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 작가의 귀환병사 가 3권 까지 나왔네요
저는 나름대로 무협을 보는 기준이 높고 수준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귀환병사는 제 기준으로 보면 조금 모자란 감이 있읍니다.
북방에 징집되어 갔던 주인공이 돌아와서 가족을 찾고 그 가족으로 인해 강호의 일에 뛰어든다는 다소 흔한 내용인데요, 다른 작가들이 많이 써먹은 내용이고 글 자체도 세련되지 못하고 투박합니다. 하지만 제가 흥미를 느낀점은 그 투박하고 2% 부족함 속에서도 뭔가 느껴지는 점이 있다는 겁니다. 무협의 세계가 우리나라가 아니고 또 현대도 아니지만 그걸 쓰는 작가나 읽는 독자나 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 입니다. 그런점에서 볼 때 귀환병사는 현실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공통분모를 가지게 하는 점이 있는 것 같읍니다.
투박하고 세련되지 못하지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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