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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피로 11권을 읽었습니다.

작성자
Lv.56 디펜더
작성
13.06.15 21:16
조회
9,586

작품명: 샤피로

출판사: 드림북스

작가: 쥬논


11권 샤피로의 과거 <Season II 불과 어둠>


제목 그대로 오늘 샤피로 11권을 읽었습니다. 월요일날 빌려 보려고 하다가 할 게 많아서 그냥 주말에 보자~ 하고 오늘 봤는데 오랜만에 봐서 기억이 안 나면 어떡하지 걱정했었습니다. 그런데 작가님이 너무 오랜만의 신권이라 미안하셨는지 앞부분 내용을 중요한 부분만 쏙쏙 요약정리를 해주셨어요. 그 글을 보면서 아 그랬지 감탄하며 1~10권 내용들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11권 넘어오면서 시즌2, 제 2부로 넘어온 샤피로. 우선 11권에서 가장 주목할만 했던 것은 그동안 나왔던 여러 의문들이 명백하게 밝혀지는 권이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팡! 터지기만 하고 뒷수습은 전혀 안 됐지만 정말 11권에서 그동안 여러 독자분들이 추측하고 예측했던 것들이 꽤나 예상 외로 흘러간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바이올렛과 샤늘루루의 정체가 리얼 쇼킹이었습니다. 


내용상 전반부 1/3이 본 내용의 전개고, 나머지 2/3은 모두 ‘샤피로의 과거’ 시점에서 전개가 됩니다. 그 내용 자체로 큰 떡밥이나 중요한 언급은 없었지만 다음 권이 궁금해지는 재미있는 전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샤피로도 좋지만 이건호의 내용을 조금 더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건호의 내용이 많이 나오기를 바랐습니다만 이번 화는 말 그대로 샤피로의 독점이었습니다. (물론 샤피로가 이건호이고 이건호가 샤피로이긴 하지만...) 정리하자면 이번 편은 거대한 비밀을 터뜨리고 다음 전개를 위해 약간은 숨을 고르는 권이었다고 할 수 있겠군요.    


내용 언급은  이정도로 줄이고 짧은 감상문을 적어보자면, 역시 샤피로는 재밌다! 라는 겁니다. 원래도 참 재미있게 봤던 글이었지만 반 년이 훨씬 넘는 너무나도 긴 공백기에 재미와 흥미가 그때보다는 못 하겠지 하면서 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피로’ 이름 값을 해주더군요. 쥬논 작가님 특유의 딱딱 끊어지는 굵직한 필체와 화끈한 내용 전개,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게 하는 떡밥 공개는 그야말로 일품이라 자신합니다.


쥬논님 작품들이 대부분 그렇듯, 샤피로 역시 1권 출판 이후 인기도 참 많았고 호평도 많았던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공백기가 너무 길었죠. 때문에 너무 오랜만에 출판돼서 연독하기 힘들 것 같다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11권 도입부에 전체 내용 요약이 잘 되어있어서 부담없이 전 내용을 떠올리고 읽으실 수 있으실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아직 샤피로를 안 보신 분들에게는 1권부터 쭉 한 번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소설입니다. 다음에 대여점에 가실 때 다들 샤피로도 꼭 한 번 찾아보시길!


Comment ' 8

  • 작성자
    Lv.72 트래픽가이
    작성일
    13.06.15 21:32
    No. 1

    인근 유일한 책방에선 샤피로 11권을 안들였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1년 가까이 신간이 안나온 작품들은
    신간을 받아도 대여가 잘 안된다는? 이유였는데
    웃긴건 샤피로 1~10은 여전히 책방에서 보유중이란거..
    순간 대여점업주회와 해당 출판사와 알력? 이라도 생겼나
    싶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시러스
    작성일
    13.06.15 22:12
    No. 2

    보통 책방에서 그렇게 안들여놓는경우는 제 기억으로 2가지정도 있는데요...
    일단 첫번째 연재주지가 불규칙한경우 소설 출판주기가 불규칙하면 그냥 있는 것도 빼고 완결후에 한번에 들여놓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샤피로 1~10권의 경우도 다른소설들보단 대출횟수가 많으니까 수입이 되서 놔두는 경우겠죠? 보통 연재주기가 너무 길다 싶으면 재밋다고 해도 빼고 완결됬단 소리들리면 들여옵니다. 유명한건 어자피 통째로 빌려보는경우도 많으니까요
    두번째는 음...알력이라기보다 찍힌경우입니다. 저희만 문피아에서 정담으로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서점들끼리도 신간정보 공유하고 카페들도 많은데요....거기서 앞에서 말한 경우와 같은이유나 대여횟수 공유해서 너무 적다고 낙인찍힌 경우, 작가의 말이 문제가 되는경우, 그작가 후속작은 전부 안들여놓는 상태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제가 다니던 책방에서 초x작가가 있겠는데요 그때 기억은 잘 안나는데 찍혀서 후속작 있던거 신간 전부 안들였었고 저도 전작들은 빌려서 잘보다가 없는데 별수있나요... 결국 끊었었습니다. 글 엄청길어졌네요 ㅎㅎ...
    어쨋든 그렇다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3.06.15 23:10
    No. 3

    저도 이건호쪽이 약간 더 좋은데 아쉽더군요 뭐 과거이야기가 끝나야 다시 나올것 같지만 서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6.15 23:17
    No. 4

    이북으로 나와줘서 ..행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6.16 00:38
    No. 5

    저도 이건호가 더 재미었는데..ㅋㅋ 갑자기 생뚱 맞다고 할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심루
    작성일
    13.06.17 18:10
    No. 6

    재미있긴한데.. 이제 또 한세월이라... 출간 기간도 짧은편도 아니고요.
    11권보면서도 다음권은 언제나와 이 걱정부터 드니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경계식
    작성일
    13.06.18 11:19
    No. 7

    11권에서 각성하는 장면을 보자면 지금까지 상대해왔던 적들보다 넘사벽 수준으로 강해졌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해결할지
    딴 작품처럼 급종결이면 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소녀의하루
    작성일
    13.07.01 11:50
    No. 8

    과거 예기로만 한 몇권은 갈듯한 이야기 ...,, 이거 종결나고 본편 들어가면 정말 넘사벽정도의 힘을 보여줄듯한 샤피로 ,,, 무난하게 복수 끝낼것 같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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