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글쎄요
전 이해가 가지가 않는게 왜 이렇게 세계라는 단어를 짧게 보고, 대륙이라는 단어가 옆집 동네급으로 전락해버린 겁니까? 대륙의 크기가 무슨 섬 하나만한 크기일리는 없고, 구 시대에서 새로운 발명, 새로운 발견, 새로운 지식이 퍼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 시간은 100년이 걸리기도 하고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수도 있으니 폐쇄적인 정책을 펼칠 경우 나라의 멸망과 함께 그 기술이 사장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검전생 월드에서 나라가 한 10개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마검전생월드, 줄여서 마검월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10개 국가에서 "헉 그래 보편적으로 소드마스터를 만들수 있는 방법을 찾았어!!"라고 동시에 10개국에서 생각할리도 그리고 그걸 생각할 인물이 있을리도 없습니다.
잘해봐야 2개국이며, 결국 정상적인 가정하에는 1개국에서 그 지식을 발견했겠죠. 그것도 잘해도 1개국에 1가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1개국의 1가문에서 그 양산형 소드마스터의 기술을 우왕ㅋ굳ㅋ 좋은걸 발견했으니 모두에게 알려야지?
하고 모두에게 알릴까요? 아니죠 가문에 비전쯤으로 남겨놓고 열심히 양산형 소드마스터 만들겁니다. 그리고 한 50년 지나서 양산형 소드마스터가 세상에 나왔다고 합시다.
그가 전쟁에 나갑니다. 다른국가의 소드마스터에게 쳐발립니다.
그럼 반응이 세분화 되겠죠
A. 우리가 왜 졌는지 한번 생각해본다.
B. 진것은 실력차이였다.
C. 발전을 도모한다.
이게 진소에게 발린 양소가문의 선택지가 되겠죠 그럼 이긴가문은?
가문에게 이 지식을 알릴겁니다. 소드마스터이긴 한데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 소드마스터들이 있다고요. 그럼 그 지식이 가문에 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여러번 반복됩니다.
그럼 그게 어떻게 될까요? 천년동안 답보상태일까요? 아니죠. 게다가 가장 중요한것은 진소랑 양소랑 단절된 관계가 아니였다고 한다면, 적어도 제가 맨처음에 언급한 관계에 의해서 양소를 만들어낸 가문이라면 기본적으로 머리가 있다면 양소의 약점이나 그런점을 알고 있는게 좀더 현실적이라는것입니다.
하지만 양소를 꾸준히 만들어낸 가문은 난 양소의 약점따위는 몰라.
주인공 오니까 그때서야. 헐ㅋ 그런약점이 있었다니. 그리고 천운으로 만들어지는 소드마스터라는게 활동시기가 딱 주인공시대에 등장해라 얍! 하지 않았다면 천년이라는 긴 시간사이에서도 충분히 몇번이고 등장했을것이고. 지식의 분배와 관계가 확실시 되었을겁니다.
[수백년에 걸쳐 대륙의 각 무가들은 양소만들기에 혈안이 됩니다. 진소가 수명의 양소를 압도해도 이건 모아니면 도인데 대별로 1-2명 양소나오는게 무가입장에서는 100배 남는 장사죠. ]
이게 말이 안된다는겁니다. 그리고 그걸 천년동안 모르는것도 말이 안되고요.
악협소설님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작가는 왜 그런걸 고려 안했는지 모르겠다.'
'난 이해가 안가는 설정이다.'
이런식의 내용의 글을 계속 쓰시고 계신데요
솔직히 글을 쓰시는 작가분의 설정이고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만큼, 말도 안되는 설정도 아닌 것 같습니다
악협소설님이 그런 내용이 마음에 걸리신다면 그냥 책을 안보시면 되는거 아닐까요?
어떤 작품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취향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만큼 다른사람들에게 굳이 동의를 구하거나 계속해서 글을 올리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양산형 소드마스터의 발생의 기원은 작가가 정해놓은 절대 룰입니다. 마검전생은 그 룰안에서 잘돌아아고 그래서 소설안에서의 개연성을 따지자면 아무 이상이 없죠. 하지만 그 룰의 문제를 생각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질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른바 양판소라 불리는 책들의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중에 상당히 고정되어있는 케릭터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하는 짓에 주변 케릭터들이 좌지 우지 되지요. 생각도 없고 어린애보다 못한 왕 귀족 기사들.
그럼 이런 문제가 마검전생에 없는가를 생각해 봅시다. 그 많은 세계에 많은 사람들중에 진정한 소드마스터를 완성한것은 주인공을 포함한 두어명 나머지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하던 방법만 계속 반복하여 양산형 소드 마스터가 되죠.
