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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8 보릿차2
작성
13.02.08 21:10
조회
12,677

 천년검로를 구할 수가 없어서 우연한 기회에 같은 작가님이 쓰신 ‘레벨업'을 읽어 봤는데 이게 정말 물건이군요. 그런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리뷰들이 이 작품을 상당히 저평가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크게 3부분으로 감상하자면 

 마법이름에 들어가는 고유명사(ex마법명=마법창시자 이름), 작품 전반에 등장하는 다수의 신들에 관한 설정, 및 각종 직업과 스킬에 대한 묘사, 스킬 사용때 묘사되는 ’체크' 부분에서 D&D설정 내지는 그 에 준하는 서양rpg를 참고했다는게 드러납니다. 물론 그대로 베낀 것이 아닌 나름대로 작가 고유의 설정으로 잘 녹여냈습니다. 이 부분이 감상포인트로 이 것 하나만으로 이 소설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쨰로 가볍고 시원시원한 주인공, 유능하지만 주인공 말빨에 속아넘어가는 미소녀 적캐릭터, 츤데레 히로인,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 등등 라이트노벨 판타지의 왕도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패턴이 다른 장르소설이라고 딱히 없는건 아니지만 ...묘하게도 라이트노벨이 떠오릅니다... 첫째 특징과 둘째 특징을 합친다면...??? 어떻게 보면 ‘더 로그’ 와도 비슷하다고 할수 있겠더군요. 

 세번째로는 양산형 게임 판타지에서 등장하는 클리셰, 패턴들이 거의 모두 나옵니다. 흔하디 흔한 가상현실' 떡밥' , 위기떄마다 우연히 ‘파워업!’ , 주인공 최강 등등 ‘레벨업' 이 저평가 받는 모든 단점들이 여기서부터 나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은 이 작가님이 그렇고 그런 분도 아니고... 아마 <어른의 사정>으로 이렇게 된것이 아닌지....

 극강 먼치킨이라는 것도 첫번쨰와 두번쨰가 잘 조화되서 그렇게까지 눈쌀 찌푸리게 하는것은 아닙니다.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은 첫번째 특징을 그냥 넘겨버려서 그저그런 양판겜소설로 감상하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서양풍 설정, 일본풍 캐릭터, 한국적인 전개가 잘 녹아난 <퓨판!>계의 수작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첫번쨰 특징이 중요한 겁니다!!! 서양설정이기 떄문에 주관적으로 가산점 200%!!! ) 

p.s 그저 그런 소설로 알고 지나치신 분들은 이 점을 감안하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Personacon 초정리편지
    작성일
    13.02.08 21:19
    No. 1

    저도 굉장히 재밌게 본 작품인데 갑자기 막권에서 시망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보릿차2
    작성일
    13.02.08 21:21
    No. 2

    어차피 스토리로 보다는 설정맛으로 보는 작품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알라성
    작성일
    13.02.08 21:28
    No. 3

    가면 갈수록 힘이 너무 빠져서... 저도 처음에는 매우 재밌게 봐서 완결나면 다 구매할까 생각했었는데.. 완결권은 진짜 최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악전고투
    작성일
    13.02.08 22:03
    No. 4

    크로스번님이 구로수번 아닌가요? 탈혼경 쓰신분. 천년검로는 망량님 작품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소설독자7
    작성일
    13.02.08 22:23
    No. 5

    완결만 빼면 정말 재밌었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로시아스
    작성일
    13.02.08 22:32
    No. 6

    마지막에 정말 많이 실망했지만 전까지는 재밌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2.08 22:38
    No. 7

    천년검로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3.02.08 22:42
    No. 8

    천년검로가 탈혼경인 개작일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3.02.09 01:27
    No. 9

    천년검로 구입했다가 탈혼경인보다 재미없어서 좌절 중.
    탈혼경은 전권 구입하고 행복했는 데 말이죠.
    낙일유가도 버리시는 거 같고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3.02.09 02:11
    No. 10

    탈혼경 다 사고, 레벨업도 사려고 했으나 마지막권이...
    그래서 천년검로도 구매 보류 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Unveil
    작성일
    13.02.09 03:37
    No. 11

    저도 대단히 인상깊게보고 후한 점수를 줬던 작품이었는데
    막권 뒷쪽 몇페이지 넘겨보고 식겁했습니다
    으휴 작가님 왜그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3.02.09 10:52
    No. 12

    어른의 사정으로 막권을 그렇게 낸 거 같은데.. 그래도 그 전까지 재미를 충분히 줘서 만족 중. 솔직히 1권이었나... 거기에서 나오는 아바타 강림사건은 정말 신선했습니다. 게임판타지의 탈을 써 놓고 초반부터 무식하게 강해지는 주인공의 모습도 인상 깊었구요. 마치 '나는 시시하게 레벨업 1씩은 안한다. 일단 100부터다!' 라고 외친달까... 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새벽의금성
    작성일
    13.02.09 14:36
    No. 13

    레벨업이 토렌트가 풀렸나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시간속에서
    작성일
    13.02.09 20:45
    No. 14

    그렇게 재밌진 않음. 소재가 진부하고 작가의 필력이 수준이하임 6권 이하조기완결 95%확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얀웨리
    작성일
    13.02.09 23:16
    No. 15

    어른의 사정은 아니에요 작가 본인이 슬럼프라 글이 잘 안써진다고 글남기셨어요...
    전 이 책이 제 취향에 맞아 샀는데 피본 전형적인 엔딩보고 멘붕 빠진 기억이 아직도 에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산양.
    작성일
    13.02.11 04:47
    No. 16

    1,2권 감상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맛소금타로
    작성일
    13.02.11 09:14
    No. 17

    천년검로도 레벨업도 나올당시엔 신선하고 땡겼는데... 잘 나오지도 않고 뒤로갈수록 시망... 쩝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3.02.18 09:32
    No. 18

    근데 지금 생각하니 나온지 오래된 소설인데 이제서야 하필 1,2권 감상이 있어서 혹시나 해서 구글링 해보니 역시나..... 설마 아니겠죠? 그렇게 믿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가글님
    작성일
    13.02.18 11:39
    No. 19

    1,2권만 읽어보셨으니 그런 후한 평가가 나오신듯 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오랫만에 본 수작이다 하는 느낌..
    하지만 뒷권으로 갈수록 그 느낌은 매우 퇴색됩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호야선생
    작성일
    13.11.06 17:52
    No. 20

    마지막권 읽어보면 이런 x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자기가 자기작품을 버린작가임 그것도 출판물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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