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Comment ' 56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1.02.26 15:39
    No. 1

    혼자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skt 2부는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인물들의 흑화, 알테어 강간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글의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는 느낌입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평행세계의 이야기는 본문의 암울한 분위기를 살려주기는 커녕 혼란스럽게 만들뿐이고 마법소녀 쇼탄은 디스토피아적인 skt 2부의 격을 떨어트리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얘기했듯이 블랙코미디 요소로 봐주기에는 글 자체의 밸런스가 유지되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한가지 알테어에 관해서라면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강간 또는 유사한 경험을 해보신 적이나 피해를 당한 분들을 보신 적이 있나요?
    강간이라는게 순결을 잃었다고 해서 모든걸 체념하고 상대와 결혼할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게 아닙니다. 마초적인 하렘소설이나 여성향 로맨스를 보면 강간이라는 것을 미화한 것들이 많은데요.
    절대 믿음을 가지며 살지 못합니다. 알테어같이 아신위는 잃었지만 절세의 검술실력과 디자이너라는 꿈까지 가지고있던 여성이라면요. 1부를 보면 얼빵하긴 해도 확실한 인생관이 있었던 알테어 였습니다. 실연 당했다고 자포자기로 남한테 몸을 주는거랑 강간해서 결혼하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그리고 skt의 밝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사랑하지 않았냐는 말을 하면서 죄송하다고 하셨는데요.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밝고 우스꽝스러운거는 저급이라고 하는 것처럼 들려진다는거 아시나요?
    저 역시 skt 속에 어두움이 깔려있다는걸 알고 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현실과는 달리 어둠속의 빛과 같이 밝은 캐릭터들을 보며 통쾌함을 느꼈습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밝은 모습을 찾는게 죄인가요?
    작품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끝까지 돈을 내가면서 볼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1부까지 열린 해피엔딩처럼 끝났는데 1부의 기분좋은 느낌을 음미하고 있던 이들한테 "다 구라다 그지 깽깽이들아"라고 하면 누가 좋을까요? 2부를 그런식으로 비틀었다면 최소한의 배려는 있었어야 합니다. 몰랐다고 한다면 역량부족인 거겠지요.

    마지막으로 작가가 그만큼 감안 한다면 독자 역시 작가의 설정과 세계관을 그대로 필터링 없이 받아들여줘야 하는 의무도 있다고 하셨는데요. 작가가 감안한 것이 무엇인가요? 작가가 독자의 시선을 감안하지 않았기에 이런 상황이 온거라고 보시지 않으십니까?
    저에게 skt 2부는 친절하고 부드럽지 않은 것은 물론 skt 1부에 대한 좋은기억조차 묻어버릴 정도의 작품이었습니다.
    격정적인 호기심이라니..글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흰여우
    작성일
    11.02.26 16:09
    No. 2

    글쎄요
    그냥 김철곤씨께서 독자와의 소통보다는
    자신만의 취향인 글을 쓰고 싶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독자가 이해를 하면서 까지 볼 필요가 있을까요

    솔직히 2부 2권을 처음 읽고
    충격에 1부부터 2부 2권까지 3번 완독을 하면서 느낀게
    아 이작가는 대나무구나
    굽혀져 있다고 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을 사람은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사람이 본성과 취향이 변하기는 어렵다는걸
    느끼더라구요

    악당은 시간이 지나도 악당
    악당을 싫어하는 사람은
    악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미화하고 꾸며내도
    악당을 싫어한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진아1026
    작성일
    11.02.26 17:26
    No. 3

    음.. 네 두분의 얘기 잘 읽었습니다.
    hurt님의 글에서 강간피해자를 언급하셨는데 물론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공포가 뭔지는 잘 알고 있죠.
    그리고 저는 그냥 소설 속에서의 설정을 제 나름대로 이해했을 뿐 그것을 강요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악당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 역시 악당을 좋아해 본 적이 없으니까요.
    저는 다만 요번 사태를 본다면 작가가 충분히 독자의 시선을 감안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하지만...
    무엇을 기대하셨는지요.
    독자가 어떤 걸 원했는지도 저는 의문입니다.
    그저 강간이라는 소재와 심각한 상황에서 맞지않는 패션코드 등에서 화가 난 건지...
    위에서 저도 언급했듯이 서로 극과 극의 이야기를 아무런 준비과정 없이 붙여 놓는 걸로 독자들을 마치 갑자기 롤러코스터에 앉혀놓고 한 3~4바퀴 돌린 느낌을 받았을 거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제가 그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작가가 쓰는 세계관에 대해서 너무 비난만을 하는 것이 아닌 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그러했지요..;)
    작가님께서 잘못이 없으셨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렇게나 갑자기 던져진 암울한 세계는 물론 환영받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것은 허구 소설이고, 일단 소설가가 썼다면 그것에 대해서 조금은 제대로 받아들여주자 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쓴 것입니다.
    기분 상하시게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해피엔딩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누가 있을 까요. 애당초 2부의 시작은 새로운 해피엔딩의 시작입니다. 라고 예고도 없었고요.
    그것은 단지 즐겁게 즐겼던 독자들의 바람이었을 걸로 압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제 글에 덧글 달아주신 분들처럼 깊이 생각하시고 비평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정말로 그러한 선택을 한 작가에게 아무렇지 않게 그걸 글이라고 쓰냐, 발로 써도 내가 낫겠다, 더럽다 쓰지마라. 이딴 걸 글이라고 라는 폭언을 하는, 그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런 말들을 던지는 분들도 많기 떄문입니다.
    제 얘기는 그렇게 마구잡이로 욕설을 퍼부울 정도의 실망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두 분의 의견 잘 봤습니다.^^
    기분 많이 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겨울도시
    작성일
    11.02.26 18:02
    No. 4

    오히려 작품성으로는 skt1부 보다 월등한 느낌이 들던데요.
    저는 완결까지 소장할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뽀오오옹
    작성일
    11.02.26 18:06
    No. 5

    뭔가 심오한 뜻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김철곤 작가님의 취향입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다들 설마설마했던 추측이 사실이 됐을 뿐이에요. 드래곤레이디가 잽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스트레이트로 제대로 보디를 맞은 격이랄까요.. OTL.
    그렇다고 2부가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오히러 공들여 썼다는 느낌이 팍팍 오고, 뭔가 1부보다 더 큰 어떤 것을 전달하려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다만 너무 힘이 들어가서 벨런스가 좀 무너지고 충격과 공포의 알테어 사건이 2부의 격을 떨어트렸을 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11.02.26 23:47
    No. 6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 갑니다. 알테어가 특유의 얼빵함으로 사랑 받았지만 그 장점이 역으로 크리티컬 대미지를 줄지는 상상도 못했고 그게 그렇게 심한 정도였는지, 정신 이상자 마냥 행동할 정도였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네요. 몇 번만 쥐어터져도 같이 있기 싫은 게 사람 마음인데 강간한 남자와 결혼하고 버림 받았으면서 또 쫄래쫄래 따라가다니; 알테어 정신세계가 그렇게 단순할줄은, 아니다 단순하면 표현에 직설적이겠죠. 그렇게 심오할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11.02.26 23:48
    No. 7

    너무 횡설수설했네용.. 역시 아직 여파가 큰듯 ㅜㅜ.. 전 이제 SKT 리뷰글 안 보려고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묘일신
    작성일
    11.02.27 19:20
    No. 8

    저는 2부가 나올때 부터 이렇게 암울한 전개가 될 것이라고 예상 정도는 했습니다.
    1부에서의 분위기는 너무나 밝은 분위기지만 곳곳에 보면 그 밝은 분위기 만큼의 어둠이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작가님이 2부를 내신다고 하셨을때 2부는 어둠속에 있는 밝음의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을 했는데 배신을 하지 않으셨더라구요

    저는 뭐 예상을 하고 봤기 때문에 알테어의 챕터에서는 그렇게 큰 배신을 느끼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알테어만 그런 고통이 있었다면 저도 별로 맘에 들지 않았을 테지만 모든 인물들이 각자의 고통을 가지고 200년 동안 살아왔다고 생각하니 모두들 불쌍해 지더라구요 알테어 만큼이나 착했던 미온이나 아내를 잃은 카론, 엄청한 힘을 얻었지만 착했던 크리스, 죽었던 미레일, 왕국을 잃은 페르난데스, 형을 잃은 랑시, 등등 어느 누구도 동정을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알테어 팬님들의 마음을 모르는것 아닙니다.

