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갓게이머
작가 : 속기
출판사 :
감상글을 처음 써봅니다만 조금은 두서가 없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요. 소설에 초반부에 나오는 용어에 대한 편견을 거르고 감상글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1. 갓게이머의 초반부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주인공의 목적과 능력을 획득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빨랐던 점입니다. 게임 시스템이라는 능력을 얻기까지의 과정에서 악마와의 계약이라는 건 어찌보면 식상할 수 있지만, 그래도 트럭에 치이는 것보다는 개연성이 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고... 그냥 빨리 능력 획득하니까 좋더라고요.
2. 현재까지의 내용 중 짧은 전투신이 1개, 굵직한 전투신이 3개 정도 나왔는데 플레이어와 플레이어의 대결이 꽤나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짧은 전투신이었던 몬스터의 경우에는 패턴 파악이 핵심이 되는 것 같고, 굵직한 전투신이었던 플레이어들과의 대결에선 왠지 추리물을 연상하게 하는 심리전이 동원되더군요. 약간의 과장은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묘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고 할까요?
3. 최근화에서 마음에 드는 점은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싸우는 이유가 자존심? 돈? 그런 이유에서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역할 몰입한 나머지 이게 게임인 건지 실제 판타지 세계인건지 모를 정도로 막 대사 치고 이러는 게임판타지를 많이 봐왔는데 그런 오글거림이 없어서 좋았고요.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습니다만 현재까지의 감상으로는 그렇네요.
4. 장점을 대충 요약하자면 오글거리지 않는다. 서로 속고 속이려는 속임수가 나와서 전투신이 좀 색다른 느낌을 줬다.(물론 약간씩 패턴의 변주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글쓰는 분이 정말 게임에 대해서 오랫동안 즐겨보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포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나중에 설명이 나올지 모르겠긴 한데 섬광탄에 맞고도 공격을 적중시킬 수 있는 이유같은 것도 트릭을 보는 것 같아서 상당히 흥미로웠구요. 주인공이 싸웠던 것에 대해선 시스템 설명에 관한 내용 때문에 약간 몰입을 덜했던 것 같은데 조연끼리 싸우는 장면에선 어느정도 알고 보니까 좀 연상도 되고 그래서인지 갠적으로는 최신화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게임이니까 당연히 부활할 테고 그러니까 자신이 승리한 트릭을 곧이곧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도 생각해보면 당연한 거긴 해도 되게 신선한 요소였던 것 같아요.
5. 단점은 게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공지에 인첸트라는 게임에 대한 설명같은 걸 좀 올려주면 좋겠다 정도네요. 능력의 이름이 게임창. 음. 그러니까 줄여서 겜창이라고 하는 것도 좀 걸리긴 한데 악마의 장난이라는 주인공의 추측이 나왔으니 그러려니 하렵니다.
아래가 링크요.
http://novel.munpia.com/6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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