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건달의 제국
작가 : 유헌화(유현화?)
출판사 :
전작 던전디펜스를 참으로 재밌게 읽고(비록 후반부 전개가 너무 급했지만) 건달의 제국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몰입감이 남다르더군요.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보통의 판타지소설과 달리 가차없습니다.
몬스터로 인해 척박해진 세상에서 적대조직에게 죽어가지만 용병단주가 맡긴 s급 마정석으로 회귀해 다시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전체적으로 몬스터 사냥이라는 내용보다는 조직간의 항쟁에 치우쳐있죠. 헌터라는 설정은 정말 설정일 뿐이라고 생각될 정도. 지금까지로 추측하자면 A급,S급이라고 무지막지하게 강해서 다 쓸어버릴수 있는게 아니라 몬스터 사냥 실적이 좋아 그 자격증처럼 느껴지네요.
전개 자체는 시원합니다. 배신의 기미가 보이면 가차없이 죽여버리고 사람이 좀 불쌍하다 싶어도 자신의 일에 유용하다 싶으면 바로 죽입니다. 머리싸움 수싸움은 전작처럼 감탄이 나올정도로 잘 짜여 있고요.
개인적으로 아쉬운점은 너무 조직얘기만 나오다보니까 조금 피곤하고, 몬스터사냥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관계가 너무 위태롭고, 히로인들이 언제든 죽을수 있다 생각하니 가슴이 쫄깃해지며 읽게되네요. 모쪼록 15세 문학소녀이신 작가님의 자비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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