물론 작가님의 설정안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개중에는 설정을 떠나 한번쯤 주인공 빼고는 다 바보인가? 주인공 빼고는 고문서에 아무도 관심이없나. 아무도 해보려고 노력보지 않앗나? 개중엔 가끔 여기사 같은 사람도 나오는데 왜 의심을 갖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는 사람도 있을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논란이 이는것도 이해는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장기나 체스의 말처럼 정해진 역할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처럼 어느정도 작가가 케릭터를 의도적으로 고정시키고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별 문제 삼지 않습니다만.
여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제가 쓰는것도 기본적으로 연재분을 기준으로 가정하는거이 양해 바라고 악협님 말대로 수십개국이 있는데 양소들이 어디서 뚝 떨어진게 아니라 한두 나라에서 개발됐다면 양소랑 진소랑 비교도 안되는데 양소가 수백년동안 트렌드가 될수 있냐고 하셨습니다.
일단 제가 지적 하고 싶은건 마검월드내에 진소가 사라지기 시작한 지점이 수백년에서 천년이고 애초에 진소가 수십명이라는게 아닙니다. 양산형 소드마스터가 강대국이라는 나라도 20-30명인걸 보면( 주인공 국가 옆 공국은 그런 양산형 소드마스터도 없죠 ) 천년전에 소드마스터는 아주 극소수 였습니다.
연재분에서 양소도 기사 1000명을 상대한다고 언급하던데 천년전 진소는 그야말로 전장의 지배자였죠. 그러던 어느 순간 소드마스터가 한명도 없던 나라에서 2-3명씩 생기다가 5명 10명 넘어간다고 보십시요. 매년 국가별로 생사 결전 벌이는거도 아니고 저런게 수십년 이상 지속되면 대륙의 왕국과 무가들이 사생결단으로 양소 제작에 나서겠죠.
어설프게 전장에서 각성한 주인공도 양소의 상태를 딱 보는데 수백년전 무가에 속한 진소들이 전장이나 국지전에 등장한 양소 보고 어떤식으로 제련된 자인지 모를까요? 그럼 그게 기밀이 될지 아님 그 진소가 속한 무가들을 통해 미친듯이 전파될지 안봐도 딱이죠. 그 세월이 수백년이 흐릅니다.
진소가 가르침만으로 드물게라도 이어진다면 모르지만 마땅히 자신의 후계자를 양성 할수 없는 상황인데 말이죠. 악협님이 마검전생이 무가와 양소들의 개연성이 문제인 것처럼 계속 언급하는데 굳이 나중에 양산형 마스터 제련법이 음모로 대륙에 퍼졌다는 설정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설명 가능합니다. 요는 본인이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겠죠. 어떻게 보면 무의미한 논쟁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 김재한 작가님 팬도 아닙니다만 솔직히 개연성에 별 문제도 없는데 자꾸 태클을 거시니 다른사람들이 답답해서 그러는 걸껍니다. 제가봐도 답답해 죽겟는데요.
아니 국가가 될지 안될지 모르는 진소1명에 목숨걸까요, 그래도 1-2%는 나오는 양소에 목숨을 걸까요?
그리고 진소되는방법? 그딴거 없습니다. 주인공도 전장에서 기본검술만 가지고 진소 된거거든요? 발전에 가능성도 없습니다.
저같아도 너 진소 할래 양소 할래 그러면 양소 합니다.
진소가 되는 비법 이런게 없는거에요 그냥 노력하다보면 천운에 닿으면 되는겁니다. 하지만 양소는 노력하면 낮은 확률이나마 진소보다는 엄청높은 확률로 소마가 됩니다.
나라에서도 진소보다 양소양성에 힘쓸껍니다. 저라도요, 왜냐구요 어차피 다른나라도 진소가 많은게 아니거든요... 양소라고 병사들 학살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소드마스터가 핵병기만큼 강한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전술병기 아닌가요?
소드마스터가 전략병기급으로 설정된 소설들도 많지만 마검전생에서는 적진 깊숙히 기사급 병력 한부대 정도를 동원해서 침투한 다음 자기 자신도 희생할 것을 각오하지 않는다면 전략병기급으로 활약하기는 힘들 것 같더군요.
어차피 고대 소드마스터나 양산형 소드마스터나 강해봤자 전술병기급 파괴력이라면, 숫자에 집착하는 것이 무가이건 국가이건 당연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이 고대 소드마스터가 도태되는 것이 오히려 개연성면에서 매우 당연해보이는데요?
