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천년검로, 우공의 이야기.

작성자
Lv.99 墨歌
작성
11.07.30 14:41
조회
2,602

작가명 : 망량

작품명 : 천년검로

출판사 :

글을 보는 동안 우공이산이라는 말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덤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연재되었던 탈혼경인과의 차이점을 보는 것도 꽤 재미있더군요.

1,2권을 단숨에 읽었고 또 빠르게 나와주었으면 하는 마음과 완결이 제대로 나길 바랄 뿐입니다.

아, 그리고 저는 자신 있게 이 작가님의 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완결이 제대로 난다는 보장만 있다면 작가이름만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분이니까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열흘의 하루.

시간의 신의 사제로 내기를 하고 난 후에 기도를 통해서 스스로 선택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더 좋은 능력도 많은데 왜 그랬나 싶습니다.

이때의 유천영은 '생존'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니까요.

멀리 갈 필요 없이 시간정지나 원할 때 마다 회귀라는 식의 능력이 더 좋았지 않나 합니다.

아니면 내기에서 덧붙여진 한마디가 유천영의 마음에 불꽃을 지폈다면 그에 맞는 서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태 재능 없다는 거 느끼면서 살고 이번엔 생존하려고 몸부림 치는데 한마디에 열등감이 폭발한다?

이미 판타지에서도 강하나와 같이 가르침을 받을 때 재능으로 탈락한 경험이 있는데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무재武才를 떠나서 유천영은 이미 신성력으로는 적어도 사제 이상으로 고행을 한 경험이 있고

또한 판타지에서 겪어온 경험이 녹록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정도 수련을 한 유천영이 천재에게 분노를 느끼는건

우공이 잠도 줄이고, 밥도 줄이고, 사람을 사귀지도 않으면서 일년에 걸쳐 바위를 옮겼더니, 옆에서 천재가 놀고, 먹고, 마시고 하면서 한달만에 바위를 옮겨 놓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덤으로 재능에 대해서 말씀이 많으신데, 무야체라는건 단순히 내공의 문제일 뿐입니다.

책을 보시면 임독양맥 타통 후에는 일반입니다. 다른 주인공들 같으면 기연으로 해결할걸 시간으로 해결한 것 뿐.

ps 출판된 책들 중에서 히로인이라고는 전무한 작가님인데 과연 이번에는, 아 레벨업은 제외.

유천영이라는 이름의 한계도 돌파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말 그대로 최강의 억지력(작가)인데.


Comment ' 3

  • 작성자
    Lv.56 엔시쿨
    작성일
    11.07.30 22:12
    No. 1

    이제 1,2권이 나온 상태이고, 작가님의 전작을 보면 아무도 뒷 내용을 예상하지 못할 만큼의 상상력이 풍부하신 분이죠. 섣불리 뭔가를 결단하기는 이르다고 봅니다. 한가지 부탁드릴껀 제발 완결까지 꾸준하게만 부탁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1.07.31 01:12
    No. 2

    탈혼경을 워낙 재밌게 봐서
    천년검로도 기대되네요.
    탈혼경인을 안봤으면 더 좋았을 것을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1.07.31 01:15
    No. 3

    무협조아^^님//
    물론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작가 이름만 보고 살 순 없죠.
    제가 작가 이름만 보고 사는건 담천님, 풍종호님, 구로수번님, 약먹은인삼님 정도..

    부디 시장에서도 잘 팔려서 무사히 완결나길.

    코끼리손님//
    탈혼경은 저도 소중 중이지요. 역시나 히로인 없음.
    탈혼경인도 보았지만, 크게 거슬릴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어디가 바꼈는지 비교해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6693 일반 내가 가는 길 재밌네요^^ +4 Lv.57 건주 12.01.01 4,721 0
26692 일반 현중귀환록 +44 Personacon 초정리편지 11.12.31 9,458 14
26691 기타장르 미하엘 엔데의 마법 학교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12.31 1,415 0
26690 게임 달빛조각사 33권, 간만에 괜찮았네요. +15 Lv.9 슈자 11.12.31 6,123 5
26689 판타지 프로스타대륙전기6권을 읽고나서 +14 가릉도 11.12.31 3,318 0
26688 기타장르 조아라 연재 [마마마] 마법소녀 마미 마기카 +6 Lv.5 devilcow 11.12.31 3,627 0
26687 판타지 부활의시간 +1 Lv.7 알력학 11.12.31 1,811 0
26686 판타지 스페셜원..흠.. +8 Lv.7 알력학 11.12.31 3,453 1
26685 무협 비룡잠호-5권 +5 Personacon 용세곤 11.12.31 4,395 5
26684 무협 광해경 9권 재밋어요[스포] +9 Lv.1 도리도리아 11.12.30 4,228 0
26683 무협 검명무명 4권까지 읽고... +9 Lv.5 바다사자 11.12.30 6,586 0
26682 퓨전 과연 누가 짐승인가 +11 Lv.72 알퀘이드 11.12.30 3,738 4
26681 일반 가끔은 이런 글도. Personacon Kwando 11.12.30 1,523 1
26680 게임 패자의 시대 추천합니다. +7 Lv.86 중2학년 11.12.30 2,995 2
26679 퓨전 차카게 살자, 미리 조금 +11 Lv.37 고오옹 11.12.29 2,907 1
26678 게임 달빛조각사 33권 - 완결이 머지않았나 보다... +15 Lv.34 제리엠 11.12.29 6,023 2
26677 인문도서 엄마, 철학이 뭐예요?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12.29 1,242 0
26676 퓨전 언터처블 3권까지 후기 +7 Lv.1 S테스터S 11.12.29 2,812 0
26675 퓨전 라이 1권 +4 Lv.29 남채화 11.12.29 2,227 1
26674 퓨전 개천에서 용났다. +12 Lv.99 애병막도 11.12.29 4,436 3
26673 퓨전 [재게시] 몽왕괴표 +10 Lv.1 상잠 11.12.28 4,965 0
26672 판타지 브라반트의 흑기사 나쁘지 않다. +22 Lv.65 자이스 11.12.28 4,634 1
26671 무협 마룡전, 우정이 진하네..... +5 Lv.37 고오옹 11.12.28 3,078 0
26670 기타장르 나는 교사다 감상평 +1 Lv.1 심벌 11.12.28 2,426 0
26669 기타장르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 를 읽고 +5 Lv.22 무한오타 11.12.28 1,617 0
26668 판타지 묵향29권 새로운 내용? +15 Lv.1 각쥬스 11.12.28 6,139 1
26667 판타지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판타지 "죽어야 번다" +15 Lv.22 반데르발스 11.12.28 5,671 7
26666 판타지 1월0일 -마법과 무공은 이제 고리타분하다. +11 Lv.11 레듀미안 11.12.27 3,413 2
26665 자연도서 어린이를 위한 아마존의 눈물 을 읽고 +4 Lv.22 무한오타 11.12.27 1,476 0
26664 기타장르 요조라가 짱이라고! : 나는 친구가 적다 6권 +13 Lv.29 스톤부르크 11.12.27 2,93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