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서 (철학 관련서적)은 철학에 '대해서' 쓴 책들이고, 깊이있는 작품은 그 장르를 불문하고 작가의 철학이 녹아나기 마련이죠. 소설이라고 철학이 없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스타쉽 트루퍼스는 SF지만 국가와 시민의 의무와 권리에 대한 철학이 녹아있고, 세계 3대 판타지의 하나라는 어스시 연대기에는 인간의 자아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고찰에서 비롯됩니다. 제가 볼 땐 철학적 주제를 갖고 필력이 안돼서 못 쓴 소설은 있어도 정말 잘 쓴 소설 중에 작가의 철학이 담기지 않은 소설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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