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그러신가요? 저는 책으로 첨 봤네요.
제가 기대하는 부분은 작가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과 그 응용력, 혹은 상상력입니다. 뭐 고려하지 않고 있었던 부분이긴하지만, 바스크영주는 큰틀에서 보면 영지발전이라는 일관된 방향으로 나가고있는데, 섬세한 글의 재미보다는 빠른 발전과정과 여타 소설에서 보기힘든 전문 지식들이 가미되어 있다는게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 정구, 권경목 님 들의 초기작에서 보면 [엘란, 나이트골렘] 초반에는 어찌보면 보기힘들정도로 글이 단순 서술이더군요. (물론 저는 그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다음이 이어질수록 작가분들의 글솜씨가 좋아지는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 내가 좋아하는, 혹은 원하는 .... ] 요소가 있으니까 그런거겠죠.
" 세상은 참 다양합니다. " (4)
그래요.
재밌다는 분들은 열심히 보시면 되지요~
제가 보기에도 킬링타임용은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한가지 짚고 넘어갈 거. 전문성이 느껴져서 머리쓰고 기획하는 분들이 보면 재밌을 거 같다고 하시는데.. 네.. 그건 아닌거 같네요.
오히려 만화책 보는 기분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던데..
필력도 그저 그럴 뿐더러 .. 아 물론.. 첨부터 잘쓰는 작가가 어디있겠어요. 쓰시다보면 확실히 느시겠지요. 전 지금 현재 상태를 말씀드리는거라...
아무튼, 이 글 쓰신분이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그나마 작가분께는 다행인듯 싶네요
위키 백과에 볼거리라고
1800년대 유럽의 다양한 변화상
인쇄 문화에 대한 변화
근세의 대양 함대
영국의 산업 혁명 발전사
제국주의 시대의 유럽사 고찰
1800년대 다양한 역사적 인물(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 피에르시몽 라플라스, 데이비드 리카도, 세실 존 로즈 등)
머스킷, 캐논 등의 화약 무기에 대한 이해
금본위제, 은본위제에 대한 이해
이런게 나와있는데
묘사방식이나 전개가 개그풍이라서 그렇지 세부적인 내용들은 실제 역사를 참고하고 있는 부분이 많더군요. 중세가 아니라 르네상스 넘어서 근대로 들어가는 시기의 유럽이 배경이라고 봐야됩니다. 나름 공부를 많이 하고 쓰신 글이라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명작이네 대작이네 소리까지 하긴 그렇지만 그냥 되는대로 휘갈긴 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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