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습니다.
다만 좀비가 세상에 풀리는 과정이 좀 억지스럽더군요.
독자들이 그 부분에 대해 지적을 했는데 작가님이 달아주신 댓글이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글에서 자연스럽게 배어나와야할 설정들을 댓글에서 풀어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독자들의 댓글을 보면 애정어린 조언들도 있었습니다만 작가님은 '나의 설정은 이렇다'라는 부분만 '친절히' 되풀이 하시더군요.
차라리 댓글을 읽지 말걸 그랬습니다. 더 읽기가 거북합니다.
여튼 제가 읽은 부분까지는 즐거웠습니다.
전 좀비물에서 가장 의아한 게 그 전염 속도. 왜 그리 빠르죠? 공기중 전염도 아니고 접촉 전염도 아니고 물리거나 상처를 입어야만 감염이 될 텐데 뭐 그리 빠른지...
애초에 보균 설정을 넣어 2일에서 일주일 정도 잠복기간을 가지고 그때 점막접촉이나 뭐 이런식으로 해야 감염속도가 빠를 테고, 또한 사람들 사이에 의심암귀가 피어나 진짜 아포칼립스를 보여줄텐데.. 서로 돕고 돕는 사태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피하는, 그러면서도 교류를 원하는 절묘한 상황. 이런 걸 기대하는 데 한 번도 안나오더군요....
Commen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