    그리고 작가님에게 부탁이 있는데 무티 여왕님은 살아 있을것 같은데 이자벨 여왕님좀 살려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1.02.27 21:06
    No. 9

    rubyeyez님//네 저도 죄송합니다. skt에 대한 비판만 하면 알테어 하나 가지고 몰아붙인다고 하는 태도들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했네요.

    묘일신님//알테어 팬이라서 그런게 아니에요. 유독 알테어에 대해 말이 나오는 이유는 쓰여진 내용자체가 독자들에게 그만큼 공감을 주지 못했기에 그런겁니다. 드래곤레이디, 더 로그, 모두 비슷한 논란이 있었던 글입니다. 그런데 알테어처럼 대대적인 반응을 일으킨 적은 없었습니다. 더 로그도 말은 있었지만 너무 불쌍하다는 투의 감정적인 면에 불과했지 이번처럼 조목조목 여러방향에 걸쳐 비판받는 글은 없었습니다. 즉 알테어 팬들이라서가 아니라 작가의 글이 설득력이 없었다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묘일신
    작성일
    11.02.28 14:15
    No. 10

    Hurt// 알테어 챕터를 공감 하지 못한 독자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공감이 가더라구요

    음 일단 알테어가 대마두 남편을 죽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부에서 알테어는 아신위의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싸우고 피 보는걸 매우 싫어 했습니다. 그런 알테어가 진청룡이 죽음으로서 균형이 무너져서 싸우지 않아도 되는 힘없는 보통의 소녀로 돌아왔죠. 그리고 1부에서만 봐도 그녀는 정말 위험할 정도로 맹하면서도 하얀 캔버스 같은 여자였습니다. 싸우기 싫어서 교황청에서 도망처셔 자살을 하기 위해 미온과 함께 도망을 치죠. 그녀는 일체의 호전성이나 증오 미움을 가지고 있지 않는 성격이라고 봅니다. 그런 그녀가 대마두 남편을 미워하고 증오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결혼을 한 것에 대해 이유는 제가 알테어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제 나름대로 생각해본것을 적어 보겠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두가지 라고 생각됩니다.
    첫번째는 미온 곁에 있는 베아트리체를 보고 그녀는 미온을 떠날 결심을 했죠. 하지만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 우울한 상태인 알테어에게 대마두 남편이 접근해서 알테어가 당하게되죠.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두번째 이유는 1부 마지막에서 알테어가 미온에게 결혼을 한다고 말하는 장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때 미온은 축하한다는 말을 건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알테어는 눈물을 흘렸죠. 이때 알테어는 결혼을 선택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미련을 가지고 있던 알테어는 미온이 잡아 주길 바랬던 마음으로 결혼소식을 전하지만 결국 미온은 축하를 해주죠. 미온이 잡아 주길 바랬던 알테어는 거기서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으로 남은 사랑의 미련을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알테어는 자포자기의 심정이 아닌 자신을 위해 그리고 미온을 위해 그 대마두와 결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알테어의 행동에 관한 제 나름대로의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함장
    작성일
    11.02.28 14:30
    No. 11

    ㅎㅎㅎㅎ 심리학자들 ^^
    요즘 독자들은 마음에 안 들면 작가 까기 일쑤죠. 들어보면 자기 취향에 맞추라는 내용입니다. 맞춰주면 양판소라느니, 설정이 진부하다 그런 얘기를 하죠. 그 책임 또한 작가나 출판사에게 돌립니다. -_-? 머 어쩌라는 거지?
    현실을 잣대로 알테어의 심정이 이해가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분은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논리적으로 설명해봐야겠죠.
    회사가 부도 났다. 나라면 자살하겠지만 어떤 놈은 자살하지 않는다. 이해가지 않는다. 저 놈은 개연성이 없다. 현재 이런 꼴이죠. ^^
    개연성이 없다고 한다면, 알테어의 행동에 공감간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할 건데? 그들이 무지한 건가?
    그냥 솔직하게 인정해야 됩니다. SKT2 2권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취향이 편중된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1.02.28 15:13
    No. 12

    묘일신님//알테어가 교황청에서 도망친 이유는 싸우기 싫은 것도 있지만 아신위와 교황청이라는 힘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부에서 계속 언급된 내용이나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죠. 미온의 얘기로 미련을 버렸다고 했는데 결혼을 결심한 것 자체가 이해가 안가는 겁니다. 교황청의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아남은 물론 자살까지 감수했던 여자가 다시 한번 강압적인 생활로 돌아가다니요.
    알테어가 남편에게 당한 후 부득이한 사정에 의해 결혼생활이 이어진 것이었다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에 대한 믿음을 계속적으로 유지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는 거에요. 자신의 의지대로 생을 살고 싶다는 것을 언급했던 알테어니까요.
    물론 알테어의 심정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순결을 잃으면 여자로서 하자가 있고 상대방과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을 주입시키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쁩니다. 여성의 권위가 약했던 중세라면 몰라도 skt 세계관에서 알테어는 아신위는 잃었어도 검술실력은 사라지지 않았고 상징성도 있었기에 씁쓸하네요.

    그리고 남에 대해선 언급할 때는 "~님//" 처럼 님자를 붙여야 한답니다.


    하늘함장님//님의 말대로라면 알테어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는 사람들도 취향이 편중된 거겠죠. 그리고 알테어의 행동에 의문점을 제기한 사람들은 책의 내용을 들어 얘기를 나눠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작가의 편에선 분들은 토론할 생각은 없고 주먹구구식의 추상적인 개념밖에 말하지 못하더군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라는 겁니다. 작가 편을 드는 분들을 보면 꼭 알테어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더군요. skt 2부에 대해 지적된 것들은 그것들만이 아닌데 알테어만을 화제시켜 책의 완성도에 대한 논제는 벗어나려는 것처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함장
    작성일
    11.02.28 15:18
    No. 13

    hurt님/ 알테어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는 사람들도 취향이 편중된 거겠죠. 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이 말은 강간당한 캐릭터에게 더 공감가는 사람들이 편중된 취향을 갖고 있다는 말? 모죠??


    ------
    한가지 알테어에 관해서라면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강간 또는 유사한 경험을 해보신 적이나 피해를 당한 분들을 보신 적이 있나요?
    강간이라는게 순결을 잃었다고 해서 모든걸 체념하고 상대와 결혼할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게 아닙니다. 마초적인 하렘소설이나 여성향 로맨스를 보면 강간이라는 것을 미화한 것들이 많은데요.
    절대 믿음을 가지며 살지 못합니다. 알테어같이 아신위는 잃었지만 절세의 검술실력과 디자이너라는 꿈까지 가지고있던 여성이라면요. 1부를 보면 얼빵하긴 해도 확실한 인생관이 있었던 알테어 였습니다. 실연 당했다고 자포자기로 남한테 몸을 주는거랑 강간해서 결혼하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

    제가 말씀드린 취향 편중은 님이 작성하신 이 글을 보고 말한 거죠.
    마지막 문단에 '절대 믿음'을 가지며 살지 못합니다. 라는 말. 그러니까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부터 논리적으로 설명해야된다니까요?
    만약 믿음을 갖고 사는 여성이 있다면 님의 논리는 깨지는 거잖아요? 인간이 그렇게 단순한 존잰가? 굳이 확인해볼 필요도 없이 허술한 논린데요?

    차라리 설명하시려면, 믿음을 부여해주는 사건이 있었어야 했는데 약했다, 없었다 같은 말이 있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런 말도 없이 밑도 끝도 없이 '절대 믿음을 가지며 살지 못합니다.'라고 말하는데 무슨 논리를 찾으시는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1.02.28 15:31
    No. 14

    하늘함장님//skt 2부를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은 취향이 편중됬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skt 2부의 개연성과 완성도에 대해서 의문을 표했다고 취향이 편중되었다고 말한다면 skt 2부를 마음에 든다고 하는 사람들도 취향이 편중됬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특히 skt 2부에 대해선 팬까페를 제외한 포털에서도 대부분 비난받고 있는 형편이니 소수에 속하는 마음에 드는 사람들이 편중됬다고 보는 것이 더 옳은 말일 겁니다.

