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절대군림에서 철부지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던 그 주인공과 비교했을 때, 현재 절대강호의 주인공은 완전히 천지차이죠. 30대 남성의 진중함을 잘 살려놓았고, 무공뿐아니라 지략 쪽에서도 좋은 순발력을 보여줍니다.
물론 그렇다고 주인공 혼자 아주 다해먹는 식의 진행도 아닙니다. 일정 분야에 특화된 주변 인물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얻어가며, 그것들을 잘 활용해서 최대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게 주인공 적호의 장점이지요.
아, 여담이지만 무영소소 님에게 굳이 한 번 읽어보라고 강권할 생각까지는 별로 안 드네요. 이 작품이 확실히 추천할만한 글인 것은 맞으나, 무영소소님이 이미 '결심'까지 하셨다는데 차마 붙잡기가 어렵군요. 더구나 자고로 남아일언중천금이라지 않습니까? :)
...농담이고... - _-; 그런 결심쯤이야 그냥 뒤엎으셔도 될만큼 이번 작품, 정말 좋습니다.
저도 장영훈작가님의 작품은 초기작부터 모두 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유일하게 한 작품(절대 군림)은 10권에서 하차했습니다. 뭔가 안 맞고 뒤로 가면 읽을수록 불편하더군요.
솔직히 장영훈 작가님은 작품내용을 모르더라도 작가이름만으로 책을 집게 만드는 작가분 중의 한 명이있지만 절대군림의 영향으로 장영훈 작가님의 절대강호가 나왔다는 말을 들었어도 제목이 비슷하기 때문인지 아예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무려 8권 나오는 동안 아예 읽지를 않았죠.
그러다가 하도 볼게 없어서 어쩔수 없이 봤는데 이걸 왜 지금에서야 봤나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후회와 더불어 무려 8권이나 볼게 있다는 엄청난 기쁨이...
장영훈 작가님이 한단계 발전했다는 사실이 글에서 팍팍 느껴집니다.
무영소소님 저랑 같은 경우인것 같은데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맨닢 님// 추천 감사합니다.
근데... 대운하가 저희 동네 대여점에는 없네요. 방금 대여점 알바랑 통화해봤거든요. -_-; 흠, 중고 책 싸이트라도 한 번 뒤져볼까나...
암튼, 무력 인플레가 없다는 부분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다만 조금 우려되는 바는 주인공의 아내가 북해빙궁의 궁주이면서도 남들의 눈치를 봐야 하잖아요? 그게 뭐 세외 세력의 연합체라던가 해서 막판 보스로 나오는 스토리는 아닐까 의심(?) 중입니다. 왜냐하면 어떻게든 적호랑은 한 번 충돌할 게 뻔한데 상대가 너무 싱거워도 조금 그렇지 않겠습니까? ^^;
이런 점 때문에 3~5권은 더 진행되지 않을까 예상했던 건데...
뭐, 의외로 단순하게 마무리지어지면서 짧게 종결될지도 모르죠.
하기야 소재야 뭐가 되었든 지금처럼 맛깔나게만 이어지면 될 테지...^^
코끼리손 님//
아무래도 그건 관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절대강호를 보면 신군맹이라고 절대선으로 묘사되지는 않습니다. 권력을 위해 자식을 죽이고자 했던 대공자, 그리고 주화인과 서로를 낙오시키기 위해 벌이는 음모전들이 그 예이죠.
그럼 대체 사악련이나 신군맹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 라는 의문이 생기게 되는데... 신군맹은 정도를 표방하는 만큼 외부 행사만큼은 공명정대하게 보이려 하지만, 사악련의 경우는 자비가 없는 편입니다.
적호가 잠입했던 철혈구로의 행사를 떠올려보면, 사악련 대신 신군맹과 손을 잡은 무슨 장원(이름이 기억안나네요;)을 아이들까지 전부 몰살시키려 하죠. 신군맹은 배신자만을 처단하는데 그치지만 사악련의 경우는 이렇게 손속이 잔인합니다. 이런 점만 봐도 상대적으로 신군맹이 선한 편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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