고대 소드마스터와 양산형 소드마스터의 출현 확률 및 서로의 강함의 객관적 비교가 있어야 확실하게 알겠지만, 고대 소드마스터가 5배 정도 강하다고 해도 양산형 소드마스터의 발생 확률이 10배를 넘어간다면 세상에서 고대 소드마스터를 추구하는 사람이 사라지는데에는 50년도 걸리지 않을 겁니다. 100년 지나면 은거자들 중에서도 없겠죠.
음 양산형 소드마스터만이 남을수 밖에 없는이유. 그러니까 그것은 로오나님의 절대 명제, 설정에서만 개연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명가들은 자신들이 절름발이라는 것을 알고 고쳐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 많은 기사들중에 아무도 진짜가 되보겠다 라는 생각을 못한다는것은 어느정도 케릭터들의 가능성을 배제한 스토리 진행이 된다고 봅니다.
제대로된 소드마스터가 되는길이 정말 아무리 노력해도 끝을 알수없는 가시밭길이면서 확률은 정말 대륙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길이라고 하기엔 그 타국의 여기사가 조금 걸리는군요.
쉬운길이 있는데 왜 어려운길로 돌아가느냐? 그것이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그런사람들 주변에 한둘은 있지않나요.
양산형이 진짜가 되려고는 노력하지 않는건가요.
양산형이 한가지 동작을 반복해서 된다해도 전세계의 모든 양산형이 같은동작을 할수있는것도 아닐텐데요. 칼을 휘두르면서 사람마다의 차이가 있을꺼고 그럼 당연히 같은 양산형이여도 서로 차이점이 조금씩 생길테고요.
힘을 얼마나 주느냐 얼마만큼의 빠르기로 베느냐 찌르냐 이런 사소한 차이로도 마스터가 ㄷㅚㅆ을때는 큰 차이가 될꺼같은데. 한 무가의 마스터끼리 대련이나 국가간의 전쟁만 해도 서로의 차이점은 서로가 알게될테고 그럼 서로 약점도 자연스레 알게될텐데 말이죠. 양산형은 진짜 공장에서 찍은거처럼 근육의 량도 같고 키도같아서 같은동작을 하면 차이가 없는건가요.
양산형 소드마스터가 대세가 되는 것이야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진짜 소드마스터는 그야말로 하늘이 내리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진짜 소드마스터라 할지라도 후계자에겐 양산형 소드마스터가 되는 수련법을 가르칠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진정한 소드마스터와 양산형 소드마스터 사이의 차이를 알지 못하고, 문제점을 고치려 하지 않는다는 식이라면 뭔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애초에 진정한 소드마스터를 배출한 적이 없고, 단지 양산형 소드마스터를 배출할 수 있는 수련법만 거래든 뭐든 어떻게 획득해서 양산형 소드마스터를 탄생시킨 무가라면, 진정한 소드마스터와 부딪혀 보기 이전엔 모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아 보이고...
믿음이 부족하고 확신이 모자라다면 수련법을 따르지 못하기 때문에 양산형 소드마스터에 대한 것을 숨겼다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됩니다만, 그래도 양산형 소드마스터가 되지 못한 가문의 원로들이 비밀리에 전승해와서 양산형 소드마스터가 된 자에게 알려주는 정도는 해야하지 않나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극복하게끔. 그런데 그런 것도 아니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 문제들에 대한 답을 알고 계신가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완결되지도 않은 글이고, 아직 그 세계관과 설정의 전모가 다 드러나지 않은 만큼 다른 복선이나 설정이 있을 수 있기에 지금의 이 의문이 나중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글중에서 역사가 자세히 다뤄지진 않아서 추측입니다만
중간과정이 애매하긴 하지만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진소들이 모두 사라져버렸다면 진소와 양소의 차이점을 인지 할수 없겠죠.
어찌어찌 진소에 대한 지식이 전해져 내려왔다고 해도 양소들이 그말을 무조건적으로 믿지는 않겠죠.
글중에서도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과거서적에 있는 얘기들을 무조건 과장된 내용으로 생각하더군요.
그리고 양소들끼리 붙는다해도 서로 공격은 오러소드, 방어는 오러 디펜더(이름은 잘 기억이;) 위주로 싸우지 실제 검술로 싸우지는 않을테니
양소끼리 백날 붙어봐야 승패는 오러 출력으로 판결이 나지 자신들이 부족하다는 점을 바로 알아채진 못할거 같네요.
