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아 태클은 아니지만 풀 플레이트 메일입고 혼자 말타는 무조건 가능하다란 말씀인가요? 그리고 그게 드립이라구요? 어디에 뭐에서 어긋난거지.... 그 플레이트 메일이 정말 독자가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15세기 이후의 플레이트 메일인지 25kg이 맞는지 확인할 길을 없습니다. 50kg넘는건지 초창기 등장시대에 경량화가 이루어지지 않은것인지 알수없습니다. 즉 설정은 작가본인이 하는것이랍니다. 또한 신체 일부의 강력함을 소재로 사용하는데 있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만화 + 장르 소설 모두 보실수 없다는걸 의미하거늘......만화만 가능한 판타지적 요소가 있고 소설은 무조건 현실이 반영된 판타지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하늘을 날아다니는 판타지도 불가능 해야합니다. 판타지란 단어는 환상을 말하죠. 아쉬운 감상평중에 독자가 생각한 대로의 틀에서만 맞다고 생각하는건 잘못된것이랍니다.
접쇠 드립 ㅋㅋ
저도 잘못 된 상식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죠.
그러나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현대의 금속들은 대부분 열처리로 담금질을 하죠.
유럽쪽의 쇠는 대부분 접쇠 보다는 열처리로 만들곤 했다죠.
유투브 동영상 중에 일본식 접쇠로 만든 도와 유럽식 제조로 만든 검을 부딛혔을때....
승리는?
당연히 유럽식 검이었다는 것에 충격을 먹었죠.
동일한 조건에서 격돌했을때 미친듯이 휘어지고 부러지는 일본 도...
작가의 재미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즐겁게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모르는 사실과 전혀 남들이 전혀 생각지 못한 결과를 내 놓는게 더 재미있다는 사실...
망치로 일본도를 후려친다고 망치가 쪼개질까요? 일본도로 망치를 내려치면 일본도가 멀쩡할까요? 서양검은 망치급으로 육중한 경우도 제법 있었죠. 그리고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질량, 부피가 상당히 큽니다. 어찌보면 크게 의외의 결과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을 살상할 때 어느쪽이 유리한지를 생각해보면 일본도쪽이 비교적 유리하다는 사실도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서양검도 충분히 위력적이지만 일본도와 동급의 살상력을 지닌 서양검은 그 크기와 무게로 인해 공격자에게도 상당한 무리를 줄 것입니다.) 대충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얼추 맞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상식을 초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지식이 깊어질수록 현저히 틀리는 일은 적어지죠. 지식을 하나하나 쌓아가는게 중요합니다.
문제는 작가를 하다보면 잘 모르는 것이라도 표현해야하는 경우가 있어서...사실 고증을 철저히 해야하지만 생계형 작가들이 그럴만한 여유가 항상 있는게 아니죠. 평소에 공부를 해두는게 좋지만 막상 쓰다보면 예상치 못한 지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별 의심없이 옳다고 믿고있던 지식이 전혀 예상과 다른 경우도 있어서 전문가에게 까이기도 하고...
하지만 정작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영화도 까이기 십상입니다. 고증 무시한 영화들이 좀 많습니까? 이걸로 변명거리를 삼자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고증 무시하고 들어가는건 자제해야죠. 작가들도 겸허하게 반성해야할 것이고. 다만 어느 정도 고증에 대한 노력이 보인다면, 충분히 상상력을 발휘했다면 그런 부분은 감안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라고 일방적으로 비웃고 까는 것도 좋지 않은 습성이라고 봅니다. 정중히 지적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판타지나 무협은 애초에 고증이 불가능한 부분도 많아서 (내공이나 마법 같은 것은 어렵겠죠) 어느 정도 상상력을 발휘해서 충분한 개연성을 획득했는가 하는 부분도 중요하고요.
정리하자면, 고증이 틀린 것은 물론 지적할 수 있지만, 비웃고 까는건 조심스럽게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보다보면 너무 황당하고 웃겨서 안그러고는 못배기겠다 싶은 경우도 있긴 있을겁니다만, 떄와 장소를 가려서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중력가속도에 대한 부분이 상식에 가깝지만 옛날 사람들은 큰 쇳덩이가 작은 쇳덩이보다 당연히 빨리 떨어진다고 생각했죠. 그런 부분이 옛날 소설에 나왔다고 고증이 병맛이다, 직접 떨어뜨려보지도 않고 썼냐고 하면...좀 난감하겠죠. 시대적 한계를 생각해야죠.
갑옷이나 검에대한 부분도 어찌보면 판타지 작가로서 어느 정도는 고증을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직접 검이나 갑옷을 구해서 실험을 해볼 정도의 재력이나 시간이 있는 작가는 거의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거나 실험 영상등을 구해보는 것이 두번째일텐데, 이것도 적지 않는 노력과 시간, 돈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페이크 정보도 적지 않고요.
자신이 정확한 정보를 알고있고, 그것이 극히 일반적인 상식이 아니라면 그런 부분은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친절하게 알려줘야할 부분이지 남을 비웃어야할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너무 일반적인 상식을 무시한 소설을 까는 것까지 뭐라하진 않겠습니다만 실제 실험을 해보거나 아주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분야의 지식을 가지고 지나치게 뭐라하는 것은 지양하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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