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판타지 소설에 한자식 표현이 나오는 것에 어색한걸 모르겠거든요. 중세식 환경에 어쩔수 없는 고유 명사도 있겠지만 머리 노란 애들 마법쓴다고 영어써야하는건 아니잖아요 외국 작가들이 정립한 판타지 그대로 가져다 쓰는것도 문제고 외국 판타지 번역 소설이 저런식이라면 번역을 하기 싫어서 하다만거냐고 욕했을거 같거든요.
판타지 소설을 쓸 때의 용어는 소설의 화자가 판타지 세계의 언어로 저술한 걸 다시 한국어로 번역 했다는 설정을 적용해야 맞겠죠. 판타지 세계에서의 고유명사야 그대로 가져와야 겠지만 그외에 뜻이 통하는 단어가 있다면 한국어로 번역했다 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일례로 반지의 제왕 번역본을 생각해보면 명확하죠. 작가가 보우라고 썼다 해서 한글로 보우라 표기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에 활이 없는 건 아니니까요.
동감합니다. 아주 불필요한 영어 독음의 남발이라고 봅니다.
본인이 창조한 판타지 세계의 독창적인 용어 또는 대명사라면 모를까...
이미 한글에 같은 뜻을 가진 단어가 있다면 그걸 사용하는 게 옳지요.
판타지 세계든 무협 세계든 이계든...
거기서 있었던 일을 한글을 사용해서 표현한 한글 소설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작들과 비교해서 상당한 수작이라는 사실 !!
완전한 대리만족형 소설은 아니지만(보통 그 정도의 지능과 무력이면 다른 소설에서는 제국을 세웠겠죠) 2부격의 소설을 보면 집안도 잘 추스리지 못해 불화가 있었던 것 같고...주인공의 불완전함도 매력이랄까... 이야기 구성도 치밀하고 짜임새있었던 걸로 기억되네요..읽은 지가 꽤 돼서 가물거리지만.
소설 보면 가상의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한자 들어간다고 뭐라하는 사람도 잇고 영어 들어간다고 뭐라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자기 맘대로 쓰고 이런 불평은 그냥 보질 않는게 작가님들을 위한 조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야지 무슨 한자가 들어간다고 게거품물고 난리... 아니 중세에 마법이 있고 드래곤이 있었답니까...;;;
동감합니다.얼불노 번역판보다도 읽기 개판이더군요.중간에 이게 번역된 소설인가했는데 한국소설이라는 반전...ㅎㅎ
작가는 무슨생각이었을까요?과도하게 영어를 쓰면 판타지스럽다거나 뭔가 멋ㅈㅕ보여서 그런거 같은데 읽긴 전혀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초반 과학수사도 이게뭔 뜬금포인가 싶더군요.중세세계관에서 csi라니...ㅋㅋㅋ
영어건 사자성어간에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바라는것은 헷갈린 도량형만 도입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냥 미터를 미라로 킬로미터를 킬로미라 라고 한다면 비슷한 어감에 헷갈릴 일도 없겠지만 아예 새로운 단위명칭을 만들어서 쓰시는것 만은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보면서 이게 어느정도였지? 하고 쓸데없는 생각에 소설에 집중이 안될때가 많습니다. 물론 군왕전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언어 파괴는 생각안하시네요. 요즘 기사 또는 장관의 발표문에서조차도 영어 단어가 쓰이는 이 불편한 진실 우리글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영어를 쓰는게 아닌 이상 한국어로 쓰는게 한국에서 출판하는 작가의 기본자세가 아닐까요? 요새 어린 아이부터 어학연수를 다니다 보니 애들부터가 이런데 물들어서 굳이 한국어를 안쓰고 영어를 막 가져다 쓰는데 한숨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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