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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못 읽는건 독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작가분의 문제도 있는거죠.
앙신, 천마선, 규토를 내리 읽으면 글에서 점점 뭔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바하문트는 뭔가 아닌 느낌이 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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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규토대제나 바하문트 정도 읽고 읽기 싫을 정도다, 하시는 분들께는 요즘 판타지는 그냥 딱 접는 게 더 이상의 짜증이 없을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점점 쥬논님 작품이 재미없어지는 건 저도 마찬가진데 나름 재밌게 읽었고, 그 외에는 판타지를 근 1년 사이 읽은 게 거의 없네요. 무협에 그나마 괜찮은 것들 나오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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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안왕 // 못읽는건 작가의 탓도 있지만 <규토대제>에 한해서 적은거에요. 제 글이 오해의 소지가 좀 있네요. 양판들은 못읽는건 작가의 탓이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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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토대제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러나... 비평란에서 어떤분이 쥬논 작가님께 아주 심한 비평을 해서 9권이었나? 클라이막스에서 급 마무리한게...... 아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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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트로메다님하고 생각이 비슷한데...
규토대제 하나만 본다면 꽤나 괜찮은 소설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앙신의강림과 천마선을 우선적으로 본다음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실망이 생기지 않나 싶습니다. 앞선 작품에서 사용되었던 패턴의 반복이라서 이미 충분히 식상한 느낌에다가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죠. 흡혈왕 바하문트도 마찬가지 였구요. 게다가 흡혈왕 바하문트는 날림 결말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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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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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고 넘어갈수가 없으니 비평을 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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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논 작가님의 특징은 마초적인거죠.
화끈한 전개와 과격한 전투 묘사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좋은 작가님이십니다.
소재를 보면 바하문트도 그렇고 규토대제도 그렇고 전작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지 못할만큼 다릅니다
비슷한 느낌을 느끼신다면 제가 보기에는 작가의 문장 스타일이나 글의 분위기때문이실 것같은데. 쥬논님 책을 계속 보는 팬들은 그런 맛때문에 보는 거거든요.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퇴화'하는 작가들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이때에
쥬논님만큼은 스타일을 유지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보수적인 미감을 가진 지 몰라도 쥬논님 스타일은 질리질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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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작가가 출판한다는 것은 돈을 목적으로 한다는 뜻인데, 솔직히 앙신의 강림 같은 분위기는 시장에 잘 안팔리죠. 그래서 대중성을 시도하다 보니 전작의 분위기를 기대하던 팬들은 실망을 하고... 뭐 그런 겁니다. 규토 대제 자체만 보면 나쁘지 않지만(물론 출판사의 사정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9권의 급전개는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전작이 앙신의 강림과 천마선이었다는 점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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