    '절대 믿음을 가지며 살지 못합니다.'라는 말은 제가 관련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느꼈던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일면에는 친지가 같은 피해를 당했단 것도 있고요. 그래서 반문을 한 것인데 만분지 일의 확률로 알테어와 같이 믿음을 가지는 경우는 있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피의자가 피해자에 대해 계속적으로 믿음을 주지 못한 이상 그러긴 힘드리라 봅니다. 믿음을 주기는 커녕 버리고 나갔기 까지 했으니까요. "절대"라는 말에 대해선 제가 실수한 것 같네요. 그 점에 대해선 사과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함장
    작성일
    11.02.28 15:31
    No. 15

    Hurt/ 논리적이네요; 이제야. ^^; 괜히 제가 이상한 트집을 잡은 거 같네요,. 오히려 사과는 제가 해야될 듯. 죄송합니다 (__)꾸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1.02.28 15:37
    No. 16

    하늘함장님//저도 면목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원래 이렇게 흥분해가며 까칠하게 얘기할 필요는 없었을텐데요. 그쪽으로는 안좋은 기억들이 있어서 강간과 관련된 거면 더욱더 까칠하고 과민하게 반응을 하게 되네요. 이런 얘기들만 나오면 키보드 워리어가 되니.. 무례하게 얘기해서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1.02.28 18:19
    No. 17

    묘일신님//검술실력을 언급한 것은 아신위의 힘으로 절대자는 되긴 했지만 아신을 떠나 뛰어난 검술실력을 보유했던 인물이 알테어이기 때문입니다. 빛의 검술을 잃었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줄 정도로 깨달은 자이니까요. 그래도 아신처럼 무적에 가까운 상황이 아니면 다른 수단에 의해서도 피해를 보는게 가능하기에 이점에 대해선 크게 게의치는 않았습니다. 교황청에서의 위치나 흠모하는 사람들이 수두룩 했고 충분히 독립해서 살아갈만 했기에 강간당한 사람과 결혼했다는게 거슬리긴 해도요. 만약 결혼 상대자가 힘이나 권력으로 알테어를 속박할 수 있거나 내내 의지대로 운신할 수 없었다면 모르겠지만요.

    알테어의 생각을 함부로 제단하면 안된다는 것에는 동감합니다. 제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강간을 당한 것보다 이후 결혼을 한다는 것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사람들의 태도 때문이었거든요. 말씀하신 대로 죄책감을 가질까봐 그랬다면 어느정도 공감은 갑니다. 강간을 당해도 장밋빛 인생을 꿈꿀 수 있고 믿음을 줄 수 있다는 사람들의 말과는 비교가 안되니까요. 애초 묘일신님의 글에 반박을 한것도 "알테어팬"이란 표현과 '자신을 위해서' 란 말 때문이었거든요.
    그래도 걸리는 부분들은 많고 작가의 글이 설득력이 없다는 태도엔 변화는 없지만요.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왜 알테어의 강간에 대해서만 얘기를 꺼내는지 모르겠네요. 본문의 글은 알테어의 건도 있지만 skt 2부 자체의 작품성과 독자의 하차에 대한 것이 아니었나요? 알테어는 그 일부분에 가까운데 그에대한 말만 가득하니 저 자신이 알테어 덕후가 되어가는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진아1026
    작성일
    11.02.28 19:03
    No. 18

    오랜만에 와봤더니 제 글에 리플이 여럿 달렸군요. hurt님과 묘일신님 하늘함장님, 쭌님, 아소님, 흰여우님, 겨울도시님의 의견 모두 저도 잘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댓글들로 질의응답을 기대했던 건 아니구요 ㅎ
    그저 좋은 책에 대해서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읽었던 것에 대한 느낌을 늘어놨던 겁니다.
    모두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하니까요.
    누구 하나가 틀렸다고 할 수도 없고, 누구만 맞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저 저처럼 skt (제가 정말 너무 좋아하는 책)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과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댓글을 달아주는 hurt님과 묘일신님 하늘함장님께서도 그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독자들도 활발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책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묘일신
    작성일
    11.02.28 20:14
    No. 19

    Hurt님// 1부 마지막권에도 아신위의 힘을 잃었지만 교황청에서는 국민들을 위해서 알테어를 불렀고 그래서 수락한 직책이 제복 디자이너 였습니다. 2부에서도 나오지만 아신위의 힘을 잃고 물리적으로 저항 할수 없는 소녀라고 나옵니다. 알테어가 아신위의 힘을 받기 전에 검이나 한번 휘둘러 봤을까요? 그 깨달음도 결국은 아신위의 힘때문에 깨닫는 것이겠죠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힘을 그냥 쓰기만 했을뿐 이해나 습득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그 힘이 사라지면 당연히 연약한 소녀가 되는게 당연합니다. 예를들자면 알테어가 자살을 하기 위해 최북단인 마키시온으로 갔을때 이단 심문관인 나스가 이렇게 말하죠. 아신위의 힘이 봉인 되었기 때문에 그냥 힘없는 여자에 불과하다고 만약 검술이 남았다면 프론티어 뱅가드나 나스에게서 미온을 지켰겠지만 그녀는 그러지 못했죠.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진짜 개연성이 없는 부분은 바로 쇼메 입니다.
    그는 자신의 왕위와 이오타를 위해 이모님뻘과 결혼까지 결심했었고 미레일 까지 희생하면서 지킬려고 했는데 그는 갑자기 그 소중한 왕위를 포기하고 나라까지 버린 행동을 생각하면 개연성이 너무 없더라구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1.02.28 20:33
    No. 20

    묘일신님//그게 이상하다는 거에요. 작가의 오류에 가깝다고 봅니다. 1부에서는 미온에게 검술을 가르쳐주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깨달음까지 사라진다고 하기에는 너무 끼워맞추는게 아닐까요? 그러고보니 1부 때도 의문점을 가졌던 것 같네요. 지금 생각하니 나스가 본능에 가깝게 힘을 사용한다 어쩐다 했던 것 같은데 본능으로 힘을 사용하는 사람이 남한테 가르침을 주고 하는게 우스웠네요. 작가의 설정도 왔다갔다 하는 건지..

    그리고 쇼메 얘기하신 것 같이 2부 자체가 1권과는 너무 동떨어진 면이 많아요. 이럴거면 아예 다른 글을 쓰는게 나았을 정도로요. 기억에만 의존해 2부를 읽으면 몰라도 1부부터 다시 정독하니 어색한 부분이 눈에 보인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1.02.28 22:24
    No. 21

    뭐 이렇게 분석하고 그럴 필요 있나요.
    보고 마음에 안들면 손에서 놓으면 그만이니..
    1부는 전부 소장중이고 나름 기대하며 2부 2권만 나오길 기다리다가1,2권을 같이 지를 생각이였지만.. 대여점에서 먼저 빌려본후 놨습니다.
    1부는 별로 아깝지 않았는데, 보면서 열받는 소설을 볼이유가 없으니..

    저도 마음에 안드는점은 많은데 그걸 또 써놓으면 피곤해져요
    단지 1부를 전권 소장하고 2부에서 뒤통수 맞았다고 느끼고있는 입장에서 말하면.
    글의 완성도를 떠나서, 장르문학에서 독자에게 외면받으면 성공 못하는거고. 이제 시작인 소설이 아니라, 1부의 이야기가 따로 있고 2부로 그 기대를 이어나가는 중이라면 이런식으로 독자 뒤통수 때리는 전개는 영 아니올시다..
    독불장군식으로 밀어붙이는 근성있는 작가.. 말은 그럴싸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하츠네미쿠
    작성일
    11.03.01 17:38
    No. 22

    대체 이게 왜 논란거리가 되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skt2부의 전반적인 것에 대해 깐다고 말은 해도 알테어 강간사건 때문에 다른 문제도 불거진건 사실이죠. 독자 뒤통수 치는 게 잘못이라면 작가는 독자가 원하는 글만 써야겠군요. 취향에 안 맞는다면 안 보면 되는 거죠. 뒤통수 맞았다고 분노할 이유가 뭐죠? 배려없이 뒤통수 맞았으면 맞은겁니다. 그걸 가지고 배려를해줘야 한다느니 뭐하느니 하면 그건 작가가 써야 할 소설을 자신이 조종한다는 얘기죠. 소설은 작가의 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1 18:28
    No. 23

    소설이 작가의 마음이라면 그걸로 까는 것도 독자의 마음입니다. 소설을 돈 주고 산 건데 마음에 안 들면 당연히 분노할 권리가 있습니다. 작가 자신도 독자들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듣겠다고 말했으니까요. 뭐, 아직 이렇게 논란거리가 되어야 하는지는 의문이지만 논란거리가 나왔다고 해서 하지 말라는 것은 더욱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나 독자의 권리 둘 다 침해받으면 안되지 않습니까? 작가 자신도 나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을 했고 독자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얼마든지 비평할 자유와 권리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幻形
    작성일
    11.03.01 20:34
    No. 24

