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6 유니셀프
작성
13.10.09 00:36
조회
9,916

제목: 마in화산

작가: 용훈

출판사: 청어람

책소개:

무림공적, 천살마군 염세악! 검신 한호에게 잡혀 화산에 갇힌 지 백 년. 허무함의 끝에서 예기치 않게 꼬인 행로. 화산파 안의 절세마인, 염세악의 선택!

 

처음 제목에 영어가 들어가 있어 망설였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뒷표지 소개 부분의 설명 때문에 끌려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먼치킨에 해당되는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천하제일인과 맞먹는 무위를 지녔는데, 갇혀있던 세월동안 기존의 경지를 뛰어넘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주인공의 강함과는 별개로 주인공은 ‘정’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은 마인임에도 소년 때부터 친분을 나눠온 화산파 장문인을 위해 어찌 보면 원수의 문파라고 할 수 있는 화산파를 위해 힘씁니다. 증오와 정을 분리시키고, 분노의 허무함을 깨달았다고 해야겠습니다.

 

이 소설의 재미는 바로 착각물의 요소입니다. 마인이라는 점을 숨긴 채 화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의 모습에 감명을 받고 도움을 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아직 순진한 모습이 남아있는 화산파의 사람들의 모습이 재미있으면서도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마인의 화산파 육성기가 어떻게 끝을 맺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이후 내용은 줄거리 및 재밌었던 부분입니다. 미리니름입니다.

 

------------------------------------------미리니름 부분---------------------------------------------

(줄거리)

천살마군 염세악은 화산파의 검신 한호에 의해 사지근맥이 절단되고 단전이 파괴된 상태로 화산 외진곳에 있는 동혈에 감금됩니다. 그 동혈을 거쳐가는 여러 사람들...수십년의 세월...그러한 와중에 깨달음을 얻고 무공을 회복하게 됩니다. 무공을 회복했지만 희미해진 복수심 때문에 나가기를 포기한 주인공은 한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화산의 어린 제자인 소년에게 정을 느낀 주인공은 이런저런 가르침을 주고, 어린 소년 무진?에게 큰 인상을 남깁니다. 산사태로 인해 잠시 끊어졌던 인연은 소년이던 무진?이 화산파 장문인이 되고, 노인이 되었을 때 주인공과 재회하면서 다시 시작됩니다. 드디어 주인공에게 이름을 물어보는 무진...당황한 주인공은 얼떨결에 자신의 원수인 한호의 이름을 말해버리고...그리하여 주인공은 화산의 태사조가 되어 버렸습니다.

 

(재미있었던 부분)

검신 한호의 무공을 공부하기 위해 코피 쏟으며 화산파의 무공을 공부하는 주인공의 모습

 


Comment ' 1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036 무협 황제의 검이 특별한 이유 +9 Lv.2 스펀지송 14.11.16 4,737 1
29035 무협 왕도사전 4권 - 특별해지고 싶어하는 자들... +11 Lv.35 카르니보레 14.11.16 4,486 9
29034 퓨전 정상수 님의 삼위일체 추천 +7 Lv.96 안빈낙도1 14.11.15 6,179 5
29033 퓨전 한국판타지의 한계와 가능성 = 묵향 +19 Lv.2 스펀지송 14.11.15 5,070 5
29032 일반 무협 과연 이대로 괜찮은가... +9 Lv.92 나구나 14.11.15 4,580 1
29031 판타지 팔라딘과 방자의 유쾌한 만남!! 기사와 건달 +8 Lv.2 스펀지송 14.11.11 3,615 2
29030 게임 랭킹 이든가 제목이 기억이 안나서요 +4 Lv.19 김형곤 14.11.10 2,567 0
29029 퓨전 생기흡혈자, 종말 예언서-Reverlation +11 Lv.60 魔羅 14.11.10 7,534 2
29028 무협 중국무협과 구별된 한국의 오리엔탈판타지 ... +8 Lv.2 스펀지송 14.11.09 4,772 2
29027 무협 최초의 오리엔탈 무협 판타지 황제의 검 +10 Lv.2 스펀지송 14.11.08 4,331 2
29026 일반 사람, 그 가슴이 뜨거워지는 작품을 보고싶... +37 Lv.73 니오 14.11.08 5,466 6
29025 무협 에고 밖에서 쓰여진 무협 '무언계(임진광 ... +5 Lv.1 젤로스 14.11.08 3,580 3
29024 일반 너무너무 재밌는 바람과 별무리 추천합니다 +9 Lv.31 sl****** 14.11.07 5,118 7
29023 무협 칼끝에 천하를 묻다[추천/리뷰] +7 Lv.2 폭화강권 14.11.06 7,369 4
29022 무협 원작보다 더 훌륭한 황성의 영약사 Lv.2 스펀지송 14.11.05 5,162 3
29021 게임 무료 게임소설 중 히든 슬래터 추천합니다. +1 Lv.47 곽대로 14.11.05 4,923 0
29020 판타지 카디스 +16 Lv.14 피즈 14.11.04 4,744 10
29019 무협 비극적인 운명의 사랑!! 영약사 금오 +6 Lv.2 스펀지송 14.11.03 4,461 3
29018 기타장르 대체역사 좋아하는 분들 왕조의 아침 추천이요 +14 Lv.37 고오옹 14.11.01 8,715 6
29017 판타지 호구같은 주인공은 필요없다 현대에 성인중... +286 Lv.31 [탈퇴계정] 14.10.31 12,123 7
29016 퓨전 추천 서울황제록 +7 Lv.61 우경우 14.10.30 7,673 5
29015 판타지 갓오브블랙필드3권을 읽고 +3 Lv.11 레듀미안 14.10.30 7,750 5
29014 무협 풍요한 문피아의 대지에서 또 한작품 공짜... +8 Lv.78 쁘띠아빠 14.10.29 6,729 2
29013 일반 나의 유료 결제작들...과 내 선호작! 추천! +5 Lv.79 얌얌이얌 14.10.28 7,387 6
29012 현대물 록앤롤- 작가의 성장을 보는 또 다른 재미 +9 Lv.49 장칠이 14.10.28 2,941 10
29011 퓨전 마검왕 19권 1화까지 읽고(스포일러 아주 ... +12 Lv.87 사랑은없다 14.10.27 12,864 3
29010 현대물 유료결제작들 간단 감상. +5 Lv.69 [탈퇴계정] 14.10.27 5,084 7
29009 무협 한상운- 무림사계를 읽고(스포 조금 있어요;;) +4 Lv.25 시우(始友) 14.10.26 4,078 6
29008 현대물 이면세계 - 멸망의 날 +1 Lv.60 魔羅 14.10.26 3,169 4
29007 퓨전 탁목조님의 용병전기 추천합니다. +21 Lv.99 슈퍼노바 14.10.25 8,073 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