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차카게 살자에서 강용섭과 그가 거느린 조폭들의 처리문제는 여친처리만큼이나 좀 마음에 안드는 면이 있었는데 결국 마지막 권까지 가게 될것같습니다. 처음에 여친이 납치당했을때 이미 어떤 조치를 취해야 했음에도 그걸 미루더니 나중에 직접 도끼질을 당할때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않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어색함을 느겼었습니다. 주가조작사건으로 두번인가 물을 먹이긴 했지만 그쪽은 돈을 못벌었다뿐이지 손해는 보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현대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정보라는 걸 감안한다면 적대적인 상대방의 동태나 세력파악은 전혀 하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은 미국에서 백여명을 해치운 모습과 비교되더군요.
PS. 이 작품에서 작가님이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셔셔 늘 놀라고 있는데 자꾸만 xwindow로 부팅하고 채팅한다는 장면이 자주나와 좀 의아하더군요. 뭔가 스파이같은 행태를 표현할려고 한것같은데 좀 이상했습니다.
차카게살자가 중반부터 개망조 낌새를 주더니 그게 끝까지 유지되는거 보니까, 오! 해피데이도 일단 접어놓고 완결되면 평좀 들어보고 봐야겠습니다. 이 작가분도 이제 겨우 두 작품이지만 초반만 반짝 이목 끌고 그 담부터는 걍 질질 늘려쓰기만하는 느낌이 강하게 난다는......
장대수 작가님은 전작에서도 중간에 삼천포로 잠깐 빠진 부분만 빼면 그래도 괜찮았는데, 이번 작에서도 삼천포로 빠지나 했더니 전작과 다르게 전체적인 스토리와 연결을 잘 시킨다면 현판중에선 유일한 기대작이 될듯하군요.
그리고 믿고 보는 허담님 작품...... 언제나 기대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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