    약간 주제가 엇나가 가는듯 한데요,
    지금 개연성도 또는 비판할수있는가도 아닌
    과연 강간이라는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한게 옳은 행동인가.
    라는 점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Freewell
    작성일
    11.03.02 09:41
    No. 25

    저는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모든 skt2 에 대한 네타와 비평비난들을 다 읽어보고 결론적으로는 1부에 대한 배신감 6할 어두운 정서와 절망적인 상황들에 대한 반박 4할정도로 보입니다.
    특히 작가님도 예상치 못했던 1부의 케릭터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에 당혹해하더군요. 저도 사실 skt는 아기자기하고 멋진 케릭터들과 코믹한 에피소드들이 즐거웠거든요. 그래서 2부의 내용을 잘 수용하지 못하는거 같네요. 여러 글들을 봤는데 그중 동의가 되는건 'skt2부라는 이름이 아닌 다른 소설이 나왔더라면 이런 반응은 없었을 것이다.' 라는 게 이해가 됩니다.
    독자들이 케릭터에 애착이 많아 그 암울한 변화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강간을 더 용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작가님도 이부분을 고민을 많이 하셨다고 했구요. 여튼 작가님도 자신의 길을 가겠다고 하셨고 3권 4권이 나와 그후에 선택을 해야하겠습니다. 저도 케릭터들에 대한 애착이 많아서 충격을 수용할 능력을 키워놔야 할테니까요..ㅠㅠ(알테어를 가장 좋아했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하츠네미쿠
    작성일
    11.03.02 10:01
    No. 26

    마음에 안들면 분노할 권리야 있지만 취향 차이로 까는 것은 잘못됐죠. 글이막장인 것도 아닌데 내 취향에 안 맞는다고 까면 그건 대체 뭐하자는 겁니까? 개연성도 비판할 수 있고 세계관의 오류도 비판할 수 있지만 글의 스타일은 작가의 고유 권한입니다. 그건 이래라 저래라 할 것이 아니에요. 분노야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공개적인 넷상에서 올리며 작가를 까는 것이 문제란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1.03.02 14:08
    No. 27

    하츠네미쿠님//작가가 자신의 스타일과 다른 취향의 독자들을 끌어들일대로 끌어들여 놓고 취향에 맞게 완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1부를 능가하는 웃음을 보여준다는 2부가 이러네요. 화가 안날까요? 본래 2부는 예정에 없었고 외전을 쓰다가 내용이 바껴서 출간되었던 겁니다. skt는 1부 그대로가 온전한 하나의 작품이었던 겁니다. 작가의 스타일이든 뭐든 skt는 1부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딱 맞는 스타일의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2부에서 더 큰 웃음이라고 낚아놓고 카운터를 날렸는데 한마디도 하지말라는 건가요? 독자들이 사랑하던 1부의 내용까지 바꿔버렸는데요? 지금 심정은 애니판 포켓몬스터를 보던 애들이 실사판을 보고 충격먹은 것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2 14:54
    No. 28

    취향 차이로 까여도 할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왜 그게 잘못됬습니까? 더군다나 까이는 이유가 단순 취향문제가 아니라 여러 가지 개연성이라던가 글의 전개 방식 때문인데, 앞에도 이야기 했지만 작가도 그것도 감수하겠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skt에 캐릭터성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시지는 않으시겠죠? 물론 책의 고품격을 위해 삽화를 집어 넣고 노력을 많이 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겠지만 skt도 엄연히 캐릭터성을 크게 극대화 시켜 만든 소설입니다. 당연히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고 납득시킬 만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게 단순히 그냥 일반 장르소설처럼 활자로만 된 책이면 아마 사태가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거기다가 1부 믿고 산 사람들이 2부를 사고 배신당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책을 환불하기 쉽지 않잖아요?(제가 알기로는 포장지 뜯은 거 환불불가로 알고있는데..) 분노하는거 당연하지 않습니까? 뭐,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공격하는 것은 잘못되기는 했습니다만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여러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단순히 그 예만 든게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솔직히 웃긴게 작가님도 욕먹을 거 각오하고 쓰셨다는데 나중에 와서 다시 당혹해했다는 것이 더 웃겼습니다. 1년만에 나온 소설에 내용은 어지럽고 캐릭터를 너무 굴리고 당연히 당혹하고 화를 낼만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거기다가 대인이신 작가님께서 이야기하자고 하셨으니 미친 듯이 쏟아냈겠지요. skt가 잘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욕먹는 이유가 없진 않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2 15:17
    No. 29

    아 참, 24번님 글에 대한 제 생각은 당연히 개연성도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연성을 비판할 수 없으면 소설의 뭘 비판할 수 있겠습니까?
    강간이라는 행위에 대해서는 꺼림칙 하기는 하지만 이해할 만한 사유가 있으면 넘어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해할 수 없는 분도 있겠지만, 강간이라는 것도 요즘은 하나의 소설 기법처럼 쓰이다 보니 옛날처럼 절대 불가는 아니라 이해할 수 있게만 전개된다면.. 저는 넘어갈 수 있습니다. 작가님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번 skt는 갸우뚱 입니다. 1부의 그녀와 2부의 그녀의 성격이 전혀 매치되지도 않고 여러 설정 오류들이 보이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근데 솔직히 저는 작가님이 캐릭터성에 대한 것을 너무 무시하셨다는 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옆 나라 일본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skt도 인터넷 검색을 하면 엄청나게 이미지도 많이 뜨고 블로그에 카론, 엔디미온이니, 키스니 사랑스럽고 귀엽다니 이런 내용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캐릭터성을 보고 산 것아닙니까? 물론 단순히 캐릭터성이 아니라 이야기를 보고 사신 분이 많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나 그중에 캐릭터가 차지하는 비율도 무시 못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여자 캐릭터 순위 1위 한 캐릭터을 그렇게 굴리시면 그것도 고개가 갸웃갸웃할 개연성으로 굴리시면 욕을 먹을 것이라는 예상을 못하셨다는 것이.. 이만 줄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함장
    작성일
    11.03.03 03:36
    No. 30

    판타지를 예술로 보느냐, 보지 않느냐의 관점을 논하고 싶지는 않지만, 여기서는 논해야 될 거 같네요. SKT를 예술보다 상품쪽으로 봤다면 '취향에 따라' 불만을 털어놓는 행위도 정당성을 갖습니다. 개연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결국 작품 외적인 얘기, 취향으로 보이구요.

    정서적 분위기가 변했다. 캐릭터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게 예술보다는 상품쪽으로 말하는 거죠. 하지만 글 안에서 스토리가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면, 캐릭터는 다변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금방 떠오르는 작품으로는 '쉐도우 월드'가 있네요. 가상현실게임을 소재로 한 작품인데 초반에는 밝은 분위기로 나왔다가 후반에는 조폭 등장하면서 어두운 분위기를 형성하죠.

    분위기의 반전. 정서적인 반전이 일어나는데 이 또한 작품에서 노리는 효과의 일부입니다.

    캐릭터의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개연성이 없다고 말하는 건 오류입니다. 이에 대해 논의 하시려면 정서적 분위기인지, 아니면 개연성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1)


    개인적으로 김철곤 작가님의 팬으로써 그분의 작품을 분석해보기도 했습니다.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처녀작인 드래곤레이디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죠. 문장 하나하나에 깊이를 느낄 수 있고 책 전반적으로 형성된 가슴아픈 정서는 그 문장과 어울어져 독자들의 심정을 울리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백랑전설을 누군가와 같이 쓴 걸로 알지만 완결까지 나오지 못했죠(아마). 그 다음이 SKT죠. 밝은 정서와 캐릭터성을 강조해서 이제는 대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SKT를 분석해보면 '어린애', '꿈'이란 단어와 '어른', '현실'이란 단어를 대조적으로 사용합니다. 풀어 말하면, 어린애는 순수성을 가질 때를 뜻하고 이는 꿈과 이상이 긍정적 혹은 플러스로 보고 있다는 것이고, 그와 반대되는 어른은 순수성의 상실, 꿈과 이상은 현실 앞에서 무너지는 것, 부정적 혹은 마이너스적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SKT1 부는 꿈과 이상 쪽에 가까운 작품입니다. 미온이라는 캐릭터에게 목표가 부여되면 자신의 신념, 혹은 정의에 가까운 것을 실현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80'~90'대 어린애가 애니메이션을 보고 '용사가 될래!' '지구(정의)를 지키겠어!'하는 모습과 흡사하게 비춰집니다.

