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풍천하, 간만에 건진 재밌는 소설

제목: 쾌풍천하

작가: 소그미

출판사: 발해

 

 최근에는 킬링타임이라도 되면 감지덕지 할 정도로 지뢰작들이 많아서 상당히 난감하던 와중에 추천을 받은 책입니다. 그런데 개성이라고는 하나도 없어보이는 제목에다 작가분 필명도 희한하고 낯설어 아무런 기대도 없이 그냥 읽게 되었는데요.

 

1권 중반까지 보면서...  역시나

주인공이라고 생각되는 정우영은 요즘 흔한 덜떨어진 먼치킨 캐릭터인데다

조연보다는 비중이 큰 정체불명의 산적두목 강영안도 역시 비슷한 스타일.

 

 거부감이 들어서 덮을까말까 하면서 좀더 봤는데 여전히 돌아이짓을 하는 주인공이지만 1권 후반부 가면서부터 이야기가 점점 재밌게 흘러가더군요. 2권 가면서 더 재밌어지고, 3권도...

 

 결론은 추천입니다.

 진중한 구무협과 거리가 많이 멀지만

 박진감 있는 사건들에 킥킥댈만한 재치도 가미되어 킬링타임용 스토리치고는 꽤 흥미진진합니다.

  1권 중반만  넘기면 현재 출간된 3권까지 하루만에 독파할만한 소설.

 

[별작]

저도 1권 초중반 보면서 이걸 읽어 말어 그랬었는데 갈수록 재밌어지더군요.
아. 그리고 북큐브에서 연재 중입니다. 4권 다 쓰신 거 보니 조만간 책으로도 나올 듯.

[섬천]

연애라인이 많이 거슬리지만
그래도 그게 어딤니까 볼만하다는게..

[기억해요]

추천글보고 찾아밧는데 재밋드라구여 당장 북큐브 결제해서 4권까지 다보고
연재분까지 다 밧습니다 간만에 건진 수작인듯!!
재밋습니다 봐서 후회안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