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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는 참 재밌게 봤습니다만 저도 네잎크로버님처럼 다시 한번 읽을 자신은 없네요...ㅠ.ㅠ 하지만 개그 하나는 인정해줄만 합니다. 제가 가장 좋은 하는 개그씬은 1권에서 카이레스가 레인져를 탈퇴할 때입니다. 레인져 동료들이 던진 말들이 가관이었죠..ㅋㅋ 대장 딸내미하고 키스만 했는데 그 소문이 어마무시하게 와전되어 '키스를 했다더라' ㅡ> '키스는 물론이고 XXX도 했다더라' ㅡ> 'XXX도 그냥 한게 아니라 온갖 자세로다가.. XXX, OOO, !!!!, @@@, #### 기타등등을 했다더라'로 변하죠..ㅋ 더 로그가 가볍기만한 소설도 아니고 복장터지는 부분도 많지만 이런 개그들 때문에라도 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알아보니 2부 다크 세인트는 저작권 관련 사항 때문에 연중이랍니다...ㅠ.ㅠ 흑..
사랑과 애증은 미묘하게 다르면서도 같죠.
카이레스가 메이파에게 가졌던건 죄책감이었고,
디모나에게 가졌던건 애증이죠.
전 작가가 이런 사랑도 있다 라고 보여주는 것 같아서 나름 정말 괜찮았습니다만, 은근히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저와는 틀리네요.
특히 제 개인적으로 메이파의 죽음 이후에 카이레스의 심리묘사가 정말 괜찮았었고, 결말부분에 대해서도 찝찝한 감은 있지만 어설픈 해피엔딩이나 다른 몇몇 소설의 가당찮은 결말보다는 괜찮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비상하는 매만큼은 아니지만 뭔가 전하려는 바도 충분히 엿보여서 나름 훌륭한 글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더 로그 홍정훈님 최고 수작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비상하는 매는 사실 습작 수준이었고요.
월야환담 채월야와 더 로그를 저는 최고로 칩니다.
물론 휘긴경 작품 중에서 말이죠.
세밀한 묘사와 오타쿠스런 다소 매니악한 감성까지...
특유의 냉소적인 문체도 그렇고 개성 쩔죠.
시장에 이런 작품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단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지나치게 정상적인? 선악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괴물?이라서 감정이입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살벌한 인생과 비교 안될 정도로 정이 풍부하고 감성이 연약한
죽기 딱 좋은 성격이죠-_-
아마 월야의 한세건 정도의 시니컬함이었다면 복장 터지는
장면은 극히 제한적이었을 겁니다만...
저는 더 로그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물론 그 때야 정말로 무협/환타지 소설에 빠져있을 무렵이니 왠만한건 다 재미있던 시절이었긴 합니다만. 지금도 재미있었던 소설이다 정도에 줄거리도 어느정도는 기억하고 있으니...... '한번' 읽을 만 한 소설이긴 한 듯 합니다. 다만, 주인공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을 한없이 나락으로 보내면서도 겉으로는 멀쩡하게 보여주는 홍정훈 특유의 화법이 많이 짜증나긴 하죠. 저도 두번 읽지는 않았습니다. 책 공짜로 준다해도 거부합니다.
월야환담 시리즈는 채월야 읽다 말았습니다. 이상하죠? 재미있게 읽었는데 홍정훈이 싫어지더군요.
일단 미국에 가서 돈법사랑 D&D 관련 협의는 했고 그것 때문에 아예 다시 쓴다고 들었습니다. 이 다시 쓰는 게 설정 부분 수정하고 2부부터 쓰는 지 아예 1부를 다시 쓰는지는 말이 안 나왔지만 일단 2부를 쓸 수는 있게 됐습니다. 다시 쓸 수 있다는 말은 <a href=http://www.nexvision.kr/12 target=_blank>http://www.nexvision.kr/12</a> 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카이레스나 디모나나 살짝 정신에 이상(이랄까 모자란 부분이랄까)이 있어서 그걸 채워주는 애증이 넘치는 관계라 명쾌한 사랑이나 증오로 끊을 수 없는 거라 호오가 많이 갈리지만 그건 어쩔 수 없죠.
더 로그는 솔직히 재미만으로 보는 소설 맞습니다~_~
그런데 재미가 없었다면 어쩔 수 없는 겁니다만.
전 더 로그 엄청나게 좋아하고, 세 번. 네 번씩 다시 읽었습니다. 다들 디모나를 싫어하시는데. 흠. 전 귀엽기만 하던데요? 뭐 카이레스가 강간 당할 때도 별로 기분 나쁘다는 생각은 안들고. "어쭈. 이젠 이 정도까지 하네"하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더 로그에서 최고의 명작면은 역시 비룡기사 스트라포트 경의 혼신을 담은 데들리 어썰트~죠. 개인적으로 카이레스는 캐릭터성이 튈뿐 그 외에는 그저 그렇지만 스트라포트 경은 정말로 좋아합니다.
솔직히 재미있는데요.
캐릭터 하나 하나 모두 살아있습니다.
모두 책속의 인물들처럼 정의에 목숨 걸며 평생을 고결하게만 살지 않고 인간적인 감정으로 구차하고 지저분하게 삽니다.
앙신의 강림을 보면서 위대한 인간의 완벽한 언행에 전율을 느낀다면 더 로그를 보면서는 영웅이나 악당에게도 얼마든지 인간의 감정이란게 존재하며 이토록 복잡하고 폭발적이라는데 환호하죠.
허나 저에게는 1,2권은 정말 개판입니다. 1,2권까지 겨우 읽고 포기한거 나중에 하도 재밌다고 말이 많아서 꾹참고 5권정도까지 봐서 빠져든거죠.
저도 비룡기사 스트라포트를 가장 좋아합니다. ㅎㅎ
유일하게 사랑의 실패 빼고는 모든게 완벽하게 나온 인물이죠.
무력, 상황판단, 성격, 신념, 지혜 등등.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인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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