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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 감민전을 읽고

작성자
Lv.56 믿맫
작성
11.07.29 00:52
조회
2,976

작가명 :최형석

작품명 : 삼국지-감민전

출판사 : 환상미디어

삼국지 연의 형식의 책이 나왔습니다. 책 이름은 삼국지-감민전, 내 딱봐도 '이거 연의구나'라고 생각 할 수가 있지요.

내용을 설명하자면 주인공이 죽고, 유비의 부인인 감부인, 그 동생으로 태어납니다. (이 책에서 주인공의 과거따윈 안나옵니다. 그냥 '죽었더니 여기더라' 형식으로 회상하지요. 주인공은 책사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요. 뭐, 내용은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죽 늘어놔봤자 직접 읽는 것 보다 못하지요.

일단 제가 받은 느낌은 '반갑다'  였습니다. 삼국지를 읽으며 했던 생각 중에 작가와 일치하는 부분이 몇 군데가 있더군요. 특히 3권에 적벽대전에서 '조조가 쓸데없이 연목을 파고 수군 훈련을 시키지 않고, 그냥 거점을 잡은 뒤 장강에서 장기적인 수군훈련을 시키면 오는 알아서 넘어왔겟지'(←실제로 이렇게 직설적이진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제 생각이고, 최형석 작가님은 저보다 더 논리적으로 말했지요.)

음... 말하다보니 너무 예찬을 했네요. 본론을 꺼내자면 '재밌다.' 입니다. 개인적으로 삼국지연의를 좋아해서 저 구석에 박혀있는 조비가 주인공인 연의라던가, 조운이 주인공인 연의라던가를 봤는데 그것들보다 훨씬 자연스럽더군요.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몇 군데 있었습니다만. 전 애교로 보고 웃으며 넘어갔죠.)

진지한 것 같은데, 부분 부분에 개그코드들도 있고,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한 작가의 해석이 재밌어서 봅니다.

쓰다보니 두서가 없어졌네요... 그럼 이만 (꾸벅)


Comment ' 15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7.29 02:07
    No. 1

    삼국지는 함부로 건드리면 안되죠...이문열도 욕 많이 먹는데요...
    안읽어보고 뭐라고 해서 어떤 분들한테 죄송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찌찌봉
    작성일
    11.07.29 08:44
    No. 2

    저하고는 맞지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7.29 09:20
    No. 3

    저두 안맞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율곡이이
    작성일
    11.07.29 10:52
    No. 4

    저두 무지 안맞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리하나
    작성일
    11.07.29 11:43
    No. 5

    저에겐 너무나도 안맞는 글이던데요.. 조아라 연재당시에 수없이
    지적받던 부분들 하나도 안바뀌고 그대로 출판되었죠..
    8살인가 되는 주인공이 유관장 삼형제보고 형님형님 하거나
    14살이였나 되는 주인공이 서주참사때였나 활쏘기로 200보 정도
    떨어진 창대 마추기.. 등등 -0-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7 LBM
    작성일
    11.07.29 11:58
    No. 6

    삼국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보면 그러저럭 볼만한 장르소설이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삼국지라고 타이틀이 들어간 소설들은
    아주 엄격한 잣대로 판단하기때문에.........(삼국지의 바이블화?)
    어지간히 잘쓰고 연구하지 않으면 폭풍디스를 당하기 때문에...

    결국 제가 자주가는 대여점에서도 반품됐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율곡이이
    작성일
    11.07.29 12:18
    No. 7

    삼국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봐도 저하고는 무지 안맞아서
    1권도 다 못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7.29 12:22
    No. 8

    삼국지 이름에 편승해서 이득을 취하려고 했으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도 있죠. 세상사 공짜가 없습니다.
    삼국지 응용해서 글쓴건데 삼국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보라는 이야기는 말이 안되죠.
    그러니까 자신없으면 고전 함부로 건드리지 말아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나르쪼
    작성일
    11.07.29 15:44
    No. 9

    요즘은 연의에서 너무 유비에 맞게 조작된게 많아서 정사를 참고로 하시던데 연의에 초점을 맞춰서 쓰신것 같던데 저한테는 안 맞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고오옹
    작성일
    11.07.29 18:34
    No. 10

    유비가 갠적으로 제일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치가가 떠오르는 위선적 인물은 싫어서... 어쩔지 고민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리하나
    작성일
    11.07.29 19:17
    No. 11

    고오옹님//
    유비 자체는 처세술에 뛰어난 정치가였지 위선적이다라고 말하긴..
    다만 연의에서 원채 유비를 인의,명분의 군주로 만들려고 애쓰다보니
    무리수가 넘쳐나서 냉철하고 처세술에 뛰어난 정치가의 모습마져
    인의타령으로 포장되서 오히려 인물의 능력,가치가 반감된 케이스죠.

    개인적으로 연의를 기반으로 하는 팬픽소설들을 무척이나 싫어하는데
    가장 큰 이유가 아무런 의심없이 연의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다 쓰면서
    유비=인의의 군주라 생각하는 작가분들 때문이죠.
    제일 웃긴건 연의가 역사서라 생각하고 연의상 있던 에피소드들이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맹신하는 분들도 있죠.. 정사를 언급해주면
    정사도 사람이쓴 역사서잖아요? 그걸 어케 믿나요? 연의도 믿을만한
    역사섭니다 이러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리하나
    작성일
    11.07.29 19:26
    No. 12

    삼국지관련 소설들을 보면서 주인공이 유비진영에서 시작하면 일단 반쯤은 포기하고 보기 시작합니다. 내용이 전개되면서 유비를 묘사하는데 있어서 연의에서의 유비 그대로면 바로 접게되죠.. 유비를 제대로 된 정치가의 모습으로 그려만 준다면야 유비진영으로 시작해서 삼국통일까지 시켜도 계속 보겠는데 말이죠 -0-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고오옹
    작성일
    11.07.29 21:11
    No. 13

    소리하나// 위선적이라고 한 부분은 좀 오버했나보네요.. 그래도 익주나 형주에서 그 처세술이 비열해보이지 않습니까? 뭐 난세니 다들 그러려니 하겠지만 님께서 말하신 연의에서 포장된 모습때문에 이상하게 위선적이라는 생각이 깊숙히 박혔네요 ㅎ
    아 연의는 소설인데.. 나관중 이 자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리하나
    작성일
    11.07.30 00:29
    No. 14

    고오옹님// 익주,형주에서의 모습 충분히 비열하죠.. 그게 바로 정치가로서의 처세술 아니겠어요 ㅎㅎ
    차라리 연의에서 인의드립만 안했어도 유비를 혹평하는 사람이 좀 줄었을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익주,형주에서의 유비의 행동은 다분히 관습적이라고 해야 할가요? 역사상 난세에서 유비가 했던 행동은 종종 보여지는 거였으니 딱히 유비가 그랬다고 유비만 비난할꺼린 아닌데, 그걸 인의로 포장하고 좋게좋게 보아주려고 해버리니 반대급부로 비난받는거 같거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믿맫
    작성일
    11.07.30 01:45
    No. 15

    쿠...쿨럭, 여러분 유비따위에게 있는 관심은 접으시고 조조로 갑시다 (훠어이 훠어이)
    개인적으로 유비를 안좋아해서 무비판, 무수용 상태로 넘어간지 오래입니다.
    제 시야는 조조에게 맞춰저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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