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피로 - 가오린은 왜 이건호를 죽였을까?

작가명 : 쥬논

작품명 : 샤피로

출판사 :

책 내용상 가오린은 백화문의 후계자이자 신인류로서 자부심이 상당한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학업성적,육체적능력 둘 다 자기를 능가하는 이건호에 대한 시기심이 생기는 와중에 리나와 이건호의 로맨스에 대한 질투심까지 작렬해서, 결국 이건호와 리나를 죽인다. 라는 내용이죠..

여기서 드는 의문점..

가오린은 신인류의 능력을 십분활용함에도 이건호에게 학업성적,육체적능력 둘다 압도당합니다. 이건호의 경우 신인류로 각성한게 아니라 꿈을 통해서 샤피로의 능력을 받아들인 능력들을 활용한 경우죠..

신인류는 아니지만 가오린(20%~30% 정도의 각성률)을 압도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이건호를 그냥 죽인다? 별의별 실험체를 만들어내는 각 신인류가문들인데, 가오린은 왜 이건호의 가능성을 그냥 무시해버렸을가요?

거기에 더해서 다른 신인류가문들은 거이 국가를 초월한 정보망과 무력을 갖춘 집단들이죠. 백화문의 후계자인 가오린이 자기들 세력내 대학에 재학하고 있다면 감시는 안하더라도 최소한 동향정도는 계속 파악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 여타 신인류 가문에서 가오린을 압도하는 이건호의 존재를 전혀 몰랐을가요?

오히려 신인류가 아님에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이건호에 집중해서 그 비밀을 파해치거나 신인류로서의 각성률을 높이는 실험체로 쓰려고 납치까지 해보는게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오린까지도요..

거기에 더해서 신인류끼리의 각성률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본인이 스스로 말하거나 이런저런 비교로 대충 얼마 정도일거다 식으로 때려마추는 정도지 절대로 정확한 수치는 아니란 점인데(샤피로만 후에 각성하면서 각성률%를 파악할 수 있죠), 이건 이건호가 신인류인지 아닌지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거죠.. 특정 가문출신이 아니라 일반인들 중에서도 자연발생적으로 신인류로 각성한 경우가 있다라고 했었으니

이건호의 특출남을 확인했다면 일반인중에 새로 각성한 신인류인가? 하는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게 옳지 않을가 싶기도 하고요.

가오린에게 죽는 장면을 보면서 갑자기 이런 뻘생각까지 드는군요

[qerqwer]

뒤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샤피로가 전에 이건호였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새로 살면서 기억이 엉킨건지.

[키라라라]

제 생각에는 이건호의 20대 후반 3년간의 기억이 사라진 것으로
보아 가오린이 죽인 사람은 이건호가 첫 번째 죽음을 맞이하고
흑고양이 마법을 써 빙의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기억이 날아갔기 때문에 한스로 빙의한 후에도 자기가 이건호인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가오린이 죽인 식구는 빙의한
몸의 육체적 가족인 것 같습니다.
실제 이건호의 아버지가 아니라... 2번 죽었다 했으니 아마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디렉크스]

뒷 권을 보시면 지금 적으신 내용은 그냥 아무 의미 없을을 아실껍니다.

[슈자]

이건호의 기억은 이미 믿을게 못돼요.거짓이 섞인건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인지도 불분명한데요 뭘.

[映眞]

그때 가오린이 죽인사람은 이건호가 아니라 이건호가 죽고 흑고양이로 부활했던 사람이라고 보는게 타당할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몇권인지는 기억이 잘 않나지만 샤피로도 이건호를 생각하며 흑고양이의 마법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모르고 남발한다고 평한적이 있으니까요...
이미 이건호는 흑고양이로 2번, 혹은 3번까지도 부활했다고 보는게 타당할듯.... 개인적으론 이건호란 인물조차 흑고양이로 부활한 인물이 아닐까 하는중...ㅋㅋㅋ

[fiat]

서로 영향을 주는거 보니 이건호랑 샤피로는 같은 시간대에 동시에 존재하는게 맞는거 같긴한데..

이분이 워낙 뒤통수를 잘치시는 분이다보니 확신이 안서네요.

[겟타로봇]

이건호가 아닌 다른몸으로 죽었다고 하는데 그럼 이건후의 부모님은 어떻게 된거죠? 이건호가 가오린한테 죽을때 부모님도 가오린한테 살해당했다고 나옵니다 가오린이 직접 말하죠 너의 부모님도 잔인하게 죽였다고...그 부모님이 이건호 부모님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무슨 박사였던가 교수였던가...

[명마]

이거 제가 복선(의문점)들을 정리해봤는데, 20개도 더 넘더군요. 그 순간 추측 자체를 포기했음. 의문점들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그것 가지고 추측하는 게 불가능에 가까워요. 의문점들 간에 연관고리도 별로 없고. 차라리 한 문제로 끊임없이 복선을 던진 천마선이 훨씬 낫다고 보일 정도로 샤피로 반전 추측은 어렵습니다.

[한자락]

쥬논 작가님 작품을 다 읽어본 독자로서 이야기가 다 들어나는 완결권에 기대가 많습니다. 독자를 거의 속이는 것에 가까운 이야기 진행구도에 매력을 느꼈고 진실을 드러나는 이야기가 쥬논 작가님 이야기중 백미라 생각합니다. 샤피로는 이 백미에 많은 기대를 걸어요. 이번 작품만큼 의문을 많이 품은 것은 처음입니다.

[말토텍스]

어서 빨리 다음권이 나와서 밝혀졌으면 하네요

[말타기]

편하게 그냥 가오린의 그릇이 그정도 밖에 안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泰海]

마지막권이 나오면
감상란 검색해서 누가 누가 어느정도 예측이 맞았는가 확인해볼 예정입니다
그것만으로 재미가 쏠쏠할듯 ㅋ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