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대표 논객 35인이 파헤친 Q의 정체, 村上春樹1Q84をどう讀むか, 2009’
지음 : 가토 노리히로
역자 : 박연정
출판 : 예문
작성 : 2010.11.20.
“의견들, 감사합니다.”
-즉흥 감상-
아직까지도 ‘1Q84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본편에 추가될 또 하나의 ‘1Q84평론’이자 이 책이 있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옮긴이의 인사인 ‘역자 해설’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으흠. 흐름을 가진 이야기가 아닌 35인의 ‘평론’이 하나 가득 담겨 있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과 만나시어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라는데요. 미리 경고(?) 해드리자면, 비평에 가까운 분석이 많다보니 최소한 BOOK2 까지는 먼저 만나보시라는 것 입니다. 음~ 이미 BOOK3까지 만난 상태로는 그저 키득거리는 재미를 만끽해볼 수 있었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방금도 언급 했지만, 이 책은 BOOK2 까지 세상에 소개되었을 당시의 평론집입니다. 그렇기에 35인의 예언자들이 논하는 BOOK3과 그 이전까지 작품들과의 상관관계를 통해 ‘발설’에 해당하는 부분이 없지 않았는데요. 한편, 과연 그들은 이번에 공개된 세 번째 책에는 또 어떤 평가를 내리셨을지 궁금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책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하나를 바라보는 35개의 시점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이 재미있으셨다구요? 그저 어렵고 두툼했던 소설책이 더 쉽게 느껴지게 한 만남이었다구요? 네?! 제가 이미 무라카미 하루키 빠돌이라구요? 으흠. 이보셔요. 아직은 ‘1Q84’만 달려봤단 말입니다. 물론 이번 책을 통해 언급된 저자의 다른 작품들도 만나보고 싶다는 행복한 걱정을 하긴 했습니다만, 일단은 연대기 목록부터 만든 후에 달려보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 진정하고 다시 자리에 앉아봅니다. 그러고 나서 생각해보니, 무라카미 하루키 라는 작가가 왜 그토록 유명한 것일까 궁금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책을 읽고서야 ‘예루살렘상 수상연설’과 관련하여 ‘벽과 달걀’에 대한 언급을 시작으로, 작가의 지난 삶과 작품들의 관계구조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으흠~ 유명하다면 일단 피하고 보았지만, 역시 폭넓은 대화망의 형성을 위해서라면 많이 읽을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1Q84’에 대한 것뿐, 다른 작품들과의 비교평가는 그냥 으허허 웃어넘기고 말았는데요. 문득, 나름대로 쉽게 쓴다고 하지만 제 감상문이 간혹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의 심정이 지금의 제 심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음~ 어째 제목이 비슷해 같은 책을 따로 출간한 것은 아닐까 했던 도서 ‘무라카미 하루키 1Q84를 말하다 村上春樹の『1Q84』を讀み解く, 2009’의 목차를 확인해보니 다른 책임을 알 수 있었는데요. 당장 그 실물을 확인해볼 수 없다는 아쉬울 뿐입니다. 아무튼, 늦었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가장 빠르다고는 하지만, 아아아아악! 달려버리고 말겠습니다!!
아무튼,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탐정 클럽 探偵俱樂部, 2003’를 집어 들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으흠. 도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 2003’도 빨리 만나봐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덤.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 2012(?)’의 Q 또한 Q열풍에 영향권이 아닐까 했지만, ‘되살아나게 하는; 활발하게 하는, 기운을 돋우는’라는 의미를 가진 ‘Quickening’라고 표기 되어있으니, 음~ 그냥 기다려볼 뿐입니다.
TEXT No. 1361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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