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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재밌기만 한데...
그냥 보면 안되나요? 왜 아직도 계속 연재중이냐고 불만을 터뜨려야 될까요? 스토리 진행상 무리한 퀘스트도 아니고 곁가지로 한권씩 만들어내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아쉬운게 있다면 출판사의 가로폭 줄이고 한문장을 두 줄로 끊어서 권수 늘이는게 참 짜증나는데 말이죠.
그리고 말이 29권이지 실제 분량으로 보자면 드래곤라자나 세월의 돌 정도의 책을 기준으로도 10권 정도의 분량이지 않나요? 그보단 좀 많을라나? 초중반의 스피디함이 좀 약해졌을 뿐이지 재미면에선 그닥 퀄이 떨어지는게 아닌것 같은데 "대충 좀 마무리하자~"하는 분위기는 좀 아니지 싶습니다.
비뢰도는 비류연의 장난감 같은 주변인물들의 성장기를 늘어놔서 분량을 늘여가는 아주 질낮은 방법으로 욕을 먹는거지만 달조는 철저히 주인공위주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라 지루하다는 느낌은 별로 안듭니다. 그보다는 게임 소설의 장점을 아주 잘 이용하는 방식으로 써 나가는지라 그 흐름을 따라가기도 쉽습니다. 성장 방식도 이해가능한 한도 내에서 이루어지고요. 스킬 또한 몇 가지를 위주로 이루어지고 모든 노가다 또한 그 스킬들을 성장시켜주는 도구로써 기능합니다. 철저히 재미를 주기위한 코드들을 나열해서 진행되는 이야기가 여전히 재미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기에 쭉~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전 달조만한 게임소설 없다고 봅니다.
다른 게임소설은 뭐 좀 볼만하면 갑작스런 포풍레벨업과 급진행으로 게임최강자되서 룰루랄라 잘먹고 잘살았습니다로 끝나는 게임소설들이 왜 그리 짜증나던지.
실제 게임으로 치면 제대로 즐기기도 전에 게임이 서비스종료하는 느낌? 그런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달조는 정말 게임하는듯한 분위기와 몰입감이 정말 마음에 들던데요. 저도 50권이 넘는다 해도 애독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말이지만 저희 동네엔 달조 2권씩 받는데 이거 한번 볼려면 운없으면 거진 3주~4주는 기다려야 겨우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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