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바바리안
작가 : 성상현
출판사 :
며칠에 걸쳐 바바리안을 읽었습니다. 예전에 잠깐 보고 손을 놓은 이후 이번에 한번에 몰아 다 봤네요. 제가 성상현 작가님의 전작들을 본게 없어 바바리안이 첫작인데 작가님이 글을 잘쓰시지만 초반에는 비슷한 유형의 레이드물이겠거니 했는데 뒤로 갈수록 확 달라지더군요.
내용은 미래 다른 차원에서 시간을 거슬러온 강화 인간인 주인공이 현대에서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얻어 괴물들과 싸운다는 아주 아주 간략히 말하면 그렇고 그런 스토리지만 시간이 갈수록 미래인인 그로서는 야만이 넘쳐 흐르는 현대 사회에 힘들게 적응해 나가며 피폐해지는 주인공의 묘사와 암울한 시대 상황이 볼만해집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아쉬운점들도 있습니다. 주인공이 그렇게까지 망가져가며 책임 의식을 느낄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아주 단순한 생각부터 중간없이 극과 극을 달리는 주인공을 독자가 따라가기 어려울때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재밌게 읽었습니다만 다른분들에게는 분명 취향 차이가 있을법한 글인거 같네요. 책을 읽을때 완결까지는 읽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기 일수인 저로서는 궁금해서라도 끝까지 손 놓지 못했던 책이였던거 같습니다. 재밌지만 누구에게나 다 재미있는 글은 아닌거 같다라는게 제 솔직한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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