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인본주의를 "속물적 이해관계를 포장하기 위한 사상"이라고만 이해하는 것은 선대의 계몽주의자들의 노력을 너무 무시하는 말같군요 물론 노예해방전쟁의 동기나 배경이 속물적일 순 없지만 애초에 저러한 사상에 대한 인식없이는 노예해방이라는 발상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다만 발상 그 자체만으로는 개혁적인 변화를 일구어낼 수 없고 그 과정에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요구가 있어야하는 수반되어야하는 것이죠. 100% 순수한 것은 현실세계엔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 인본주의나 인간의 존엄성도 결국 기득권층의 도구다 라고 체념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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