    현실을 냉혹하게 보는 어른들이 독자라면, 그런 순수성으로 비춰지는 미온은 지켜주고 싶은 존재로 남습니다.

    미온이라는 캐릭터는 목표를 하나하나 성공시킬 때마다 주변 캐릭터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현실을 알고 있는 카론이나 키스, 그 외의 인물들도. 그리고 그들이 미온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게 되는 것도, 위 단락과 같은 이치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SKT2부는 꿈과 이상보다 현실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현실은 어린애가 느끼기에는 상당히 냉혹한 곳입니다. 어른이 될 수록 꿈과 이상은 현실 앞에서 무너지게 되죠.

    미온은 순수했던 만큼 큰 반동으로 타락합니다(1)

    알테어의 사랑이 미온과 이어지지 못하고, 지속하려던 사랑마저 왜곡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현실은 그녀를 냉혹하게 몰죠. 강간드립이라고 말하지만 알테어의 강간 사건은 냉혹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아닌가(2).

    본인은 아직 SKT2부 2권을 읽지 않았기에 이 이상에 대한 언급은 삼갑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꿈과 현실, 어린애와 어른에 관한 상지성은 SKT1부만으로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었으니 SKT2부를 읽지 않아도 문제될 건 없습니다. SKT2부 1권까지만 해도 충분히 정서적 반전은 이루어지고 있었고 그건 현실이 꿈과 이상에 비해 냉혹하다고 느끼는 작가의 심정으로 볼 수 있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철곤 작가님은 상업작가보다 예술작가쪽에 가까우신 분입니다. 안그래도 무너지고 있는 장르계의 인재를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강간드립이니 하는 왜곡된 시선으로 모는 걸 보면 독자들의 모순을 느낍니다. 작품성을 올리라고 말하면서, 정작 올리면 읽지를 않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3 09:37
    No. 31

    지금 말씀하셨듯이, 김철곤 작가님에 대해서 알고 그 전작을 읽어 보았을 경우에만 그런 해석 충분히 나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skt를 처음으로 보여주고 그 작가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읽어보라 권유했을 때 반응은 저의 경우는(제 주변 이웃이나 친구들) '이거, 대체 왜이러냐?' 였습니다. 이거면 개연성이 없다고 할 수 있지 않나요? 김철곤 작가님이 예술작가라고 하셨는데, 그것도 인정합니다. 예술적인 상업작가 말이지요. skt 2부 표지를 보시면 전작 보다 더한 큰 웃음을 준다라는 문구가 있지요. 거기에 낚였서 더 비판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사람들이 더 봐주지 않았습니까? skt 3권이 나오면 저는 볼 생각입니다. 좀, 욕먹을 부분도 있긴 하지만 뭐 그런걸 떠나서 잘 쓰셨으니까요. 이렇게 긴얘기를 하면서 말하고 싶은 것은 상업 작가인 것이 어쨌는데라는 겁니다. 상업적인 게 욕을 먹어야 하는 겁니까? 작가도 돈을 벌고 여러 가지로 해보고 싶은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상황과 능력이 안되서 못하는거지. 그런면에서 작가님은 만화도 내고 책도 많이 팔리고 더 잘되면 게임이나 애니, 영화로 나올지 누가 알겠습니까? 멋있고 신나는 일 아닙니까. 그러한 가능성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훌륭한 작가라는 것인데? 다만 님처럼 상업작가 임을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한 기획과 마케팅을 펼치고 판매한 skt를 단순 예술작품이라니, 그거야 말로 작가님에 대한 낮은 평가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그리고 독자들의 모순을 느낀다고 하셨는데, 원래 독자란 그런 존재입니다. 저도 독자긴 하지만 그런 저 자신에게 쓴웃음을 지을때도 있습니다.하지만 딱히 그런 태도를 딱히 고치지는 않을겁니다. 그것 또한 독자의 권리이기에 단지 작가에 대한 권리도 존중할 뿐입니다. 어짜피 이러저러한 의견을 작가님에 판단에 따라서 안 할수 있는 권리가 있으니까요? 즉, 독자의 권리는 독자의 권리대로 작가의 권리는 작가의 권리대로. 단지, 적어도 작가에 대한 인신공격이니 그런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기에 더 어려운게 작가라는 길 아닐까요? 이런, 맞춤법 검사창 오류로 인해서 그냥 올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1.03.03 13:24
    No. 32

    하늘함장님//만약 2부라는 형태로 시간을 두지 않고 출간했다면 동의했을지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했듯이 2부는 예정에 없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외전을 쓰다가 파생된 작품이죠. 정서적 반전을 두고 얘기하기에는 1부 자체가 완결이었기에 얘기하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극대화된 표현을 위해 2부를 내었을진 모르겠지만 skt의 독자들은 순수소설의 독자층과는 다릅니다. 작가님 역시 1부를 마무리 지으면서 타협을 했고요. 그런 면에서 2부는 독자에 대한 배신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취향에 맞는 독자들은 모르겠지만 트렌디한 글로 다양한 계층의 독자들을 끌여들여서 완결까지 맺고는 예정되지 않았던 2부로 갈아엎은 거죠. 작품성을 택했다면 1부를 그렇게 마무리 지었으면 안되었습니다. 이런 실망감은 독자에게 분노로 표출되었죠. 2부가 아무런 논란없는 훌륭한 작품이었으면 몰라도 1부에서 이어진 설정오류와 개연성에 대한 의문들이 이번을 계기로 한꺼번에 터진 겁니다. skt는 1부는 물론이고 2부 역시 완벽한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1부의 불완전성이 2부에까지 여파를 미친 예이죠. 그나마 1부는 문제점이 있다 해도 독자의 취향과 캐릭터성이란 무기 덕분에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부 출간 후 불만을 가지게 된 독자들이 한꺼번에 표출해낸 것이죠. 잔인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당연한 것입니다. 상업성을 가진 글에서 작품성을 추구했다면 그만큼 빈틈을 주지 말았어야죠. 여러 방법을 통해 독자층을 제한하던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함장
    작성일
    11.03.03 14:42
    No. 33

    라돌군/ 오해가 있었던 거 같군요. 상업작가와 예술작가의 높낮이를 구분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저도 상업작가가 예술작가보다 낮다거나 나쁘다거나 생각하지 않거든요. 단지, 장르계에서 예술하시는 분은 희소하니 그만한 가치는 있다는 말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구요. (그나저나 언제 상업작가를 부정했다고 했지? A가 아니면 B (X), A면서 동시에 B (O))
    다음으로 독자의 권리를 언급하셨는데, 권리를 가지려면 그만한 책임도 필요하죠. 익명성이 보장되는 넷상에서 그런 걸 볼 수 있는 건 개인정보공개구요. -_-;
    책임에 대해 말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와 신뢰성을 구분하기 위해서입니다. 표현의 자유는 책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갖는 것이지만, 그 글(감상글같은)을 보고 신뢰할 수 있는 건 그 사람이 얼마나 책임감을 갖고 말하는가 입니다.
    익명으로 공개하고 남을 비판한다면, 이미 책임은 회피, 그래도 표현은 자유 라는 이기적인 논리죠. 이론적으로라면 그런 사람의 글은 신뢰할 수 없고 때문에 무슨 말을 해도 귀담아듣지 않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로, 단순히 이 책 재미없다고 말하면, 다수의 사람들이 그 책을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전문적 지식없이도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하죠.

    개인 취향에 의존해서, 혹은 제대로 되지 않은 비판으로 아직 읽지도 않는 독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어 접근성을 줄인 건 누구의 잘못인가요? 그로 인해 책이 안 팔리면 그건 누구의 잘못인가요? 이번에도 작가 출판사로 몰건가요?
    적어도 어떤 책을 비판한다면 그만한 자세를 갖춰야하는 게 당연한 겁니다. 단순히 책임도 지지 않는 권리 이행은 잘못됐다고 보이구요, 잘못된 건 고치는 게 맞는 거죠. ^^;

    HURT/

    배신된 감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당연한 걸로 보이구요. 1부가 불완전했던 것도 느꼈고, 하지만 캐릭터소설이라고 언급했던 작가님의 말에 따르면 별 무리 없던 걸로 보이구요.
    흠? 저는 작품에 대해 논의할 생각은 없구요. 위 댓글에 말한 게 전부입니다.

    개연성인지 정서인지.

    개연성이면 작품 내적인 문제고, 정서라면 작품 외적인 문제로 볼 수 있죠. 배신된 감정, 그게 후자에 들어가는 거고, 취향문제로 연결되는 거니까요. 마찬가지로 즐거운 웃음을 선사 -> 배신 이 또한 작품 외적인 거구.

