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최형석
작품명 : 삼국지-감민전
출판사 : 환상미디어
삼국지 연의 형식의 책이 나왔습니다. 책 이름은 삼국지-감민전, 내 딱봐도 '이거 연의구나'라고 생각 할 수가 있지요.
내용을 설명하자면 주인공이 죽고, 유비의 부인인 감부인, 그 동생으로 태어납니다. (이 책에서 주인공의 과거따윈 안나옵니다. 그냥 '죽었더니 여기더라' 형식으로 회상하지요. 주인공은 책사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요. 뭐, 내용은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죽 늘어놔봤자 직접 읽는 것 보다 못하지요.
일단 제가 받은 느낌은 '반갑다' 였습니다. 삼국지를 읽으며 했던 생각 중에 작가와 일치하는 부분이 몇 군데가 있더군요. 특히 3권에 적벽대전에서 '조조가 쓸데없이 연목을 파고 수군 훈련을 시키지 않고, 그냥 거점을 잡은 뒤 장강에서 장기적인 수군훈련을 시키면 오는 알아서 넘어왔겟지'(←실제로 이렇게 직설적이진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제 생각이고, 최형석 작가님은 저보다 더 논리적으로 말했지요.)
음... 말하다보니 너무 예찬을 했네요. 본론을 꺼내자면 '재밌다.' 입니다. 개인적으로 삼국지연의를 좋아해서 저 구석에 박혀있는 조비가 주인공인 연의라던가, 조운이 주인공인 연의라던가를 봤는데 그것들보다 훨씬 자연스럽더군요.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몇 군데 있었습니다만. 전 애교로 보고 웃으며 넘어갔죠.)
진지한 것 같은데, 부분 부분에 개그코드들도 있고,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한 작가의 해석이 재밌어서 봅니다.
쓰다보니 두서가 없어졌네요... 그럼 이만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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