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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4.11.22 12:59
    No. 1

    개인적으로 왕도사전은 가볍게 읽어도 좋겠지만, 기존 무협설정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심도 있게 읽어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무협이라고 분류되는 장르소설에서 나오는 무공과 무림에 대한 환상을 최대한 벗기고, 적나라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그린 듯한 모습이야말로 왕도사전의 중요한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역사와는 분기가 다른 평행세계적 이야기이고, 모든 것이 100% 사실이 아닌데다, 일부 초월적 능력을 가진 자들이 등장하고 있기에 완벽한 고증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르겠지만요.

    배경이 되는 세계관에서 무협에 환상을 가지게 하는 근간인 무공의 위력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대폭 낮추고, 그 대신 전투씬에 대한 묘사를 가능한 자세히 함으로서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렇게 일부 초월자들 외의 대다수의 등장인물들의 무공으로서의 능력이 현실적인 수준으로 내려갔기 때문에야말로 인물들의 고뇌와 생각이 잘 드러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신무협에선 무공을 극으로 단련하면 혼자서도 뭐든 가능한 만능의 수단이 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무공의 극이야말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자 목적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왕도사전 세계관에서는 일반적으로는 아무리 무공의 극을 보더라도 엄연한 한계가 존재하며, 개인의 무력만으론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너무나 많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왕삼을 포함한 초월자들의 힘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압도적인 힘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열쇠가 되어주지는 못하지요. 모든 이들이 거대한 세상 앞에서는 한명의 왜소한 존재임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야말로 인물들의 복잡한 고뇌가 생겨나는 것이고요. 그런 잘 드러난 번뇌로 인해 생겨나는 사소한 오해와 잘못들이 쌓이고 쌓이며 어떤 식으로 흐름을 만들어가는가, 하는 각각의 인물들의 심리를 드러낸 군상극이야말로 왕도사전의 진수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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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순수국산
    작성일
    14.11.22 16:21
    No. 2

    칼맛별님은 잘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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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검은광대
    작성일
    14.11.22 16:47
    No. 3

    12월 군대라서 5권 완결이라고 하더군요. 완결 후에 e북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4.11.24 23:36
    No. 4

    숭인문 이후 오랜만에 한국무협의 진가를 보여준 소설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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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7 본아뻬띠
    작성일
    14.11.26 22:35
    No. 5

    왕도사전.. ㅎㅎ 전 독거룡이랑 비무할때 그렇게 웃기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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