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1.은빛어비스 - 현재 제 최우선 순위 소설이죠. 지난 챕터는 마지막에 뒤파루스가 멋지게 연출되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진히로인 클래스. ㅋㅋ 항상 생각하지만 이 소설의 연출은 이제까지 읽어온 소설을 통틀어 탑클래스입니다. 사람의 심장을 쥐어잡을 줄 안다고 할까요. 캐릭터도 고이장히 잘 뽑아놓고.
2.태극무존 - 굉장히 고풍스런 스타일의 무협소설입니다. 작가분의 필력도 뛰어난 편. 한데 이야기가 너무 옛날 방식이고, 캐릭터들도 재미가 없어서 꾸준히 읽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특히 초반에 주인공이 무당산 나오자마자 위기를 맞고 또 기연이 나온데서는 이걸 계속 읽어야 하나 할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옛날 스타일...
3.풍류무적 - 그냥저냥 술술 읽히더군요. 무공보단 여캐와 주인공의 섬씽을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작품입니다. 여캐들이 너무 쉽게 넘어간다는 점이 좀 거슬리긴 합니다만 가볍게 읽을만 합니다. 그런데 이런 작품에서 주인공이 고자처럼 구는건 역시 좀? 와룡강 노사를 본받을 필요가 없습니다만. ㅋㅋ
4.마왕전생 red - 만화방에 끝가지 나와 있기에 보았습니다. 던브링어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만,,, 5권 이후로 글이 크게 뭉개집니다. 그건 적이 계속 바뀌기 때문입니다. 한두차례 정도는 이걸 반전이랍시고 좋게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계속 적이 아군이 되고, 아군이 적이 되는 구조가 반복되면 흥미롭다기 보다 짜증을 느끼게 되는게 인지상정이지요. 페르아하브가 언급되는 부분은 참 반가웠습니다. 제가 이 작가분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건 역시 비상하는 매였으니까.
5.주먹의 노래 - 크게 나쁘다 할 부분은 없는데 또 좋다고 할만한 부분도 없습니다. 그냥 읽을만한 현대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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