    그런데 취향문제가 아니라며 개연성을 들고 오니...?

    Hurt님은 작품의 완성도에 대해 언급하고 계신다고 처음에 제게 말했습니다. 취향이 아니라 객관적인, 혹은 주관적이지만 기술적인 지식을 토대로 작품 내적으로 먼저 탐구해야되지 않을까요?

    //

    마지막으로 두 분이 오해하시는 거 같아 다시 말합니다. 전 논의할 생각은 별로 없구요. 개연성인지 정서인지, 취향 때문에 반발하는 건지, 아닌지. 그 점을 명확히 해주셨으면 한다는 거죠. ^^;
    본인은 이쯤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3 15:32
    No. 34

    착각하시는게, 저는 딱히 반발하지 않습니다. skt가 까이는 이유는 셋다 입니다. 개연성, 정서, 취향 다 입니다.(인정할 건 인정하자고요. 설마 다 완벽하다고는 하지는 않겠죠?) 접근성을 줄이고 판매량이 어쩌고는 딱히 반론하지 않습니다. 그건 다른 독자에 대한 무시라고 생각하니까요? 어떤 화제거리가 발생하면 검색을 해보고 그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본다는 것은 상식적인 이야기 입니다. 아니면 무조건 비평론자들에게 편승하서 작가를 괴롭히기라도 한다는 소리입니까? 그렇게 독자가 어리석습니까?
    저는 다만 독자에게는 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분별하게 까서 판매량이 준다고 하셨는데, 딱히 판매량이 줄지는 않을거라는 것이 제 예상입니다. 왜냐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책을 사겠다는 고정고객을 이미 확보를 하셨고 오히려 이런 논란으로 인해서 한번 사서 보겠다는 사람들도 보이니까요. 예술적인 것을 추구하는 작가가 드물다곤 하지만 그것만 갖고는 실드쳐줄 이유는 없습니다. 비판받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비판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여기까지에서 제가 글을 쓴 이유는 skt에 대해서 뭐, 그렇게 큰 감정은 없습니다. 다만, 이것은 가지고 말을 하지 말라니 그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식은 떡밥이긴 하지만 못 이야기 할 것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갖고 그만두니 마니 하는 것도 아니 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얘기 할 것이 있으면 하고 불평을 쏟아내는 것도 마땅히 작가가 감수해야 합니다. 독자가 이기적이라고 하셨죠? 다시 이야기 하죠. 독자가 이기적인 것은 당연한 겁니다. 무슨 독자에 대해 환상이라도 품으신 겁니까? 단지, 적어도 이런 말 할려면 적어도 작가에 대한 예의를 마땅히 갖추고 인격적인 공격을 하지 않는다라는 전제가 어느 정도 깔려 있어야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1.03.03 15:54
    No. 35

    하늘함장님//개연성과 정서문제를 양분해서 말하기는 힘듭니다. 취향이 맞다면 개연성과 설정의 오류가 있더라도 개의치 않게 되지만 취향을 벗어날 경우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죠. 작품을 평가하는데 내적, 외적인 문제 모두를 고려하는게 당연한 것이겠죠. 그리고 이 경우는 취향을 탄하는 것보다는 글의 변화를 탓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skt를 읽는 독자의 취향이 변했다기 보다 작가가 글에 변화를 준겁니다. skt가 1부처럼 캐릭터성에 좀 더 초점에 맞춘 글이었다면 얘기는 달라졌을 겁니다. 캐릭터 소설의 경우 장르소설 중에서도 설정이나 완성도에 비교적 완화된 기준이 적용되는 부류입니다. 2부의 경우 캐릭터성보다 현실과 냉혹함에 맞춰져 더이상 캐릭터 소설이라 봐주기는 힘든 글이 되었죠. 그렇기 때문에 더욱 냉혹한 기준으로 평가를 하게 되는 것이고 그 기준에 독자들의 취향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시할 순 없는겁니다. 2부에 맞지 않는 독자들을 끌고온 것도 작가니까요. 그렇지 않으려면 1부의 결말이나 카피, 작가서문 등에서 변화를 줬어야 합니다. 어차피 2부는 예고치 않았던 것이니 광고카피나 작가서문을 통해 1부와는 다른 내용이 될거라는 언급이 있었어야 한다는 거죠. 물론 여기엔 1부에 만족한 독자들에게 배신감을 준 작가에 대한 보복심리도 존재할 겁니다. 그러나 작가 스스로 문제를 야기시켰다면 올곧이 받아드릴 의무도 존재합니다. 게다가 2부로 인해 1부의 엔딩과 독자들의 만족감까지 부정당했다면요. 작가라면 자기의 글이 어떠한 독자에게 인기를 끌고 받아들여질지 생각을 했어야 합니다. 순수소설이라면 몰라도 상업소설, 장르소설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독자만 안고 갈 수 없으니 독자의 취향을 무시함으로 발생한 문제에도 책임은 존재한다는 겁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 skt가 아닌 다른 이름의 새로운 소설을 들고나오셨다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skt는 1부의 내용이 수정되지 않는 이상 2부와 같은 노선을 주지하는데는 제약과 한계가 존재하니까요. 지금 보면 1부의설정과 캐릭터의 성격, 행동변화에 괴리감을 지적하는 독자들이 많은데 이러한 점들도 1부의 불완전함에 기인하지는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함장
    작성일
    11.03.03 16:48
    No. 36

    Hurt/ 흠... 개연성과 정서문제를 양분해서 말하기는 힘들지만, 여기서는 양분해서 논의 할 수 있고, 양분되어야 하거든요. ^^; 어떻게 말하지;

    일단, 상대가 글을 쓴 이유(목적)를 봐야하죠. 댓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댓글을 쓴 이유를 봐야죠. Hurt님이 글의 완성도를 논한다고 하셨지만, 글을 쓴 이유는 SKT2부에서 느낀 배신된 감정 때문입니다. 근거로 완성도라면 작품 내적인 것을 뜻하는데 작품 외적인 걸 끌어들였으니까요.

    분위기가 바뀌었다면 작가가 사전에 말해줬어야 한다. 그런 게 외적인 것이죠.

    물론 이 점에 대해서 작가가 사전에 말하지 않은 것, 다르게 말한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논의하고 있는 건 작품의 완성도라고 하셨잖아요?

    분위기가 바뀌어서 실망했다 - 개인적 문제고(취향), 분위기가 바뀌어서 작품이 '어떤 식으로' 작용했다. -가 내적으로 탐구하는 방식이죠. '어떤 식으로'에는 캐릭터, 스토리, 작품 내적으로 관찰하는 방법과 작품 외적으로 관찰하는 방법이 있겠구요. Hurt님이 대신 것은 여기서 말하는 외적 탐구보다는 개인적 문제(취향)로 보이구요.

    ㅠㅠ; 이해하셨을지 모르겠네요. 한마디만 더 하면 글의 완성도를 논하는데 독자들의 숫자를 끌어들이는 것도 외적인 요소로 보입니다. 다수의 독자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라고 근거를 대시면, 다수의 독자가 잘했다, 고 말하면 투명드래곤도 작품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되어버리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1.03.03 17:24
    No. 37

    하늘함장님//skt2부에서 느낀 배신감 때문에 글은 쓴 이유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아셔야 할 것은 위에서 얘기했듯이 바뀐 분위기로 인해 글의 평가방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겁니다. 캐릭터성을 초점으로 한 성장소설이 skt 1부였다면 2부는 1부에서의 염세적인 분위기를 표면으로 드러낸 비판론적 소설에 가깝다고 봅니다. 견해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1부와 2부를 평가하는데에서 관점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지요.

    글의 완성도에 대해서 작품 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요. 시간이 될 때 상세하게 정리해서 비평란에 올리던가 할게요. 업무중인데다 하나하나 개괄적으로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걸릴테니까요. 대충 1, 2부 등장인물들의 성격 및 행동의 괴리, 설정면에서의 오류와 연속성, 효율적이지 못하고 불친절한 구성으로 인한 산만함과 주제의식의 불분명함 등으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솔직히 얘기해서 글의 완성도를 언급한 이유는 배신감에 의한 것이 큽니다.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얘기했듯이 변화를 꾀했으면 그만큼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도 동일합니다.

