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소설 배경이 현대라면 최소한 지금 시대에 맞는 행동을 해야하는데 그게 많이 부족합니다.
예들 들어 범인을 발견해 법의 처벌을 받도록 한다고 하길래 범행에 사용된 망치같은 직접적 범행도구나 CCTV에 찍힌 범인들의 차량번호 혹은 범인의 모습등 범행당시 범인들의 행적을 증명할 기록같은 것을 찾는 줄 알았더니 그냥 가서 냅다 팬다음 자백이랍시고 말하는 것을 녹음하거나 촬영하는 것으로 끝내더군요.
최근 몇몇 한국영화에서 피의자를 폭행하는 '열혈'형사 타입이 유행이라서 그런지 목격자가 있다는 것에 안심해서인지 모르지만 이 정도면 '범행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라고 만족해하면서 경찰서에 가져갑니다.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뭐 아주 관대하게 생각해서 그냥 이 정도만 해주면 경찰에서 보강수사를 해줄것이라고 '기대'했을수도 있지만 맞고 자백한 범인 놈들이나 그 부모 심지어 경찰관도 증거의 유효성에 대해서 아무런 이의가 없더군요. 그냥 작가분이 거기에 아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신것처럼...
더 이해가 안되는 점이 이런 '순진한' 사고를 가진 사람이 30대 대기업 차장출신의 이혼남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정도의 사회생활을 한 사람이면 볼꼴 못볼꼴 왠만한건 다 본 사람인데 그렇게 한심할수 있을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나이를 먹긴 했지만 어찌보면 많이 먹은 것도 아닌터라 사람과의 관계에 아직도 어색한 부분이 있네요. 주인공답지 않은 순진함이랄까 국정원과 연계되는 부분에서 너무 쉽게 넘어간 것 같아요. 원래 치밀하고 냉철한 성격이 아닌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큰 상처를 입고 뭔가 마음의 변화가 있어서 좀 더 주인공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했는데 말이죠. 국정원과 연계된게 주인공에게는 다행이긴 할테지만 이용당하는 걸로도 보이기에 좀 안타깝더라고요.
그리고 꼬이는 여자들이 너무 많은거 아닌가요?ㅎㅎ
물론 나온 모든 여자들과 이뤄지는건 아니겠지만 여자쪽에서는 다 그렇게 생각하게끔 대해주니까 주변의 여자들이 늘어가는 거겠죠. 무협이 아닌만큼 일부다처도 안될텐데 이제 자제를 좀 하시는게..ㅎ 조연이 반드시 여자일 필요는 없잖아요? 하렘물은 좋지 않습니다ㅎㅎ
괜찮은 현대물이라 후아유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데 안타깝게 생각되는 두가지였습니다.
34살에 대기업 차장까지 오른 사람이라면 진짜 능력이 캡 좋은
사람인데 이혼하고 나서 자살까지 몰렸다가 갑자기 큰힘을
얻게 되서 그런가 그때부터는 바로 중고등학생 모드로 변신
한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몸이 젊어지면 마음도 젊어지는건
맞지만 이건 너무 젊어져버려서..1권은 진짜 기대 만빵인소설
이었는데 3권과 특히 4권은 이대로 가다간 gg 치는건 아닐지..
4권 보고 있으면 주인공 행동이 너무 짜증나서..국정원한테
넘어가는거 자기죽일려고 킬러 고용한 사람한테 가서 자료
모을려고 하는 행동 꼭 싸움중에 자신의 몸에 마법을 건다던지..
이건 세일러문 패러디 입니까?? 싸움할때 멋지게 등장할려고
이러는건지..아예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라는
명언도 같이 쓰시지..5권에서도 찌질하거나 우유부단하게 행동
한다면 전 gg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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