나? 전혁작가님이나 비슷한 소설의 아류작이니 뭐니 하는 말들이 나왔을겁니다
전 그냥 비슷하지만 다른 컨셉의 내용으로 써보자~! 라는 작가님의 마인드가 아닌가합니다
뭐 그렇다보니 몇몇분들이 보시기엔 좀 무리한 설정이 아닌가? 라는 견해가 나오는거같구요
일단 나머지 감상은 읽어보고 달도록하겠습니다 ㅎㅎ
여기서 뭐라뭐라 하시는 분들 책은 읽어보고 말씀 하시는 거겠죠? 책은 읽어보지도 않고 그냥 자신의 생각만을 나열하는거면 다시 읽어보고 판단하란 말을 하고 싶네요.
그리고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란 말이 왜 나왔겠습니까? 그만큼 뭔가에 대해 반복적으로 행하다 보면 그일에 숙달되고 깨우치는 거죠.
제 사촌동생이 영어를 거의 외국인 수준으로 합니다. 근데 이녀석도 공부하고 듣고 하다보니, 물론 천천히 익혀는 나갔지만 어느순간 귀가 뚫리고 좀 더 발음이 되더라고 하더군요. 같은이치라 생각하는데 자신이 겪어 보지도 못한 설정을 왜그리 깔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렇게 굳이 주인공을 천재로 만들어서 얻으려는 게 뭡니까? 노력도 재능이라고 정의하면 천재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성공할 수 있는데도 굳이 노력을 안하는 게으름도 희귀한 재능이고, 무력감도 재능이겠군요. 그리고 운도 재능이고 가문이나 인맥 같은─사교성 말고─불확정 요소도 재능이겠군요. 남들이 얻으려고 해도 다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유천영이 설사 천재라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설사 '노력'의 천재일 수는 있어도 '무공'의 천재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마라톤하는데 남들보다 다리가 훨씬 빠르다. 물론 마라톤도 다리 어느정도 빨라야 합니다. 완주해도 꼴등으로 들어가면 성적이 좋지 않은거니까요. 그러나 마라톤에서 중요한 것은 지구력입니다. 인간이 외계생명체가 아닌 이상 42.195km를 전속력을 뛸 수는 없습니다.
주인공은 마라톤으로 따지자면 여러 천재들은 엄청난 지구력과 빠른 빠르기를 가지고 주인공보다 30분은 앞서서 42.195km를 완주하는데 주인공은 남들보다 빠른 다리 대신 지구력이 개거지입니다. 그러나 그 빠른 다리를 이용해서 더욱 달리기 연습을 많이 하고, 후에는 그가 달린 엄청난 거리가 경험으로 쌓여 지구력까지 키우는 그런 타입입니다. 그런 노력도 천재만 하는 거라고 한다면 대체 어떻게 범재가 천재를 뛰어넘을 수도 있죠? 재능도 없다, 노력도 안한다, 그럼 남은 건 운이나 돈빨, 영약빨 밖에 없는데 범재가 운으로 천재를 뛰어넘는 소설을 바라십니까? 보보마다 기연에 뭐만 하면 영약나온다고 비판받는 무협에서 '천재'라는 요소를 빼면 되겠군요.
주인공이 노력의 천재라고 할 수는 있어도 무공의 천재인 여타 주인공들에 비해서는 끊임없는 고통과 자기제어가 있습니다. 게다가 무공에는 범재, 둔재고요. 다시 말하자면 '무공'의 천재인 주인공이 같은 무공의 천재들을 뛰어넘는 게 아니라 '노력하는' 주인공─설사 천재일 수는 있어도─이 무공 천재들을 뛰어넘는 겁니다.
열흘의 하루, 이건 말할 필요도 없지만…우선 이게 치트키라고 했는데 다른 범재에게 주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생각해보시죠, 여러분 같으면 나는 시험기간 한달 밤낮으로 피토하면서 공부했는데 전교에서 내신 7등급. 우리반 전교 1등은 피시방가고, 술먹고, 낮에 퍼질러 잤는데도 머리가 좋아서 1등급 나오면 여러분들은 과연 그 공부를 계속할 수 있습니까? 1년? 어쩌면 1년은 오기로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5년, 10년은요? 주인공은 천재들의 재능에 절망하지요. 이건 오히려 열흘의 하루가 독이 됩니다. 열 배로 노력해도 따라잡기 힘들다는 걸 증명해주니까요. 그러나 주인공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결국 2권 마지막에서 체감시간 20년에 걸친 노력을 보상받습니다. 작중에서 보통 무인들은 하루에 두시진 정도 수련한다고 했으니 다른 무인들에 비하자면 거의 60년, 80년일 겁니다.
열흘의 하루는 주인공이 남보다 우월함을 드러내주는 치트키 같은 게 아니라 오히려 남보다 못함을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장치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소설은 결코 우월한 천재가 치트키 쓰고 반칙 써가지고 그냥 천재들 엿먹이는 소설이 아니라 둔재의 주인공이 끊없는 고련, 그리고 열 배의 시련을 통해 천재들을 뛰어넘는 소설입니다.
뉴튼 정도면 천재의 범주에 들겠죠.
그러나 그 뉴튼도 대학교에서 수학과목 낙제 받고 장학금 짤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교가 전염병으로 휴교 했을 때 집으로 돌아온 단 1년동안 그가 이룬 대부분의 업적들의 기초가 되는 발상을 마쳤다는 것을 생각하면 천재의 기준을 어디에 둬야 할지는 좀 애매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가장 천재에 가까운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폰 노이만이 있을텐데... 컴퓨터 공학이나 과학쪽 관련 된 사람 아니면 아는 사람이 얼마나있을까 싶습니다. 뭐 충분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람이고현대 컴퓨터가 폰 노이만이 설계한 구조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것을 보면 대단한 사람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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