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그 동화부분이 지나치게 감정과잉 같아서 보기 불편하더군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겠지만... 과장된 연극 보는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마이너스 요소였습니다. 그리고 동화된 인격이 주체로 시나리오가 진행되니까 주인공이 여러개의 사건을 해결해 간다기 보다는 개개의 이야기가 독립적으로 따로노는 느낌이라 주인공의 캐릭터성을 즐기게 되는 장르소설로서는 어떨까 싶기도 했고요.
악마를보았다 찍은 최민식이 영화 끝난후 몇달간 정신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다고하죠.
살인마의 마음을 가지고 연기를 하다보니 영화가 끝난후에도 폭력성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유로요.
그런데 연기가 아니라 실제 인물에게 씌여져서 루트를 개척하는 주인공에게 저정도 감정이입이 과하다니요..글에 대한 태클이 아니라 댓글들에 대한 태클입니다.
흠.. 제가 알아듣기 어렵게 쓴건가요? 동조라는 방법을 통해서 주인공을 무리하게 캐릭터화 동화시키는 부분이 작위적이고 감정과잉이라고 봐서 지적한건데요.. 그냥 플레이 중에 주인공의 자연스러운 감정변화였다면 딱히 불만점이라고 적지 않았을겁니다. 위에서 심리학 이야기 하셨지만 마치 사이코드라마 처럼 주인공을 인위적으로 특정 상황을 연출시키기 위한 작위적 장치를 부여하니까 자연스럽지 않은 감정과잉으로 보이고 개개의 시나리오의 연결성을 느끼기 어려웠다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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