    그리고 완성도에 대해서 얘기한 것은 너무 무리한 발언이 아니신가요? 투명드래곤을 예로 드셨는데 일반적으로 완성도에 대한 논의 자체가 힘든 글이 아니던가요. 독자들의 숫자를 끌어들이는 것이 외적인 요소라고 하셨는데 단순한 숫자가 아닌 논리가 뒷받침된 글들을 외적인 요소로 폄하하는 것은 경우가 다르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1.03.03 17:42
    No. 38

    하늘함장님//그리고 위에서 제가 완성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님의 글에 단 댓글에서는 복합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있었는데요. 책의 완성도는 부제에 가까웠을 뿐 작가의 편에선 독자들의 독선적이고 추상적인 태도를 문제삼는게 첫 댓글이 아니었던가요? 완성도란 표현을 쓴 것도 알테어에만 치중해서 그 외의 인물이나 작품 내의 요소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지칭한 것이지 작품 내적인 평가와는 다른 일면이었습니다. 제 글에서 한부분만을 확대시켜 자의적으로 해석하신 것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3 17:58
    No. 39

    아니 누가 투드가 잘된 작품이래요? 예시에 이의있습니다. (그 누구도 투드를 잘된 작품이라는 사람 없습니다. 장난이면 몰라도) 그만큼 님도 독자들에 대해서 무의식적으로라도 과소 평가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Hurt님의 의견이 어느 정도 동의를 합니다. 앞에서 얘기 한것처럼 사전에 작가에 대한 정보, 전작의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skt(1부, 2부)책을 봤을때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평을 받으면 당연히 어딘가 문제 있는게 아닐까요? 님이 그렇게 문제가 없다니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도 작가의 성향을 어느 정도 알아서 자연적으로(무의식적으로) 이렇게 될 것이다를 느낄수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분명히 skt는 잘쓴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동감이 안간다는게 단순 취향 탓은 아닌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함장
    작성일
    11.03.03 18:18
    No. 40

    Hurt/ 투드를 예로 든건 독자의 수를 근거로 작품을 평가하는 방식이 논리적이지 않아서 말씀 드린거죠. ^^;

    ----

    개인적인 소견으로 skt가 아닌 다른 이름의 새로운 소설을 들고나오셨다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skt는 1부의 내용이 수정되지 않는 이상 2부와 같은 노선을 주지하는데는 제약과 한계가 존재하니까요. 지금 보면 1부의설정과 캐릭터의 성격, 행동변화에 괴리감을 지적하는 독자들이 많은데 이러한 점들도 1부의 불완전함에 기인하지는 않을까요?

    ----

    그래서 방식을 언급했던거죠. '독자들이 많다'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 말했다'가 되었어야지 논리적인 거죠. 설저과 캐릭터의 성격, 행동변화에 괴리감이 어땠다가 됐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독자들이 많았다가 아니라 ^^;

    라돌군 님은 거의 싸우려드는군요. ^^;

    어쨌든 Hurt님의 글 잘 봤습니다. 비평글에 평가글을 올리신다니 더 이상 할 말은 없네요. ^^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3 18:47
    No. 41

    제가 장담하는데 님은 어짜피 어떤 비평을 해도 별로 개의치 않을 겁니다. 인정해야 할 것도 인정치 않으니까요. 어짜피 님은 작가의 팬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싸우려 든다라 저는 벽보고 말하는 취미는 딱히 없습니다. 단지 벽보고 말하는 행위조차도 저는 독자로써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어쩌면 어디선가 본 글이긴 하지만 작가님의 팬이라고 불리시는 님들 때문에 더더욱 김철곤 작가님의 안티가 생겼다는 말을 유념해주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함장
    작성일
    11.03.03 18:53
    No. 42

    라돌군/ 뭔가 단단히 착각을 하고 계십니다. 제가 님 답변에 답변을 하지 않은 건 위에서 다 언급한 사항이라 굳이 말할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이죠. Hurt님과 대화하고 있는데도 계속 끼어드시는 님의 태도야 말로 문제라 생각하지 않습니까?

    잘못이 있어도 그게 당연하다. 독자로서 당연하지 않냐. 고치지 않으련다. 그런 식으로 말하는 님이 할 말은 아니라고 보구요.

    저는 논리적인 글이면 언제든지 납득합니다. 단지 님이 논리를 지고/이기고/ 하는 게임형식으로 받아들이니 제가 말하는 게 벽처럼 들리는 것이죠.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3 18:56
    No. 43

    이런 논란도 사실은 훌륭한 노이즈 마케팅이죠~~
    볼 사람이 몇명이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3 19:00
    No. 44

    이기고 지고를 따지지 않습니다. 서로 평행선을 달리는데 어떻게 승패가 난단 말입니까? 서로 인정할 건 인정하자는 겁니다. Hurt님의 말꼬리 잡아서 늘어뜨리는 것도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니 잖아요, 저는 하늘함장님의 skt작가님의 대한 평가 인정합니다. 근데 님은 제의견이나 Hurt님의 의견 뭐 인정하는 거 있어요? 뭐, 서로 의견을 인정하지 않고 늘어선 건 사실이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3 19:06
    No. 45

    그럼 제가 묻죠. 저는 어디서 작가에 대해서 잘못과 무례를 저질렀습니까? 작가님에 대해서 인격모독을 했습니까? 아니면 판매를 못하게 훼방을 놨습니까? 저는 잘못한 게 없는데요. 그리고 독자의 잘못한 것을 따지는 건 님이 아닙니다. 작가님이지요. 작가님이 심히 인격모독과 피해를 느끼셔서 작가님이 징치를 하셨나요? 아니죠. 오히려 포용하셨습니다. 작가님의 인격이 대인으로서 지당하다고 적는 것도 여기에 있습니다. 작가님은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셨으며 또한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선언을 하셨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것에 제한을 안두셨습니다. 근데, 작가님의 팬이라는 분들이 이러한 의견 교환조차도 못하게 막으니 그게 문제인 겁니다. 그러면 작가님은 아무 문제 없이 잘쓰셨다고 얘기 해들까요? 원하시면 해드릴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함장
    작성일
    11.03.03 19:08
    No. 46

    라돌군/제가 뭘 인정하면 좋을까요? 저는 작품이 좋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참고 하라고 작품을 주관적으로 평가해준 말은 있습니다.

    게다가 hurt님은 배신된 감정으로 글을 썼다는 것도 인정하셨구요. 하지만 자기 의견은 그대로시구요. 그게 잘못된 건 또 아니죠. 생각 차이는 있으니까.

    아, 자의식적이 문제로 작품의 완성도를 언급한 걸 말하는 건가요? 거기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겠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한 거 같습니다.

    ^^; 이제 뭘 인정할까요? 애초에 제 주장은 취향인지/ 아닌지/ 정서인지/ 아닌지/ '명확히' 해달라는 말이었는데요. 그 말이 명확해지려면, 작품 내적인 탐구가 행해져야겠죠.

    Hurt님은 작품 내적탐구도 하셨습니다. 문제는 작품 외적인 것까지 끌어들였죠. 그게 잘못된 건 아닌데 논지를 흐트리잖아요? 작품을 까는 행위를 하는 건가, 아니면 작품을 평가하려고 하는 건가, 작품 외적인 걸 끌어들여서 모호해졌잖아요?

    -_-; 몰 인정할까요? 다시 말하지만 명확하게 해달라는 말을 했을 뿐인데, 뭘 인정하며 좋죠? 라돌군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3 19:26
    No. 47

    그게 바로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 아닙니까? 님은 애초에 쓸데없는데 너무 집착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취향인지 정서인지는 그분은 둘다 구별하서 비평하는 것은 힘들다 하셨고 두개다 연결된다고 하셨는데 님은 끝까지 구별하려고 하잖아요? 이게 말꼬리 잡기 이죠. 내적탐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니 소설탐구 하는데 그런게 100% 딱딱 구별되서 한단 말이에요? 제 생각에도 취향과 정서는 딱히 구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계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물론 님은 명확히 다 구별할 수 있다고 하겠죠? 의견자체를 의견으로 인정하지 않는 님이 조금 답답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1.03.03 19:31
    No. 48

    하늘함장님//저기..제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논지를 흐트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알테어에 대한 얘기로만 빠지는 것을 바로잡으려고 했지요. 거기에 첫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애초 제가 얘기를 꺼냈던 것들은 한부분이 아니라 작품 내외적인 모든 것들이었습니다.
    제가 어디서 논지를 흐트리려고 했다는 건지 이해시켜 주셨으면 좋겠네요? 개연성과 정서에 관한 댓글이라면 이해도의 차라는게 옳겠지요.

