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 아뇨. 미드는 엉망이었어요.
원작의 그 서늘한 느낌을 너무 망쳐놔서, 각본에 스티븐 킹이 참여했다는 말도 믿지 못할 정도였죠.
일단 원작의 주인공 급인 러스티가 등장하질 않고, 줄리아 셤웨이가 갑자기 섹시한 여자가 되질 않나, 바버라가 사람을 죽이면서 등장하질 않나...
가장 엉망이었던 건 주니어 레니였어요.
원작에서의 주니어는 뇌속의 작은 종양 덩어리때문에 제대로 미친 놈이었거든요.
그가 미쳐가는 과정이 소름이 끼칠 정도로 서늘했었는데,
미드에서의 주니어는 너무 소프트하더군요.
제가 블로그에 미드 '언더더돔'에 대한 글을 올렸었는데,
다들 같은 반응이었던 걸 보면 저만 그렇게 느낀 건 아니었나봐요. ^^
미드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원작 '언더더돔'도 읽어보시기를 추천해요.
끝은 좀 허술했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정말로 미쳐있어요. 소름이 돋을 정도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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