설정은 설정일뿐...ㅎㅎ너무 따지면 재미없어지죠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죠
양산형 소드마스터나 진정한 소드마스터라는건 애초에 있을수 없다고 생각 대는군요 소마초입이냐 아니냐 정도라면 모를까...강기를 일으킬수 잇다면 어떤 방식으로 일으키게 댓던지간에...결국엔 같아질거 같네요 결국 첨엔 좀 양산형소드마스터가 약할지 모르지만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면 결국 비슷한 능력의 소드마스터가 댄다는거죠(물론 시간의 선후가 있으니 차이는 좀 있겟지만)그리고 솔직히 전략병기정도까진 안될거 같구요 호신강기(오러실드정도)일으킬정도면 모르겟지만 그이하라면 전략병기는 좀 오버스러운..
격국 설정일뿐이라는 얘기입니다 너무 억지스럽지만 않다면 머...ㅎㅎ
설정이라..
소설에서 배경(세계관, 인간관계 등등)은 얼마든지 작가가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인과'는 작가가 마음대로 지정할 수가 없는 문제이죠. 인과라는것은 세상의 이치에 비추어 선후관계를 밝히는 일인데 이를 무시하면 그 글은 글로써 가치가 없게 됩니다.
예를들면 아무리 양소라 하더라도 적(양소)과 겨룬다면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인지하기 마련이고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를 고치고 극복하기 마련인즉 이러한 극복의 노력은 좀 더 다양한 기술과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기 때문에 한가지 동작으로 양소에 오르는 것 자체를 방해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천년의 세월동안 변하지 않고 대대로 양소를 길러낸다.... 이는 사람 사는 세상의 이치에 비추어 매우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생각된다는 거죠.
물론 책이 완결이 난것이 아니고 작가분께서 다른 생각이나 복선이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 밝혀진 것만으로는 이 책에 오류가 있다고는 생각이 드네요.
이 글을 안 읽고 글 쓰시는 분이 계시는것 같아서 간략히 이 글의 소드마스터를 설명하자면, 이 글에서 소드마스터는 오러 블레이드와 오러 디펜더 라는 공격형과 방어형 기술을 쓰는 사람으로서, 작중의 시대에서 양산된 소드마스터끼리 싸울 경우에는 공격측은 그냥 오러 블레이드로 공격해오고, 방어측은 그냥 오러 디펜더로 막고 끝. 입니다. 따라서 양소들끼리 대결로 검술의 문제점등을 깨달을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기묘막측한 궤도로 공격해 온다해도 그냥 자기 주위에 오러 디펜더를 형성해서 막으면 끝이니까요. 검술이 의미가 없죠. 누가누가 출력이 쎈가를 겨루는 것일뿐 검술을 겨루는게 아니니까요.
글을 읽으며 의문이 생기고 그 의문에 대한 답이 적절치 못하고 어리버리 넘어가면 집중이 안되죠.
전 악협소설님에게 한표 던집니다.
요즘 느끼는 거지만 판무는 상식이 많으면 재미가 반감되더군요.
잘 모르고 볼때는 정말 재밌습니다. 그러나 판무에 대해 점점 알아갈때마다 재밌는 소설은 점점 줄어들게 되죠....
이 소설은 내가 아는 상식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한 전형적으로 양판소 소설인데 왜 재밌다고 할까....란 의문이 든적도 많이 있는데 대부분 그렇더군요....그만큼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겁니다....슬픈 일이죠.
내가 모르는 새로운 것을 제시하고 있는 글은 취향이 너무 벗어나지 않는다면 거의 재밌습니다....예로 트랜스물, 엄친아, 최강 꽃미남, 등등 있죠.
판무에서 벗어난 장르도 신선합니다. 물론 신선한거와 재미는 다르지만..
작가분의 가치관은 앞선 두 작품에서 백일하에 드러났습니다.
기본적으로 계몽주의에 토대를 둔 유럽의 모더니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발전사관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죠.
너무 아쉽습니다.
작가란 약간의 신비감이 있어야 하는 법인 데
밑천을 벌써 보이셨으니. 이젠 이 분의 글을 어떻게든 읽어도
이러이러한 관점에서 이렇게 서술했으니 이 부분은 어떻게
비약이 돼 있고 이 부분에선 한계가 명확하다는 식으로
분석이 될 겁니다.
진소니 양소니 하는 설정이 나오는 자체가 모더니즘과
발전사관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세계를 유럽중심의 협소한 무대로 제한하는 것이 모더니즘의
한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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