    그리고 제가 배신된 감정으로 글을 썼다니요.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배신된 감정으로 글을 쓴거랑 배신감이 글을 요인 중 하나였다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말장난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 의도를 곡해해서 전달하시진 마세요.
    누가 보면 꼭 배신감에 젖어 작품을 까려고만 하는 의도로 논지를 흐트려 가면서 글을 적은 걸로 보이겠군요.

    분명히 말하지만 무턱대고 작품을 까는것과 작가의 태도와 작품의 변화를 얘기하면서 비판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의견이 그대로라고 하셨는데 그게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독자의 수에 따른 작품 평가방식을 얘기하는 건가요? 오해하셨을진 모르지만 호응하는 독자가 많다고 해서 그것이 무조건 옳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참고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말이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3 19:45
    No. 49

    소설을 읽고 말입니다. 보편적으로 딱 느끼는 거라는게 있습니다. 이 작품을 봤을때 아 감동적이다. 한편의 일대기를 보는 것 같다. 너무 암울하다. 이해가 된다. 이럴수도 있겠다. 이런 감상들이 있겠죠.. 근데 문제는 skt를(1부 2부)를 읽었을때 저나 제 주변이나 여기 Hurt님이나 독자여러분들중 상당수가 '이상하다. 납득이 안돼. 어지러워.' 좀더나가서 '말도 안돼. 쿠오오~~' 반응이 나왔다는게 문제입니다. 이건 감성적인 겁니다. 논리적으로 파고 들면 취향 문제니, 정서 문제니 내적이니 외적이니 말들이 있겠죠. 제가 딴 작품의 예를 들어서 죄송하지만 군림천하를 예로 들었을때 이것을 읽고의 반응을 물으면 이게 이상하다. 납득할 수 없다. 더 나아가서 쿠오~ 이런 반응은 거의 없습니다. 이 부분이 좀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이의를 제기하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어느 정도 보편적인 감정을 끌어내는데 문제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것은 입이 아프지만 독자의 권리이겠지요. 물론 폭언, 인격모독 등의 행위를 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건 잘못된 것이지요. 그걸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팬이라면서 이러한 현상을 부정하거나 오히려 막으려 든다면 그거 또한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저는 한사람의 독자로서 어떠한 인격모독과 폭언을 삼가면서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 얼마든지 얘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님이나 작가님의 팬이나 이러한 반응을 싫어하는 이유는 초반에 알테어 사태에 의한 온갖 폭언과 유언비어들이 난무한 이유기도 하겠죠. 하지만 그건 그때 며칠뿐이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사그라들었고 이제는 의견으로써 제시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무슨 금기시 하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작가를 보호하고 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도 정도껏 하셔야 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거기다 여기서는 딱히 불편한 글도 없는데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함장
    작성일
    11.03.03 19:59
    No. 50

    Hurt/ 의견조정이 필요한거 같네요. ^^;

    일단, 마지막 말은 독자 수는 참고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 ^^; 투드 때문에 드린 말씀입니다.

    넘어가죠.

    배신된 감정으로 글을 썼다. 배신된 감정이 글을 쓰는 요인이었다. --> 네, 고치는 게 좋겠군요. 배신된 감정이 글을 쓰는 요인이었다로 바뀌어도 별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
    그리고 skt의 밝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사랑하지 않았냐는 말을 하면서 죄송하다고 하셨는데요.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밝고 우스꽝스러운거는 저급이라고 하는 것처럼 들려진다는거 아시나요?
    저 역시 skt 속에 어두움이 깔려있다는걸 알고 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현실과는 달리 어둠속의 빛과 같이 밝은 캐릭터들을 보며 통쾌함을 느꼈습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밝은 모습을 찾는게 죄인가요?
    작품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끝까지 돈을 내가면서 볼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1부까지 열린 해피엔딩처럼 끝났는데 1부의 기분좋은 느낌을 음미하고 있던 이들한테 "다 구라다 그지 깽깽이들아"라고 하면 누가 좋을까요? 2부를 그런식으로 비틀었다면 최소한의 배려는 있었어야 합니다. 몰랐다고 한다면 역량부족인 거겠지요.
    ----

    첫 번째에 썼던 Hurt님의 댓글입니다. 이게 skt에 대한 평가를 하시는 글이었다면 ' 작품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끝까지 돈을 내가면서 볼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라는 외적인 요소를 끌어들이 요소가 필요 없었다는 거죠.

    제가 배신된 감정을 유추할 수 있었던 것도, 평가가 아닌 저런 식의 문장 때문이었습니다. 논지가 흐트러지죠.

    작품 외적인 것이라고 하면서 몇 번 언급했던 것도 위와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불필요한 문장이 주장과 상반된 역할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을 까는 것인가, 평가하는 것인가.

    개연성/ 정서/ 아니냐/ 맞냐. 의 형태로 나타났더 거구요.

    => 저런 문장을 쓰니 제가 주장했던 겁니다. '명확히' 해달라고.

    라돌님에게 한 마디 하면, 논리는 프로세스 같은 거죠. 쓸데없는 말이 아니라 다 주장에 묶이는 뒷받침 문장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3 20:17
    No. 51

    이래서 제가 벽보고 이야기 한다는 거지요.(님은 님의견만 주장하실 것이니);; 뭐, 됐습니다. 어짜피 평행선을 달릴 거 이해해달라고 하는 것이 병신 짓인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어쨌든 좋았습니다. 좋은 밤 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1.03.03 20:43
    No. 52

    라면사리님//사람의 말을 끝까지 왜곡하시네요. 배신감이 글을 쓴 요인 중 하나였다는 것과 배신감이 글을 쓴 요인이었다는 말은 다른 말입니다. 배신감 하나만이었다면 이런식으로 글을 쓰지는 않았겠죠.
    제가 비평글을 올리게 되면 아시겠지만 작품 내적인 요인과 더불어 모든 사람을 알테어 하나가지고 찌질되는 오덕후로 모는 팬들의 태도 역시 그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님께서 얘기하시는 것은 배신감 하나로만 글을 썼다고 오인하게끔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본문에서 댓글을 언급한 것을 보면 아시겠지만 처음의 내용에서 수정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추가되어진 부분도 있고 작성 당시에는 작가의 글을 계속적으로 받아들이고 읽어야 한다는 늬양스를 가지고 있던던 글이였습니다. 그 때문에 저런 글을 적었고요.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처음 글을 쓸 당시에는 철곤님 블로그에서 글을 쓴 이후 쪽지를 보내와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사람이 있어서 흥분된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글이 날카로웠던 면도 있고 과민한 반응에 대해 rubyeyez님에 대해 사과도 했고요.
    말씀하시는걸 보니 글이 작성됬을 당시에는 보지 못하셨던 것 같군요. 이에 대해서는 넘어가겠습니다.

    게다가 굳이 따지자면 예술이냐 상품이냐에 대한 댓글에서 다시금 완성도에 대해 언급한 것이나 투명드래곤과 같이 상황에 맞지 않는 예를 든 님의 글이 논지를 흐트러트린데 더 가깝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1.03.03 20:49
    No. 53

    Hurt님의 비평글 기대하겠습니다. 여기서는 더 많은 의견들이 오고 가겠지요?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우터
    작성일
    11.03.03 20:57
    No. 54

    라돌군님//아마 꽤 걸릴겁니다. 1부부터 다시 한번 정독해가면서 적을 거라서요. 그리고 댓글은 별로 안달릴거라 생각합니다. 작품 외적인 요소는 되도록 제할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또 모르겠네요. 적어감에 따라 어떻게 바뀔지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함장
    작성일
    11.03.03 21:18
    No. 55

    Hurt/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처음 글을 쓸 당시에는 철곤님 블로그에서 글을 쓴 이후 쪽지를 보내와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사람이 있어서 흥분된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글이 날카로웠던 면도 있고 과민한 반응에 대해 rubyeyez님에 대해 사과도 했고요.

    -----------

    그러면 문제가 없는 내용이지만, 27번만 보고 말씀드려서 오해가 있었나보네요. 근거로 첫번째 댓글만 말씀드렸지만 글 전체에서 느껴졌거든요. 27번에는 분명 화가 난다고 말씀하셨고, 그로 인해 글을 쓰는 것처럼 비춰줬거든요. 본인이 아니라는데 문제될 건 없겠죠?

    여기서 끝내기로 하죠.

    비평글 기대하겠습니다. ^^ 괜히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1.04.03 19:37
    No. 56

    아이.... 댓글이 뭐이리 길어.... 암튼 디스토피아는 좋아해도 SKT는 제 취향으로 안가는것같네요 쩝 하차해야겠심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