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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졸 이강진 1~3권을 읽고

작성자
Lv.6 인형법사
작성
13.02.05 20:18
조회
8,110

 글쓴이: 노경찬 작가님

 제목: 포졸 이강진

 출판사: 로크미디어 

 

 참 즐겁다. 이강진이 하루하루 변해가는 모습들이.

 

 주인공인 이강진은 되게 특별한 인간입니다.  남과는 다르게 무언가를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고 거기에 더 나아가 곤충이나 동물들을 죽이는 것을 통해 희열을 느낍니다. 퇴역군인인 곽노는 이강진이 그런 잔인한 행동을 하는 것을 길가다 보게되고, 그를 자신의 옛 동료와 비교합니다. 곽노는 특이한 이강진을 바꾸려고 사부가 되는 것으로 내용이 시작됩니다.

 그에게 평범함 사고를 가르칩니다. 하지만 이강진은 그 평범함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동물을 키워보게 한다거나, 몸을 굴린다던가, 글을 배우게 한다던가, 친구를 만들게 한다던가, 많은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변하는 이강진의 모습을 바라보는 저는 크나큰 기쁨을 느낍니다.  큰 발자국은 아니지만, 미약한 한걸음 한걸음이지만, 누군가가 변한다는 모습에서 나도 조금씩 변해야지!라는 좋은 생각도 갖게됩니다. 때로는 강진이 본인 자신의 잔인함을 제어하지 못하고 크게 힘들어할때면, 저도 같이 괴로워합니다. 아 나도 저런 난관이 있지..하면서.

 하나의 일일 드라마를 보는 느낌입니다. 하나의 사건과 하나의 발전.  그 속에서 나오는 사부와 제자의 즐거운 정. 친구를 알아가는 강진이의 모습. 좌절하는 그의 모습.  아버지의 기대를 충족시키려는 모습,

 정말 즐거운 책입니다. 다들 읽으시면 후회하지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05 23:46
    No. 1

    제가 좋아하는류의 소설이군요 꼭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junara
    작성일
    13.02.05 23:52
    No. 2

    나오셨나 보네요
    문피아 연재때 매우 재미지게 봤던 기억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3.02.06 00:07
    No. 3

    재미있어 보이네요 ㅎㅎㅎㅎ 근데 이상하다... 제목이 낯설지가 않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싸나이당
    작성일
    13.02.06 01:15
    No. 4

    저두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인데 작가님의 제목 센스가 살짝 아쉽더라구요. 전작 포졸 진가수
    와 연작이어서 제목을 지으신거 같은데 솔직히 이강진이 포졸은 아닌듯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래피즈
    작성일
    13.02.06 03:32
    No. 5

    3권 말미를 보니 내용과 제목이 매칭이 되는 식으로 흘러갈 조짐이 보이긴 하더군요. 저도 사실 꽤나 의아하긴 했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관측
    작성일
    13.02.06 18:58
    No. 6

    사부님 저 이제 어떻하죠? 에서 정말 한숨이... 이제 어떻하냐...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리얌
    작성일
    13.02.07 18:58
    No. 7

    포졸이라는 제목에서 망설였다가 보게되었습니다. 특별한 주인공이 일반적인 감정을 알아가는 모습을 정말 재밌게 풀어놓으셨지요. 궂이 포졸을 붙이시지 않으셔도 되셨을텐데...아쉽네요. 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환자왕
    작성일
    13.02.10 15:40
    No. 8

    음 저는 아직 보진 않았지만 설정은 완전히 미드 덱스터랑 똑같네요 경찰 아버지가 사이코 패스인 아들을 위해 노력하고 아들인 덱스터는 평범함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살인충동을 억누르기 위해 죽어도 될만한 범죄자만 골라서 살인하는.... 아직 못봐서 확정해서 이야기 하진 못하겠고 읽고나서 다시 말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나루만세
    작성일
    13.02.10 21:35
    No. 9

    대단한 책입니다.
    포졸진가수는 쫌 어설펐는데 드디어 재미있는 소설을 만나게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작가님 FIGHTING.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노경찬
    작성일
    13.02.23 01:45
    No. 10

    인형법사님. 언제나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처녀작부터 인형법사님은 항상 뵌듯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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